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간다 - 도봉산 망월사 및 포대능선의 단풍

[서리풀2]

가을도 간다

도봉산 망월사 및 포대능선의 단풍 

오랫만에 도봉산 망월사 및 포대능선을 올랐다. 

올해 단풍은 별로 좋지않은 상태들이다. 단풍이 제대로 익기 전에 시들어버린 곳들이 많았다.  시기적으로도 약간 늦은 것 같다. 사진 찍으면서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왕복 약 6km(망월사역-포대능선)를 무려 7시간이나 걸렸다(점심시간 포함). 정상적인 등산으로는  포대능선까지 3-4시간 정도면 오르내릴 수 있지만 이번 산행은 등산 보다는 사진촬영이 주목적이라 시간에 구애받지않은 '거북이트레킹'이었다. 걸음수 21,463보. 어쨋든 건강관리면에서 하루 일당은 제대로 한 셈이다.

당초에는 망월사까지만 오를 예정이었는데 욕심이 생겨 포대능선까지 강행했다. 망월사에서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까지는 500m, 편도 35분 소요. 약간 가파른 오름길이다. 포대능선은 어느 계절이나  좋지만 특히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서울근교에 이런 명산이 있다는 건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정말 행운이라 아니할 수 없다.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청계산 등 서울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이 모두가 명산들이다. 세계 주요 수십개국 수도를 방문해봤지만 수도 중심에서 1시간 내외 거리에 우리나라 만큼 '생활등산형 명산'들이 즐비한 나라는 본 적이 없다.  한양에 도읍지를 정한 선조들의 혜안에 절로 감탄한다.

망월사

망월사

망월사 영산전

망월사 및 포대능선 암봉

망월사 낙가보전 및 포대능선 암봉 2

망월사 샘

포대능선

포대능선

망월사 직전 폭포 앞

극락교

극락교 인근 단풍

대원사 앞

원도봉계곡-낙엽반영

엄홍길 생가터

어느 중간 쉼터

두꺼비바위

탐방지원센터 앞 쌍용사 단풍-이곳 단풍이 제일 아름다워보였다.

[미류]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포대능선과 망월사단풍코스
그 길을걷는 산인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덕분에 고운 도봉산 단풍 즐감합니다.

[서리풀2]

미류님, 반갑습니다.

[우영]

아름답습니다!

[서리풀2]

도봉산 망월사 및 포대능선 가을 풍경, 아름답지요.

[최고야]

와~우 멋지게 담았네요

[서리풀2]

올해 단풍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망월사 및 포대능선은 제가 참 좋아하는 코스지요.

[한울1]

[서리풀2]

감사합니다.

[김지원.]

남다른 시선의 멋진 작품들
내공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포토엣세이
감동으로 감상합니다~~

[서리풀2]

지원님, 반갑습니다.

[태양벌]

아름답게 잘 담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