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무리 밉더라도 좀 따져가면서 주장합시다. 다만 주거공간일 뿐인 아파트 자체에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뭐 물론 저도 한때 악파트란 필명을 댑다 써댄 적이 있지만서두, 이게 투기질의 대표격으로 아파트를 지적하자는 것이지 아파트의 주거공간으로서의 효용을 죄다 무시해서였겠습니까? 그냥 아파트도 여타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경제환경에서 잠시잠깐 비이성적으로 가격과 시장의 기대치가 오바슈팅할 수 있는 자산상품일 뿐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주택의 가치는 '대지의 가치 + 건축물의 가치'의 합계입니다. 이 단순한 수식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빵원쟁이들은 '감가상각'을 반영한답시고 대지가치를 '0'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대지가치'를 완전잠식한 다음에도 '철거비용'을 들어 (-)가격아파트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아니, 세상에 감가상각이 아무리 심하게 일어난다 할지라도 '대지의 가치'가 빵원이 된다는 게 말이나 된답니까?
물론 정말로 '0'원이 되는 아파트들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감가상각이 100% 반영되고, 철거의 의무만 남은 상황에서, 대지의 가치가 철거비용만 못하는 경우도 당근 나올 수 있습니다. 아마 시골 촌동네나 벽지산간에 지은 단지들은 요딴 운명에 처하게 되겠죠. 그런데, 이게 일반적인 대도시 환경에 적용되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자, 여기 사용연수가 꽉 차서 더 이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게 된 썩다리 아파트가 있다고 합시다. 이 아파트는 위 단순한 가치모형에 따라, 건물의 가치는 '0'이 되었을 테구, 대지의 가치만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이 건물을 자비로 철거해야 하는 지경이라면, 대지의 가치에 이 철거비용이 반영되어, 이 아파트 대지의 가치는 주변 단독의 대지가격보다 조금 낮게 책정되어야겠죠.
택지가 부족한 상황이나 기존주택들을 다 콘크리트 흉물로 내버려두려고 작정을 하지 않은 한, 이 아파트의 잔존가치(salvage value)는 여전히 (+) 상태로 남습니다. 대충 간단하게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비용'을 뺀 부분이 온전히 잔존가치로 남게 됩니다.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하면,
썩다리 아파트의 잔존 가치 = 신축/리모델링 후의 적정시장가격 - 재건축비용(공사/행정비용 등) - 재건축사업위험을 고려한 할인금액 = 신축후 적정시장가격 - 신축비용
이 수식은 , '잔존가치 + 신축비용 = 신축후 적정가격'으로 다시 쓸 수 있겠죠.
이 항등식에서 잔존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면, 당근 사업수익성이 좋아집니다. 사람들이 거품이니 폭락이니 아무리 난리부루스를 춰도, 이 재건축 사업은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요? 돈이 되니까요.
현실적으로는, 썩다리 아파트들의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해서, 위 항등식의 '재건축사업위험을 고려한 할인금액'이 꽤나 높게 책정될 것입니다. 그래도, 잔존가치가 적정수준에서 20-30% 수준을 하회하게 되면 당연히 삽질을 벌이게 되겠죠. 님들 같으면, 님도 세입자들 들어가 살지 않는 썩다리 아파트들에 그냥 고양이 개새끼들 들어가 놀라고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아니면 은행돈이라도 끌어다가 새로 지어서 그나마 남아있는 '잔존가치'를 현금화하시겠습니까? 뻔한 걸 아니라고 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아파트가 욕을 먹는 건, 현재의 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기 때문입니다. 이 거품만 빠져서 적정한 가격수준을 보이고, 구택일수록 감가상각 반영해서 가치평가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별다른 문제 없는 그냥 평범한 주거공간일 뿐입니다. 거품만 꺼지면 다 되는 걸 갖구, 끝간데 없이까지 진도를 빼서, 빵원쟁이가 되어야만 하겠습니까?
