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zric Tentacles - Pixel Dream
아주 새로운 퓨전음악을 들려주는 2인조 인스트루멘틀밴드
오즈릭 텐터클스의 곡입니다. 정규멤버는 기타와 신서사이저
둘이고 보통 5~8명의 세션을 불러다가 앨범작업을 하더군요.
1985년에 첫앨범을 내고 지금까지 매년마다 1장이상씩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활동하는 장수 밴드입니다. 얼마전까지 이들의
앨범을 모으느라 한동안 잠을 못잤었죠. ㅠㅠ 결국은 거의
모든 앨범을 mp3 로 구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ㅠㅠ
이들의 음악은..뭐랄까... 중독성 엄청 강하고.. 뽕맞은듯하고..
록과 일렉트로니카, 재즈가 교묘히 결합한 하이테크퓨전이라고
하면 어거지로 갖다붙이는게 되겠죠? ^^;; 직접 들어보시길.
2. Niacin - Elbow Grease
공포의 3인방,, 기타없이도 이정도 음악을 만들어낸다!
나이어신의 올해 신작에서 가장 신나고 맛깔스러운 곡입니다.
흡사 누가 더 재미있고 테크니컬하고 맛깔스럽게 연주하는지
경쟁하는듯한.. ^^;; 아주 흥겨운곡! 절대강추.
3. Jordan Rudess - Crack The Meter
작년에 나온 드림시어터의 키보디스트 조던루디스의 솔로앨범
에서 선곡합니다. 이곡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
하는 곡인데 시종일관 몸을 들썩이게 하는 연주가 백미입니다.
기타에 Steve Morse, 베이스에 Billy Sheehan, 드럼에 Terry
Bozzio, 키보드는 당연 조던이 연주했습니다.
멤버가 이정도다보니 결과야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
4. Anglagard - Jordrok (Hybris)
지난번에 소개드린 Anekdoten 과 더불어 스웨덴 아방가르드의
양대산맥인 앵글라고드의 곡입니다. 누구도 흉내낼수없는
이들 특유의 개성있는 대곡지향적인 구성과 연주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이들의 정규앨범을 구할수는
없지만 시완레코드에서 베스트형식의 라이브앨범 Buried Alive
를 라이센스해서 그나마 갈증을 덜어주었습니다.
약간은 긴장감이 흐르는 피아노연주로 시작해서 온갖 변박과
악기소리가 뒤범벅된 웅장하고도 전위적인 연주가 이어집니다.
이게 라이븐지 스튜디오곡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대단한
연주를 들려주는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멋진 그룹입니다.
5. Everon - Puppet Show
지난회에 소개드렸던 Everon 의 신작 Bridge 에 수록된 유일한
연주곡입니다. 제가 이 앨범을 mp3 로 구해서 지인들께 드렸더니
모두 첫인상에 가장 강력히남은곡이 이곡이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짧지만 이름에 걸맞는 화려하고도 멋진 연주를 보여주는
앨범의 백미! 감상해보시죠. 아~ 언제쯤이면 CD를 손에쥘수있을런지..
6. Patrick Moraz - Karu
예전 Yes 의 멤버이자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으로 활동했던
키보디스트 페트릭 모라즈의 감미로운 연주곡입니다. 전영혁의
음악세계나 기타 음악잡지에서 최다 리퀘스트나 좋아하는 곡을
선정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곡중 하나죠.
7. Bozzio Levin Stevens - Tziganne
자~ 싸모님 춤한번 땡기셔야죠.. ㅋㅋㅋ ㅡ.ㅡ;;;;
스티브 스티븐스의 스페니쉬풍의 기타연주가 아주 흥겹습니다.
게다가 테리바지오의 퍼커션플래이는 또 어떻구요. ㅎㅎ
무슨 민속음악 듣는거같기도 하고 무도회장온것같기도하고...
이곡에서도 역시 테리바지오의 드럼으로 기타 따라잡기 연주는
여전합니다. ^^ 토니레빈의 묵직한 베이스 또한 곡을 차분히
이끌어주고 있군요. 듣고나면 기분좋아지는곡입니다. ^^;
8. Liquid Tension Experiment - When The Water Breaks
이들 최고의 명곡이라고 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
17분동안의 감동.. ㅠㅠ 완벽한 구성, 더 완벽한 연주,
완벽한 호흡, 적절한 긴장감, 터질듯한 가슴,,,, 흑흑
어떤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덕지덕지 지저분하기만 하군요. ㅠㅠ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여 최고의 곡을 만들어냈습니다. ㅠㅠ
요즘 청취율 급강하의 원인이 이 빌어먹을 스톤라디오의 서버때문일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지내는 주인장입니다. ㅠㅠ 업로드한곡들이
차곡차곡 등록완료되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 이번 선곡도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곡들로 했으니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학이 얼마남지 않았군요. 아무것도 한것없이
그냥 흘러만 가는 방학... 항상 이맘때면 속이 쓰립니다. ㅠㅠ
남은 방학, 그리고 남은 여름... 알차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