지난 토요일, 오후 근무 마치고 밖에서 떡볶이로 급하게 저녁 때우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솔직히 가기 전에는 피곤해서 집에서 밥 먹고 쉬고 싶은 생각도 컸습니다만, 참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가지 소회만 적어 봅니다.
1. 어린 학생들의 울분
중학생, 고등학생이 발언 기회를 얻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잘못된 정권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분노가 묻어 있었습니다.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앞으로 한창 펼쳐질 자신들의 앞날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고 밝게 자라나야 할 어린 아이들의 마음이
저런 울분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건 분명히 뭔가 잘못된 겁니다.
이게 누구의 잘못인가. 뭐가 잘못 돼 있는 건가?
2. 노인들의 관제 데모
이런 촛불집회가 벌어지면 늘 어김없이 바로 옆에서 소위 보수단체의 집회가 같이 열립니다.
서울광장 찾아가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 관제 데모하는 데로 잘못 들어갔습니다.
노인들이 주말 밤에 쉬지도 못하고 습하고 더운 날씨에 끌려와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있는 걸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해야 하나, 찝찝하다고 해야 하나..
이 분들 중에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집회 나온 분들도 분명 있을테지만,
대부분은 용돈 때문에 집회에 나오는 겁니다. 동원되는 거죠.
이게 대한민국의 노인복지인가?
노인들을 이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이용을 해먹나?
지네 부모였다면 저런 자리에 내보냈을까?
3. 민주주의의 파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왜 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 나와서 이러고들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 국정원, 집권여당의 민주주의 파괴 범죄의 증거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는데
공중파 방송, 주요 신문에는 한 줄 언급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언론이 해야 할 일,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을 왜 일반 시민들이 굳이 이렇게 나서서 해야 하는가?
열불이 나더군요. 일상생활하기도 지치고 힘든데.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민주의식은 과거 이승만정권 시절과 비교해서도 후퇴했다고 전 생각합니다.
3.15 부정선거로 들고 일어난 국민들의 힘에 의해 이승만은 물러났지만,
2013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그런 깨어있는 의식도 힘도 없어 보입니다.
4. 내 아이는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사회 문제에 대한 저의 고민은 항상 이걸로 귀결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양극화되고 사회갈등이 심해지는 이 사회..
도덕적 가치가 무너지고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면서 살기가 힘든 사회..
이 더러운 사회에서 내 아이가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을까?
자꾸 희망을 찾아 보려 하지만, 자꾸만 좌절하게 되고, 이제는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만 듭니다.
첫댓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룩한 민주주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후퇴시켰고
그러한 이유로 국민은 참여정부의 정권재창출에 등돌렸다.
이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없이
그저 한나라당이 국정운영 잘못했으니
야당인 민주당 찍어라는 식의 오만한 자세는
이번 대선에서 낙선으로 귀착되었다.
요즘 친문세력이 하는 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들 들고 있는 문재인님의 모습이 있는 사진을 자주 노출시키고 있다.
참여정부의 재방송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길 바란다.
복지정책을 구호로 시작한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하면서
수많은 시위와 집회가 발생했고
참여정부는 이를 강제 진압하였다.
이러한 참여정부의 이중성, 이율배반적인 정책은
노사모에서 이탈자가 생기게 되엇고,
일반 시민들도 등돌리게 되었다.
참여정부시절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님은 이부분에서 자유로울수없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에 대한 감성 자극으로
정권을 잡으려는 것은
아마추어적인 정치적 발상이다.
친문세력이 재도약하려면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내세우지 못하는한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수있다.
이런 댓글을 새눌당 알바, 세작의 글로 매도한다면
친문세력 당신들은 구제불능이다.
나한테 말 걸지 마세요.
정답입니다.
왜 자꾸 끼어들죠
김대중에의한 민주당도 자유로울까요.왜 자꾸 분열을 조장하는지,,취지는 아이들에게 무었을 물려주어야하느냐인데,
칼이나 가세요.
저도 그자리를 참석했죠 중학생인 아이를 데리고,, 물어보니 전쟁60년때문이 아니냐 하더라고요.왜 옆에 어르신들이 서울프레스센타에서 전시를 한 모습을 봐서인지,, 그게 지금 현실입니다.
칼가실님. 칼날을 제대로 해서 휘 저어보세요.전체를 통렬하게. 친문,친노,민주당,이런것은 정치인에게 맏기고 ,, 좋은머리로 왜 분열되면않되는지, 누굴 중심으로 뭉치면 좋을지, 진보/보수를 나누고 싸우면 누가 이익인지,전라도,경상도,강원도,충청도,경기도,서울을 통합하는 차기 후보를 위해
보통시민님,
그 이야기는 미권스 가서 하세요.
여기에서 그 이야기는 적절치 않네요.
친문세력 비판은 야권분열조장이고
안철수 때리기는 정당합니까?
보통시민님,
위대한 영도자 문재인님은 왜 촛불집회에 참석 안할까요?