또, 이권이 너무 복잡해서, 실제적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사실상 힘들다고 지레 겁먹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재건축/리모델링이 안되는 이유가 이런 복잡한 이권 때문입니까? 아직도 충분히 들어가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재건축 수익률 하나만 보고 서둘러서 댑다 사업추진하다 보니, 돈없는 쥔장들이 우선 나가떨어지는 것이고, 사업완료후 받을 것이라 희망하는 가격을 현재의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시키고서 투기질한 결과 현재의 거품가격만 끝없이 올려놓아 투기꾼들이 물려버린 탓이 아닙니까. 현재의 미친 가격만 제 자리 찾으면, 요딴 골치덩어리 재건축들 대부분 새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권이 아무리 복잡한다 한들, 이거 사업추진 못한답니까? 이 나라 토건사업에서 강제수용권이 그리 만만하던가요? 그래서 용산 같은 데서는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해대는 것이 아닙니까. 다른 건 몰라도 '추진력' 하나만큼은 이 나라 어느 독재국가 못지 않게 살벌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우리나라처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왕성하게 지어댄 나라도 드문 편입니다. 기껏해야 가용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싱가폴, 홍콩 등 도시형 국가쯤이 예외가 되겠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세우는 게 어디 쉽습니까? 세울 때 각종 이권이 또한 개입되지 않나요? 대규모 단지이다 보니, 기존 토지나 주택소유자들이, 세입자들이, 상가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댑다 지어댔지 않습니까? 이걸 못하거나 안해서 일본애들은 여전히 좁아터진 단독에 사는 것일 테구요.
아니, 신축할 때는 경찰력이나 행정력, 법적 강제력 동원해서 댑다 지어대던 넘들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할 때는 할 수 없는 경우는 또 뭐란 말입니까? 둘 사이에 나라가 몇 번 뒤집어지기라도 한답니까?
사회적 자원은 사회적 필요에 따라 배분되는 것입니다. 제도적 법적 장치 역시 사회적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새로 만들어지거나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바뀌지 않으면 그 시스템은 곧 붕괴되고, 곧이어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구악을 제거하고야 말 테구요.
그냥, 현 재건축 단지에 거품 만땅이고, 이게 제 가격 찾아가면 다 해결될 수 있는 걸 갖구, 빵원이니 (-)니 너무 나가지는 맙시다. 이건 오바질도 한두 번이어야죠.
아니, 그럼 이 나라 재개발 지구의 단독이나 연립들은 또 무슨 경우란 말입니까? 이곳 조합원들은 장기 팔아서 돈 내고 재개발 하나요? 안 하고 버틸 수 있나요? 그렇다고 재개발이 진행 안됩니까? 재개발은 분담금 안 들어가나요? 이 썩다리 단독지역은 마냥 그대로 놓아둘까요? 알박기라도 하실 생각입니까? ... 사람들과 정책당국자들이 다들 님이나 윤상원씨처럼 혜안이 없어서 아파트 짓고 사서 들어가서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발 한 바퀴만 머리를 더 굴려서, 현재의 거품만땅인 재건축/재개발과, 정상상태의 재건축/재개발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란 말씀입니다. 이 둘의 차이점이 전혀 그려지지 않나요? ... 경제학에서 그리는 기본적인 인간상이 뭡니까?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어서 합리적인 인간 아닙니까? 돈이 된다면 돈을 좇아 더 돈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게 경제학이 말하는 인간일 텐데, 요딴 것 다 무시하고 '분담금' 타령만 해대면 어디 진도가 나갈 수가 있겠습니까?
