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이글스입니다.
저는 서호주 퍼스라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송중인 꽃보다청춘 가수 위너편 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제가 사는 곳입니다.
이곳은 한국과 계절이 반대로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평균34도 정도 되는데 12월말부터 2월중순까지는 평균40도 정도가 됩니다.
여름에 들어서면서 호주의 야구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도 퍼스히트라는 팀이 있습니다.
몇년전 구대성 선수가 잠깐 뛰었던 팀이기도 하지요.
현재 쿠옹은 시드니 팀에 코치로 있기도 하구요 고창성선수가 같은팀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주저리 주저리 설명이 길었네요...
어제 저녁 와이프랑 호주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해외에서 야구경기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야구를 본다는 마음에 설레이기까지 했습니다.
호주에는 프로팀이 많이 없고 선수들도 대부분 다른직업들이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도 구단에서 직접 호주로 보내 겨울과 반대인 호주 여름 리그를 경험하고 돌아간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은 야구가 비인기 종목인지라 구장이 꽉차있진 않고 자리도 아무자리나 앉아서 볼수 있었습니다.
전광판도 스코어랑, 아웃카운트, 안타 갯수정도만
포함되어있구요 선수이름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외야는 관중석없는 우리나라 아마 야구장과 흡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대전구장에 익사이팅존 같은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넓은 풀밭만있고 어린아이들이 캐치볼을 마음껏 하는것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치어리더 없는 조용한 야구경기는 처음이었지만
한국에서 직관못하는 서러움을 달래기위해
이곳 야구장이라도 자주 올계획입니다.
야구직관에는 유니폼이 빠질수 없죠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온 유니폼 입고 갔는데
아무도 물어보질 않네요ㅎㅎㅎ
82년생 동갑내기 절친 두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갔습니다.
FA계약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두선수 은퇴하기전에 한화가 가을야구도가고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주변 지인들한테는 매년 시즌이 시작될때마다
한화가 가을야구 가면 비행기타고
야구보러 간다고 했었는데
그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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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중 많은데요 구장도 이쁘구요 내년엔 비행기 타고 꼭 오세요
좋네요~ 괜시리 비시즌 되니 부럽군요~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저도 따뜻한 호주에서 야구보고싶네요~~^^
여긴 너무 추워요 ㅋ
반갑네요 퍼스.. 수비아코에 있는 푸티경기장은 자주갔었는데..웨스트코스트 이글스.. 10여년전에 퍼스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글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더위조심하세요.^^
비행기 미리 예약하셔요. 18시즌엔 가을 야구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