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9 11:43
LG 조인성(29)이 '올스타 최다득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조인성을 본 사람들은 달라진 그를 한 눈에 알아본다. 매력 포인트인 보조개가 더 깊어졌다. 내내 싱글벙글이다.
지난 6일 올스타 최다 득표 소식을 들은 뒤부터다. 조인성은 지난 6일 발표된 2004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서 두산 김동주를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후 공수에서 맹활약중이다.
가장 달라진 것은 공격적인 투수 리드.
조인성은 시즌 중반 투수 리드의 문제점을 지적받고 경기도중 교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확 달라졌다.
지난 6일 5⅓이닝 5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장문석도 "내가 한 건 하나도 없다. (조)인성이가 리드를 너무 잘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었다.
비록 야수 실책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8일 경기서도 3점(1자책)밖에 내주지 않았다. 나무랄 데 없는 투수 리드를 해나가고 있다.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조인성은 시즌 초반 홈런을 터뜨리며 하위 타선의 핵 역할을 해오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방망이도 무뎌져갔다.
그러나 올스타 최다 득표가 발표됐던 지난 6일 잠실 현대전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8일에도 좌월 2루타를 쳐냈다.
또한 워낙 수비가 좋기도 하지만 요즘엔 파울플라이는 놓치는 법이 없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을 꼭 4강에 진출시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최다 득표 소감을 밝혔던 조인성.
그의 파이팅에서 굳은 각오가 엿보인다.
[대전]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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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올스타 최다득표 효과 톡톡 ... '왕별'은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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