스스로도 어떤 모순점을 느끼지 않나요? 그러니까, 님 말씀대로 썩다리 아파트들 종국에는 빵원이 된다는 명제가 참이라고 합시다. 사람들은 죄다 멍청해서리, 이 썩다리가 빵원이 될 때까지, 시체들처럼 좀비들처럼 마냥 들고만 가겠네요? 이 썩다리들 예전 희망호가 하나만 오롯이 믿으면서 말이죠. 이 썩다리를 어느 순간 가격이 떨어지지 않겠어요? 이걸 저는 가격정상화라고 부르고, 가격정상화 되면 대충 상황은 정리된 것입니다. ... 지금 빵원타령 해대는 님은 전국민을 이집 저집 새 아파트 찾아 뛰어다니는 메뚜기떼로 만들려는 심산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 투기꾼들이 좋아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이 님은 끝까지, 거품만땅인 현재시점과 정상상태를 구분하지 못하는군요. 하나 물어봅시다. 거품이 꺼진 다음에는, 아파트들 썩다리 안됩니까? 이 새로이 등장하는 썩다리들도 다들 죄다 흉물로 남고, 걍 빵원 처리된답니까? 제발 빵원 된 썩다리들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제가 풀레버리지 써서라도 댑다 사놓게요. 네?
어린 넘 생각한다는 의미로다가, 대단위 도시권에서 빵원 아파트 나온 적이 있음 소개 좀 시켜달라니깐요? 이래서 늙으면 머리가 굳는다는 말이 나오지 싶답니다. 가끔 귀도 검진받고 그러시길.
님들 말씀들으니 저도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해 봅니다. 아파트 대지권은 지분이 어느정도나 되는가요? 거기에 따라서 잔존가치가 정해질거 같은데. 이를테면 32평아파트의 대지권은 몇평정도다 하는거 말입니다.
석계님/ 그건 용적률에 따라 달라지겠죠. 가령 용적률 200% 아파트 단지가 있고, 분양면적 32평형 아파트라면, 얼추 16평쯤 대지지분이 나오게 됩니다. 용적률이 300%라면 10.7평쯤 나오게 될 테구요. 이 상태에서, 인근 단독/연립주택들의 가격을 대충 알아보세요. 좀 오래된 구축 단독들의 건물가치는 거의 없을 테니, 이 집의 가격을 해당 집의 대지면적으로 나누면, 대충 '현시장이 말하는' 아파트 단지의 대지가치가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단독이나 연립의 경우라고 거품이 없지는 않습니다.^^
아파트 대지권은 층수, 용적율 등이 결정하죠. 개포동 5층짜리 16평 주공아파트가 10억 어쩌구 하는게 그 이유구요. 30층짜리 고층 30평 아파트 대지지분 까보면 손바닥만큼 나옵니다. 5층짜리 재개발해서 30층 가면 이익보는 사람이 나오지만 30층짜리는 100층 가지 않는 한 개발이익 어쩌구가 없으니 생돈 부어야죠.
분당 15층 아파트 잔존가치 0원이니, 마이너스니 하는 이야기는 개발이익이 별로 없어보인다는 말을 너무 오버해서 하신거 같구요. 현실적으론 우렁각시랑님
말씀대로 몇억 부어서 1:1 리모델링이라도 하려고 하겠죠. 아파트 빵원론은 좀비도시를 가정한것이기에...현실성은 없어보여요.
흥분들 하지 맙시다. 빵원된다는것은 좀 오바스러운 말이죠 ...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죠.
그것도 한두 번이어야 말이죠. 정말로 도배 수준으로다가 끊임없이 반복해서 올라오니, 이게 '저 사람들의 신념'이 아니고 또 뭐란 말입니까? 당장, 한국은행 님은 끝까지 절대 빵원을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오버질도 좀 적당해야지 말입니다.
여기서 아파트빵원 간다고 믿는 사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냥 아파트의 잔존가치는 토지지분은 남는다고 다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지나치게 아파트에 몰두하니 좀 심각하게 고민해보라고 하는 말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순진하고 경제무식인 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빵원이 되나 보다 했네요..
경제공부한다고 다 여기님들 경지에 오르는건 아니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평범하고 단순한 사람들입니다. 에고 부끄..
한 때 강남 아파트 평당 1억간다고 설레발 치던 때가 있었죠. 그렇게 국민계몽을 하고나니 1억까지는 못가도 평당 4천만원인가까지는 오르더라구요. 아파트 빵원도 일종의 국민계몽운동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하루라도 빨리 부동산 거품이 꺼져야 멀쩡한 사람들이 살지 이렇게 계속 질질 끌고 가다간 전국민이 좀비 되겠습니다. 부동산도 없이 고물가로 고통받으며 빚내다 스스로 좀비대열에 합류하면 손 안대고 코 푼 쥐떼가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좀비들이 활보하는 이상 쥐떼척결은 물 건너간 이야기이니 외부의 충격이라도 와서 거품이 꺼져야 좀비들이 쥐떼 몰살시키고 관으로 돌아가겠죠.
