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똥별’ 사이에서 빛나는 ‘샛별’ 이진우 前사령관
스카이데일리
尹대통령 국헌 문란 혐의 전면 부인하는 소신 발언
‘눈물’ ‘항명 자랑’ 등 군기 빠진 ‘똥별들’과 비교돼
“체포 지시” 홍장원 거짓말 尹대통령이 직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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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2-06 00:02:01
▲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과 증인들이 각각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헌법재판소 제공]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발언을 많은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사령관은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정치권과 군 내부에서 논란이 되어 온 ‘국헌문란 혐의’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진술이다. 그가 정치적 압박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군인의 양심과 소신을 지켰다는 사실은 탄핵 정국의 역전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진술에 따르면 계엄사태 당시 이진우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로 병력을 보내라는 ‘작전 지시’를 받았다. 이 지시가 적법하다고 판단한 그는 군사적 판단에 따라 이를 따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군에게 의원을 막으라거나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면서 계엄은 적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특히 그는 “군인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와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군인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 전 사령관이 군기와 규율을 존중하는 태도와 그가 입은 군복 속에서 느껴지는 무게는, 단순히 개인적인 명예를 넘어서 후배들에게 바른 군인의 길을 가르쳐주고자 하는 깊은 책임감을 담고 있는 것으로 비쳤다.
이진우 전 사령관의 발언과 태도가 돋보이는 것은 최근 계엄 관련 진술 과정에서 일부 장성들이 보여준 신파극이나 항명 행위와 크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마치 일신상의 안전을 꾀하려는 듯 정치적 편향이 짙어진 일부 장성들은 야권 정치인들 앞에서 공공연히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작전 지시 거부 행태를 자랑스러운 듯 떠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군인으로서의 긍지나 임무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이나 개인적 생존을 위한 선택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러한 모습은 군의 신뢰와 응집력을 떨어뜨리고, 국군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위험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이진우 전 사령관의 소신 있는 발언과 태도는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지키며 ‘샛별’처럼 빛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헌문란 혐의와 관련해 다양한 증언들이 오갔다. 그중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지만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그 주장이 거짓이라는 걸 증명했다.
이에 반해 이진우의 소신 발언은 탄핵 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대통령 측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윤 대통령이 취한 비상계엄 조치는 국가의 안정과 법적 절차를 따르기 위한 것이었음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로써 이 전 사령관의 진술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려는 세력에 대해 큰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탄핵 정국에서 각종 정파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 속에서 이 전 사령관은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내란 혐의와 탄핵 몰이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소신은 단순히 한 사람의 의견을 넘어, 군인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소신과 명예를 중시하는 군 장성의 언행은 단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군의 미래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오로지 군기와 규율을 따르며 그 누구의 정치적 이익을 좇지 않고 군인의 의무를 다한 점에서, 진정한 ‘샛별’로서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와 같은 태도는 앞으로의 군인들에게도 중요한 귀감이 될 것이다.
kwl5467 2025-02-06 10:02수정 삭제
대한민국 장성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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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2025-02-06 09:39수정 삭제
정말 참군인이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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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2025-02-06 09:08수정 삭제
현재 간신들이 판치는 정치적인 군대에서 한줄기 희망을 보여준 이진우 수방사 사령관입니다.많은 군인들의 모범이 되어 주신점에 대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을 표하고 싶습니다. 윤대통령 복귀후 국가 안보를 위해 중용될 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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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석 2025-02-06 07:58수정 삭제
군의 생명은 복종과 신의다. 윤통이 간첩같은 똥별들을 구분하지 못한건 실정 압니다. 애시당초 그런생각도 못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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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호 2025-02-06 06:42수정 삭제
참 군인 이진우 수방사령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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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 2025-02-06 00:28수정 삭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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