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다시! 교육의 본질로’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기초학력전담교사 제도 확대,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지정 운영 등
초등 155교,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담당자 설명회 및 컨설팅 실시
[광주=차승현기자] 광주교육청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 구현’을 위한 올해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은 학생에 대한 통합적 진단과 성장에 맞춘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기초학력 지원은 ‘교실 내- 학교 내-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다중 안전망을 구성해 이뤄지며 작년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초학력 지원 사업 성과를 토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담임(교과) 교사에 의한 책임지도와 학교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 학교 내 학생 성장 통합지원의 활성화, 동·서부교육지원청 내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초등 기초학력전담교사를 기존 68명에서 88명으로 늘려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초등 30교, 중등 5교를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해 다중적·심층적 기초학력 진단과 협력적 수업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에 AI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 시범 적용, 학습지원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 초3, 중1 학생 대상 책임교육학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력 지도 등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의 이와 같은 계획은 14일 전체 초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안내했다. 이어 컨설팅이 시행돼 기초학력 전문가에 의한 정책 추진 사례 및 어려운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선생님은 “기초학력 설명회 및 컨설팅을 통해 우리 학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될 사업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또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눌 동료 선생님과 컨설턴트가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장과 함께 안내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교육청-학교-가정이 함께 협력해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현장에서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2024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학교급식 글로벌 DAY, 어울림 포용 급식의 날 등 개최
광주교육청이 지난 13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미래를 함께 여는 따뜻한 광주 학교급식’을 기치로 한 급식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광주 학교급식의 중점 방향, 새로운 사업, 건강한 급식 운영을 위해 알아야 할 내용 등을 안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단설유치원을 포함한 관내 전체 학교(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영양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광주 학교급식은 글로벌,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확보, 급식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특히 광주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로서로써 성장을 목표로 하는데 발맞춰 학교급식이 함께하고자 한다. 관내 전체 학교에서 올해부터 월 1회 ‘학교급식 글로벌 DAY’을 진행한다. 또 다문화 학생 밀집 광산구 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주 1회 다문화 배려식단을 제공하는 ‘어울림 포용 급식의 날’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급식 위생과 안정성 확보에도 보다 공을 들여 안전한 학교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에도 목표를 뒀다. ‘조리종사자 위생 복장 및 칼·도마 색상 표준안’을 마련하고 시행을 권장한다. 여기에 더해 식품안전관리 전문가를 초빙한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교육,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확대 등이 이뤄진다. 그 밖에도 급식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 및 기구 개선, 학교급식 인력 배치 기준의 세분화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석자들에게 더욱 청렴한 광주 학교급식 운영을 당부하는 ‘청렴생수’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교급식에서 다양한 급식수요와 소수를 포용하는 맞춤형 식단 제공 등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카니발을 뜨겁게 달군 광주 학생들의 풍물 공연
광주 학생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K-컬처를 알리다!
2024년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학생들이 지난 12일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가운데 하나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카니발에는 올해 80여 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행렬 풍자 차량 위에서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져 주며 “헬라우(Helau, 카니발 행사 인사로 만세라는 뜻)”를 연신 외쳤다.
광주 학생들은 독일 뒤셀도르프 현지 최대 축제인 ‘제5의 계절, 카니발’ 중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가두행진에 참가해 풍물과 K-POP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3시간 가량의 퍼레이드 행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뒤셀도르프 시청 앞에서 상모 돌리기, 풍물 공연 그리고 K-POP 댄스 무대를 펼쳐 “코레아! 헬라우!”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광주 학생들은 ‘장미의 월요일’(Rosemonday) 퍼레이드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 활동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독일 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광주 학생들은 퍼레이드 행진이 끝난 후 뒤셀도르프 한인회,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태권도를 배우는 독일 학생들과 우리 음식인 육개장을 나눠 먹으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 학생은 “이번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며 독일의 카니발 문화에 대해서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카니발에 참가한 사람들은 남녀노소, 장애가 있든 없든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퍼레이드를 즐기며 어떠한 선입견도 품지 않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장미월요카니발 퍼레이드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로 확대해 다양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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