공감합니다.. 아파트 빵원이란 의미를 고스란히 빵원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불합리한 아파트의 가격을 강력하게 .. 쫌 더 생 날 것의 적랄한 표현이 아닐까 하네요..
윤상원 님의 표현법이 좀 과격하긴 하죠ㅎㅎ^^
30년 마다 재건축 한다는 가정하에 60년이면 초기 가치 대비 빵원이 가능하지 않나요?
그럼, 대충 60년마다 수도권급 거주공간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아파트가 수도권 주택의 60%쯤 되는 현실에서, 앞으로 30년이 되면 이들 아파트가 죄다 빵원이 되고, 죄다 슬럼화되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이 되고, 그래서 사람들은 이 지역에서 죄다 벗어나, 새로운 도시로 몰려가구... 이 나라 국민들이 이 들판 저 들판 뛰어다니며 곡식들 죄다 갉아먹어버리는 메뚜기떼라도 되고, 이 줄기 저 줄기 불살라 붙여먹는 화전민 집단이라도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가령 6억자리 아파트가 있고 쉽게 대지지분이 3억 건축물 가치가 3억이라고 하고 30년후 재건축시에 새로이 3억의 건축비가 투입되어야 하고 그럼 초기 6억중 3억만 남은 거고 또 다시 30년 합 60년이 되어서 다시 3억을 또 투입하여 재건축 한다면 초기 가치 6억, 60년간 투입 6억, 현재 가치 6억.. 즉 초기 6억은 60년만에 빵원이 된거죠..
그리고 우렁님 쓰신 답글은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런 가정은 재건축이 법적,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 아닌가요? 참 위에 재건축은 1대1 가정입니다.. 물론 지금처럼 20층 넘는 아파트는 1대1로 밖에 할 수 없을테니까요...
꽤 독특한 계산법이네요.^^ 아파트나 단독이나 땅 이외의 건물은 모두 소모품입니다. 그래서 사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을 적용하는 것이구요. 님의 계산법을 한번 단독에 적용해볼까요? 미국의 경우 보통 단독의 유지.관리.보험비용으로 매년 집값의 5%쯤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그럼 대략 딱 20년만에 이 단독은 빵원이 되어버리네요? 우리나라 단독들도 실상 30년 살기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유지.관리비용 하나도 안 쓴다고 가정을 하고, 30년이 지나면 땅값만 남고, 또 집을 새집을 지어 다시 30년이 지나면 또 빵원이 되어버리네요? 어찌 이런 일이...
이미 말씀드린 듯이 주택의 건물분은 매년 감가상각이 되어 사용가치(이용효용)이 사라지는(줄어드는) 소모품일 뿐입니다. 3개월간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 매일 한 알씩 빼먹듯 그 가치가 줄어드는 소모품일 뿐이죠. 주택은 건물의 이용가치가 전혀 남지 않더라도 여전히 땅은 남습니다. 이 대지의 잔존가치는 아무리 허물고 새집 짓기를 반복해도 계속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겠죠. 소모품인 건물은 매년 소비됨으로써 거주자의 효용을 높일 테구요. 그냥 소비(소모)된 것입니다. 택지로서의 땅은 '소비'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지구가 깨져 없어지지 않은 한 말이죠.
