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배울때 알아야할것은...많이 있겠지요
저는 탁구의 첫단계 그리고 그 첫단계중 매우 중요한 2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1가지는...그립입니다.
모든 탁구인은 그체형이 다르고 손가락의 길이가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까지 쌓인 데이터와 통계를 봤을때 어느정도 라켓의 각을 좋게 만들기 위한 그립이 있지요.
포핸드와 백핸드의 중립, 호구에 딱 물리는 중립그립으로 처음부터 계속 노력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맞는 그립으로 잡아보고, 코치님에게 물어보고, 그상태로 힘을 주고 몇분동안 있다가 다시 풀고 다시잡아보고, 치기전에는 항상 그립을 체크하고 10번에서 20번정도 치고 나면 다시 그립을 잡아보고... 그립이 '딱' 손에 맞아야 합니다.
처음칠때 그립을 놓치게되면 그이후에 라켓이 돌아갈수 있고, 스윙 메커니즘이 무너질수있고 이로 인해 중심 그리고 타구점 모든것이 연류되어 힘들게 될수 있습니다. 그립은 탁구의 첫 단추. 첫단추를 잘못끼우면 그뒤엔 아무리 잘껴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다른 1가지는 서비스의 중요성입니다.
2구, 3구 전부 중요합니다. 그러나 3구공격, 그리고 2구 좋은 리시브가 있기 위해선 1구-서비스가 필요합니다.
포핸드, 드라이브 등 다양한 기술을배우면서 꼭 서비스 또한 배우시길 그리고 연마하시기 바랍니다.
고수와 붙을때 힘든점은 서비스가 다른점부터 시작합니다. 뜨고 네트에 걸리고 나가고...
그래서 리시브를 많이 놓칩니다.
하지만 좋은서비스는 혼자서 연습할수있기 때문에 똑같이 혹은 더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단지 재미가 들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20분레슨, 그리고 연습을 40분정도해서 탁구를 치는시간이 1시간이면 최소 3분의 1정도는 서비스에 매진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따분하지만, 정확한 임팩트에 이어진 분간하기 힘든 타이밍에서 분간하기 힘든 라켓각 등등 으로부터 나오는 구질을 도저히 알수 없는 혹은 알아도 당할수 밖에 없는 서비스 연마가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여러종류의 서비스를 할필요 없습니다.
한가지폼에서 2가지 서비스가 나올수있게 연습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테이블에서 어디에 떨어뜨릴지, 그리고 상대편 테이블에 어디 떨어뜨릴지 표시하고 칩니다. 그서비스에서 계속 연구합니다. 더 세련되게 더 정확하게 더 까다롭게.
상대 테이블쪽에 무언가 놔두고 맞추는형식으로 하면 재밌습니다.
저는 긴 무시서브 연습할때 골대처럼 상대 테이블 끝에 봉2개를 세워놓고 공크기의 1.5배 정도 간격으로 놔두고 그곳을 지나가는 서비스를 연습했었습니다. 10번을 쳐서 5번정도 봉을 안건드리고 깨끗이 통과할때쯤 다른 사람과 치게 되었는데, 짧은 서비스를 상대 백쪽으로 몇번주니 리시브 스탠스가 백쪽으로 치우친걸 보고 연습한데로 긴서브를 포핸드쪽으로 빼니 못받더군요.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물론 상대가 잘하면 받겠지요. 요점은 서비스를 연마하고 적용하고 그리고 그것이 통하기까지 연습이 필요하다는점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탁구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모두 중요한 말씀!
처음 배울 때 중요한 것 중에 추가할 것이 있네요.
흥미, 동기부여입니다.
포기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 주는 것.
맞는 말씀입니다! 포기하지 않는자에겐 노력의 결과물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죠!
맞는 말씀이라고 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저는 초보 희망부이지만 자세가 좋다고 고수분들이 많이 잡아주십니다. 중간부수 여자고수들의 질투?일까요? 랠리를 하면서 자세를 익히는데 열중하다보니 게임을 할 줄 몰라 같이 카운터하면서 차례를 기다리면 은근히 외면하네요.
저도 아직도 자세좋으신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깨끗한 자세 정확한자세는 항상 저를 흥분?케 하죠^^ 저도 한번 잡아주시면......안될까요?
@무아지경 주위분들은 그렇게 말하시지만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이제 포핸드롱이 어떤걸까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greengable 남들이 볼때 좋은폼은 진짜 좋은 폼이지요!! 어떻게 하면 잘칠수있나요~?
저의 사년간 받은 레슨 경험상 한가지만 추가하자면.... 만약 탁구를 시작 하시는 분이 젊은축(20~40초반)에 속하신다면 정말 재미 더럽게 없지만 반드시 필요하고 또 정말 안느는 파트인 잔발과 풋웤에 많은 시간 투자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이건 서비스연습 보다 더 재미없고 힘들긴 하지만 고수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맞습니다. 끝까지 괴롭히는것은 풋웤과 잔발이죠. 그에 따른 무게 중심이동등등....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스트로크가 좋아도 발이가지 않는다면 안나오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수라니요. 저는 그럼....탁구의 ㅌ도 모르는 입문자라고 할수있겠네요. 네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좋은서비스란 못받게 하는 서비스라기보단(결국엔 받는사람이 나옵니다) 리시브를 제한시키는 서비스이죠. 거기다 3구를 공략가능하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저는 탁구장에 들어설 때마다 요즘 더 명심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공을 보내도록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누수없이 공에 온전히 부여하자!"
와 정말...저도 명심해야겠습니다. 저는 항상 '최소한의 input으로 최대한의 output을 내자' 입니다.^^
@무아지경 맞는 말씀입니다. 레슨이라 불리우는 것들도 대부분 스윙의 효율화를 위한 내용들이지요. 적은 힘으로 더 힘찬 공을 보내도록하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풋웍마저도요.)
하지만, 에너지 전달에만 몰두하면
전체적인 조율의 능력, 즉 각종 전략의 동원과 써야할 타법이나 회전의 배분내지 선택, 다시 말해서 게임을 운영해나가는 "전체적인 제어나 콘트롤"의 능력은 체득하기 어렵게 되는 듯 합니다.
물론, 우선은 써야할 기본적인 무기(?)들 - 에너지의 효율적인 전달과 각종 타법 - 이 먼저이겠지요.
그 다음에는 그런 기본적인 타법이나 전략의 적절한 믹싱이 필요하게 되고요. ^^
좋은글 잘 읽어요^^~ 역시 !!!!!!!
언제 와서 한번 잡아주시려나요~?
@무아지경 우리 항상 같은 답글인거 같네^^ 그러게 언제 잡혀주실래요?
@감나무집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전.....먼저 갑니닷!
가장중요한건 자세! 자세가이뻐야 실력도 늘수있다고들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