왜저러실까? 현재발생되고 있는 민주주의의 후퇴가 노무현 대통령이라 고 생각하는건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노무현 애기할사람이네 ㅋ
노무현때 반의반만이라도 상식적인 사회였으면 이렇게 어의없는 사건들이 일어나 나겠습니까? ㅉㅉ
우탱님,
자유게시판에서
'노무현식 시위진압법' 게시글 보세요.
당신들이 비판하는 한나라당과 참여정부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참여정부시절에 집회 시위했던 사람들은
한나라당 알바거나
친일매국노였나요?
요즘 학생들은 똑똑한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주류언론들이 속이고 있는 사실들을 접하고 있으니까요.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아파트값 하락과 감당하기 어려운 가계부채에 혼을 빼앗겨서 아마도 의식이 없나 봅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학생들이 성장하고 경제위기가 큰 강을 건너면 좀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되겠지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할지라도 고개는 돌리지 맙시다. 외면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우리가 팔아먹는 겁니다.
sword 님이 친안을 가장한 친문을 공격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글의 논점을 흐려뜨리려는 의도.
글쓴이께서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묻어나는 글이며 고민을 얘기하고자 하는데, 뜬금없는 댓글 내용.
이런 걸 물타기라고 하는 겁니다.
맞습니다. 이 카페에서 꾸준히 지켜본봐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노무현대통령과 친문을 공격하더군요
말도 안되는 억지주장으로..
저는 아예 무시합니다. 혼자 떠들어라하고요.
뭔 말이 통해야 댓글로라도 얘기를 하지요.
완전 벽창호. 본인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떠들어댄다는것.
야구루지님,
무슨 근거로
저를 친안을 가장했다고 하는 겁니까?
그런 논법이 전형적인 친문세력의 교활한 레토릭 아닙니까?
친문세력에 비판하면 새눌당 알바가 되는겁니까?
수딩님의 태도와
새누리당의 태도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민주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성장하는겁니다.
오로지 친문세력만이 옳고 어떠한 의혹이나 비판을 가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독재 국가로 가는 길일뿐이지요.
친문세력 비판하면 새눌당 알바 아니면 친일매국노라는 등식은 이제 버리시죠?
세상을 좀 알겠구나 하는 나이는 언제부터일까요?
대한민국이라는 큰 그림을 본다면 어느대통령이특히 야당 대통령에 버냉키가 온다해도 잘할수 있을까요?
실수의 근본을 아직고 짚지 못하고 어느정권만 탓하게 된다면 우리는 발전을 도모하기 힘들죠
쉬운말로 기득권세력이 움직이는 대한민국을 그나마 민주정부10년을 거치면서 문제점이 드러난거지요
그 민주정부10년을 거치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는 누구와 무엇을 비교하면서 이야기 할수 있을까요
문제점의 근본 누가 그자리에 앉아서 실무를 보았는가를 보고 그 실무진을 교체해 내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정치쇼를 보면서 희망이라는 꿈만 꾸면서 사는 세상이 되겠지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이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던 DJ보다는 참여정부를 공격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진심으로 안을 지지하지도 않는것같습니다.
결국 분열이 목적으로 보이는데
내 식견에서만 그런가?
진보의 탈을 쓰고
지역감정 조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확장에만 골몰하고
민생에는 무관심한
그런 정치세력은
이번기회에 퇴출되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아닐까?
뭐가 진보고 보순지는 모르겠으나 통상적으로 규정하는 진보의 진보의 탈을쓴 세력보다 먼저 보수의 탈을쓴 새누리당을 비롯한 그 세력들의 퇴출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 할꺼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우탱님,
미천한 제 댓글에 댓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탱님,
자유게시판에서
노무현식 시위진압법이라는 게시글을 한번보세요.
저는 그 사진들이 이명박 정권 시절에 촬영한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모두 참여정부시절때 있었던 시위 진압사진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시위 진압하는 과정, 폭력성은 그만두고서라도
그런 시위가일어날때까지
왜 노무현 대통령님은 그분들과 대화를 안했을까요?
이점에서 문재인님은 자유로울수있을까요?
그리고
그당시 시위 진압에 안철수님이 관여했습니까?
그 시위하던 사람들이 친일매국노 아니면 한나라당 알바였습니까?
안철수님이 그 시위 조장했나요?
"그당시 시위 진압에 안철수님이 관여했습니까? 그 시위하던 사람이 친일매국노 아니면 한나라당 알바였습니까? 안철수님이 그 시위를 조장했나요?" 라는 댓글이 모든 글에 반복됨!!! 알바입니까?? 국어 못하는게 새누리당이랑 똑같은게 의심되내
야구루지님,
자유게시판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식 시위 진압법] 이라는 게시글을 읽어보세요.
참여정부시절 집회 시위에 참가한 분들이
친일 매국노들인가요?
아니면 한나라당 알바들인가요?
왜 그들 머리에서 피가 나는건가요?
이봐요~ 저랑 [노무현 대통력시 시위 진압법]에서 댓글로 논쟁 중인데 복사하다 보니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