아파트나 단독이나 연립이나 1:1 재건축시 수반되는 금융비용.감가상각 등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서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금융조건은 모두 같습니다. 다만 아파트와 다세대 등 공동주택의 경우, 재건축하는 데 많은 소유권자들이 존재하기에 이들의 의사를 통일시키는 게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단점을 들어 어떤 이는, 앞으로도 영원히 이 이권분쟁을 조정할 수 없을 테니, 궁극적으로 이 공동주택은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저는 뻥 까며 겁 주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 단 댓글은, 님의 글이 짧고 지나치게 내용이 함축적이어서 제가 본뜻을 잘못 파악한 결과이겠죠.^^ 저희 아버지가 시골에 사시는데, 지금 사는 집터에서 할아버지대부터 지금까지 대략 집만 네번쯤 새로 지은 듯합니다. 뭐 물론 지금은 역시 아버지가 연로하시니 집도 썩다리급이 다시 되었지요. 네 번의 재건축 비용이 아마 대지가치의 20배쯤은 들어가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에도 이 집의 땅가치는 여전히 살아 있답니다.
네 독특한 계산법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윤상원님의 빵원에 수렴한다는 것은 이렇게 해석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분명 대지지분이 있는데 왜 빵원일까 의문이었거든요.. ㅋㅋ
지난 정부때 오버질의 결과가 지금의 인플레 아닙니까? 정책은 투기활성화인데 얼굴마담만 절대 아니라고 외쳤던거나 상위 1%만을 위한 정책을 계속 내면서 쥐구멍에서 서민 생각하라고 읊어대는거나 거기서 거기죠. 가끔 TV를 보면 이제 오버질 안하고는 시청률이 안나오나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우리나라는 나가수에서 목청 큰 넘이나 년만 1등하는 것처럼 계속 악다구니를 써야만 되는 나라가 됐습니다. 흐름을 바꿀 방법이 없는 무식한 나라가 된거죠. 아파트 빵원도 목청 높여 주장하다보면 동조세력이 늘어 더 빨리 거품이 꺼지지 않겠습니까? 평당 1억과 아파트 빵원 어느 쪽이 살기에 더 괜찮을까요?
미친 넘들의 세상이니 미친 척하는 게 전략적으로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겠죠. 근데, 아무리 미친 넘이라도 제 집구석에서는 제 정신 박힌 소리를 해야죠. 그러다가 제 새끼들 죄다 병신 만듭니다. 이 포럼은 그나마 제 정신 박힌 사람들 많은 집구석이지 않습니까. 프로퍼갠더는 밖에서!
우렁각시랑님의 의견이 맞네요. 이곳은 멀쩡한 사람들의 집단이라 봐도 무방한 곳이니 굳이 이곳에서까지 외칠 필요는 없겠군요. 또 이곳이 외부에 아파트 빵원교 추종자들로 오인될 가능성도 있구요. 그 말도 안되는 레버리지교 추종자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살 찌푸리게 했습니까. 우리까지 그러면 안되겠죠. 그런데 또 레버리지교 집단 광신도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면서 스을쩍 발을 디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걸 보면 어느 정도의 프로퍼갠더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합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에 촛점을 맞추느냐 하는 것인데요..
빵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수렴하게는 될겁니다.
이미 인구가 거의 평행을 달리기 시작했구요.. 증가율0 에 가까워 지리라 봅니다. 조만간에는 감소시즌에 들어가겠지요
지나가다가~ 이제는 지들끼리 싸우네 반대세력 다 쫓아내더니~~~~~~~~~~~~~~~~~~....(다들 존중해 줍시다 ...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수 있는데 자기와 생각이 틀려도 ..)
자신의 정체성을 이리도 쉽게 드러낼 수 있다니.. 5세 아동도 이보다는 고상할 듯.. (위의 댓글이 존중의 표현 맞습니까??)
허기사, 너희 꾼들은 걍 돈만 되면 뭐가 옳은지 그른지 따지지 않고, 걍 다 친구에 선후배에 언니오빠형아우 먹기도 하지. 존중 받고 싶음 존중 받을 짓을 좀 해라, 응?
앞으로도 저렇게 개판인 나라라면 독재식으로 밀어붙이겠지만서도. 글쎄요. 좀 바뀌지 않을까요. 서서히라도요.
아 그리고 우렁님의 땅가치는 남아있다고 하는건 백번 맞는거죠. 그렇기 한데, 나중에 정말 썩다리아파트 철거전에 그 사람들 다 몰아낼려면 정말 어려운 일일겁니다.
아파트에 물린사람들, 빚진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그렇죠. 그래서 버티고 있는 것일 테구요. 그런데 그게 버틴다고 마냥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세월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탈이겠죠. 사람들이 더 많은 수가 집단적으로 미쳐 있을 때, 미친 정도가 더 심할 때, 해결은 더 쉽게 되지 싶습니다.^^
동의합니다. 단독이나 아파트나 건물이 감각상각 되는 건 똑깥은 것이며 단독주택도 결국 무너뜨리고 새로 지어야 하는 것처럼 아파트도 건물가치가 0이라고해도 다시 똑같은 1:1 아파트를 만들면 그만인것을..그나마 단독에 비해 아파트가 공동의 관리비를 받아 공동으로 잘 관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관리에 효율적이며 더 오래 쓸수 있다고 전 생각하고 대량으로 아파트를 짓기때문에 건축비도 단독보다 싸게 먹힌다는 점 그리고 소비자 또한 사생활 보호되며 여름에 시원하며 겨울에 따뜻하며 각종 알러지 ,벌레부터 자유로운 아파트를 더 선호한다는 ㅎㅎㅎㅎ
여자 맞군요.^^ 역시 돈이 있는 분인 만큼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드는 비용을 당연시하구 계시구요. 근데, 사람들이 신축비용에 이리 민감한 걸 보니, 정말로 돈들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적당히 살다가 썩다리 되면 제 돈 들여 다시 짓는 게 당연한 것인데, 땅값에 비해 몇 푼이나 든다고, 이걸 갖구 다들 벌벌 떠는지, 원. 뭐, 교육비에 노후대비에 안 그래도 허리가 휘는데, 신축비용까지 저축하라고 하면 아마 미쳐버리고 싶기도 할 겁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이겠죠. 얼마나 한다구 신축비용이 그리 크게 느껴지는 것인지, 원. 그러면서도 낼름낼름 거품분양가는 잘도 받아먹더니.
미미미// 다시 똑같은 1 대 1 아파트를 만드는게 극도로 쉽지 않다니까요. 그게 요지에요.. 철거비, 폐기물 처리비, 재건축비, 재건축 기간 동안 이주비.. 얼마나 들 것 같습니까? 일 대 일이면 그거 100% 자기가 부담해야 합니다. 지금 여기 아파트 빠돌이들이 아파트 건설비가 평당 최소 300은 되야한다고 합니다. 다른이들은 그거보다 낮아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건설업자들은 그보다 더 부르고.. 자 30평이면 9천이고, 당신들이 무시하는 철거비와 처리비 대충 없는 셈 치고 합쳐서 총 1억이라 합시다. 그리고 자기 집 무너뜨리고 다시 지을 몇 년 동안 어디 전세는 접고 월세로라도 있으려면 드는 비용더하면.. 최소 1억 수천이네요.
질문은 저거 당신 돈 100%여야 하는데 그런 돈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 몇이나 있냐는거죠. 저축률 2%인 나라에서.. 쯧.
새 집 공짜로 지으려면 뚜꺼비한테 부탁하면 됩니다.
껍아 껍아 뚜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
최소한 글을 쓸때는 현실적인 안목을 가지고 글을쓰는게 맞지 싶습니다. 이론적이든 감정적이든 아파트 빵원이 온다는건 말이 안되죠. 약간의 오바는 있을수 있지만, 여기 다들 배우신분들 많은데, 비현실적인 글은 먹히지 않는것 같네요.
그렇죠. 집값 하락으로 진짜 거품만 꺼지면 앞으로 단독보다 메리트 있는 게 아파트인데 왜 자꾸 0원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답답합니다.
폭락을 주장하면서 빵원설까지 맹신하는 분들은 현실은 안중에도 없고 염세적 정신세계의 끝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결국 좀비들의 세상만이 남는 거지요.
감가상각이 아무리 중요하고 재건축의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해도 해당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값어치까지 싸그리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인데 일반화가 도를 넘는 듯 합니다.
암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혹할 수 있는 게 빵원아파트라 지난번에 현재와 미래로 나눠 얘기했거늘 아주 귓등으로도 안듣는군요..
네 맞습니다. 늘 빵원아파트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너무 극단적인 글로 선동을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렁각시님도 여기 터줏대감이신데...
오죽하면 이러시겠습니까.
저도 얼마전 게시판에티켓관련글이 올라와
댓글도 달았지만 여기 일부 회원들은 그야말로 앞뒤 안가리는 종말주의, 염세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이더군요.
누가 아파트거품 모른답니까?
그들 눈엔 자기들 의견에 반대하면 수구기득권일 뿐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없는 사람들은 윤상원씨 글에 중독돼 매일 보지않으면 잠이 안온다고...
물론 그 양반 주장대로라면 없는게 훈장이고 계급이겠죠.
하지만 세상이치란게 어찌 자기맘대로 됩니까?
공존의 길을 찾되 최소한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투기꾼의 몫이지만 다같이 망하자?
그건 아니죠.
우리나라 사람들 흔히 무심히 내밷는말 있지요.. 힘들어 죽겠네, 아파 죽겠네 어려워 죽겠네. 배고파 죽겠네, 심지어 배불러 죽겠네, 우스워 죽겠네~~~~죽을일들 참 많지요. 그런다고 정말 죽었나요?? 기가막혀 죽겠네 하더니 여태 잘만 살더군요 그저 그런 푸념이라 생각하고 웃어 넘겨 줘도 되지 않을까요?? 무당 굿하는데 가서도 배울것이 있다 잖습니까~~~~ㅎㅎㅎㅎ
결국.. 아파트에 들어간 돈보다 재건축 후에 벌게되는 돈이 적으면 마이너스 인생 아니겠습니까?
그 주요 범인은 거품일테고요..
거품을 제대로 인지하고.. 향 후 아파트 미래를 생각하면서 거품 낀 가격을 덥썩 물지 않기 바라는 마음뿐이죠.
거품은 꺼지고 정상으로 돌아와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열리겠죠.
우렁각시님....단독주택은 정말 건물값이 없더군요,, 제가 집을 사려고 했을때 알아본 결과 단독주택은 정말 건물값0원 처리 합니다. ㅋㅋㅋㅋ 그냥 딱 정확하게 땅 베이스로 정확하게 평당값으로 계산해 주던데요 ^^: 단독주택은 20년 넘으면 그냥 건물값 안치는 것이 한국에서 통용되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아파트에 대한 빵원은 그냥 월세입자든 집주인이든 매달 사용비 낸다고 생각하면 뭐 억울할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 대 일로 재건축 해야 할 경우라도 그 동안 매달 사용비 냈다고 생각하고 다시 짓는 아파트에 대한 40년 사용비를 일시불로 지불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내고 지으면 억울할 것도 빵원 뭐 이런 개념 신경 쓸 것도 없지 않나요,,, 내가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은 세입자가 내는 거고 아파트는 이런 개념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아파트는 아파트 건축사가 주인이 맞는 거지요 ,,,,, 우리는 일시불로 선불 사용비를 지불하는 거구요,,,,
건축회사들도 어차피 땅값은 다르지만 건축비는 어디서 짓든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 좋은 입지에 대한 가치를 더하여 분양하잖아요 교통,의료시설,교육시설,상업시설,자연환경 이런 가치를 다 계산해서 분양하니 분양 받는 사람은 이런 가치에 대한 사용분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에 꽁짜 없잖아요 ^^) 우리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지역을 선호한다면 그 사용비는 올라가겠지요,,,,
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었는지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우렁각시랑님께서 미리 물을 빼셨군요. 서로 벌거벗었다고 손가락질 하겠지만 진짜 벌거숭이는 투기라는 악마 손에 놀아나고 있는 모든 사람이 되겠죠. 투기를 일으킨 넘이나 유지하는 넘이나 그에 휘둘리는 넘들이나 그리고 그 와중에 망해가는 모두.. 그저 답답합니다.
오래만에 카페에 머문 보람을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