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잘나가는언니
영화티켓 많이들 올리던데 나 2주 전쯤에 무료 cgv멤버십 시사회로 갔던거라.ㅠㅠ
시간이 꽤 되서 표를 버렸는지 엄슴니당.ㅠㅠ
이 점 양해해주시떼~
이 영화 보러 갈지 말지 고민하는 여시들 있는거 같아서
가벼운 추천vs비추천으로 쓰려구 햄~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기도(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는다)
한 글이얌!ㅋㅋㅋㅋㅋㅋㅋ
여시는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알아보시오(명령)
추천
1. 여사친들과 볼 영화 고르는 여시들
- 그 친구들이랑 스스럼 없는 얘기도 하고
그냥 같이 영화보면서 지난 얘기도 하고 싶고 이런 여시들에게 추천!
2. 머리 비우고 가볍게 영화 보고 싶은 여시들
-나입니다. 접니다. 저요.
나 공시생이야.
이 시사회보러 줄 섰을 때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차림 그대로 머리 질끈 묶고
화장 하나 안 한채로 가서 줄서구 봄 ㅋㅋㅋㅋ
그런 내가 진지하고 무겁고 그런 내용 보기 싫잖아여.
그냥 맥주 한잔 사들구 웃으면서 이 영화보다보면 2시간 지나 있잖아영.
3. 썸남과 결정적인 한방이 없는 여시들ㅋㅋ
-이건 지극히 내 의견이얌
썸남이랑 보고왔는데 썸깨졌다구 나에게 뭐라하긔 있긔 없긔?ㅋㅋ
그런데 만약에 나라면 잘될거 같은데,
썸탄 기간도 오래됏는데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서
사귀자는 말이 도통 나오지 않는 썸남이라면
이거 보러 갈거 같아.
왠지 썸남이랑
이거 보고 실컷 웃다보면 친밀도가 UPUPUPUP되고
관계가 진전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레알!!
그런데 나는 썸도 없죠 ㅎㅎㅎ
직장도 없고 썸도 없고 ㅎㅎㅎㅎㅎㅎ(우는데 웃는척하는거아님)
4. 병신미 좋아하는 여시들
-마음의 소리 좋아하구
인터넷 드립좋아하구
이말년 좋아하구
이런 여시들 보면 좋을거 같아
참고로 나는 병신미에 환장해.
그렇잖아.
인생에 있어서 그냥 하루이틀 고민하다 웃고 넘길일
영화에서는 너무 쓸데없이 진지하게 다루기도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냥 병신 같은 대사와 상황으로 끝내버림 ㅋㅋㅋㅋㅋ
5. 억지 감동이나 억지 갈등 싫어하는 여시들
- 내가 이래.
나는 우리나라 코믹영화 특유의 도입부는 정신없이 웃기고
마무리 쯤엔 눈물 꼭 짜내야 된다!
이런 공식같은 공식 정말 싫어해....
그냥 웃으러 간건데 웃기만하다 나오면 안돼?
등장인물들은 다 슬프다고 우는데..
나는 어차피 남의 일같고 감정이입도 안되는데..
왠지 따라 울어줘야 할거 같은 그 압박감...
싫잖아여.........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안 그렇잖아여.
좀 심각해지려고하면 감독이 그거 느끼고 그냥 알아서 관객의 몰입을 깨버리는 스타일임....
6. 강하늘, 이준호, 김우빈 팬이라면
-보세요.
셋 중 누구의 팬이라도 보면 좋을 듯...
난 사실 강하늘연기 진짜 별로 매력 못느꼈는데
이 영화에서
강하늘 연기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잘하더라...
준호...
2pm준호 같지 않구 그냥 신인 배우같아.
마스크도 배우하기에 좋은 거 같아.
어떤 역이든 잘 소화할 수 있을거 같구
김우빈...
네..김우빈 보러 줄 섰습니다.
비추천
1. 집이 엄해. 그런데 가족들이랑 보러갈거야
-절대 노놉.
그런 여시들 이 영화 봤다가는 엄마한테 등짝 맞을지도.
더 어색해질지도.
안 그래도 엄한 집이 더 엄해질지도...
부모님이 여시를 보는 눈빛이 이상해질지도...
2. 난 웰메이드 영화 좋아!
- 이 영화 솔직히 연출이 뚝뚝 끊겨.
감정선이 뚝뚝 끊기는 느낌.
이야기가 하나로 통일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옴니버스식 느낌이야.
왜 신의 퀴즈나 사인이나
전체적인 전개의 틀이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반전, 복선 이런거 추리하는거 좋아하는 여시들 있지?
한 씬도 낭비하는게 없고
그냥 스쳐지나갔던 씬이 나중에 중요한 단서나 실마리였음이 드러날 때
막 카타르시스 느끼고.
모름지기 영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영화는 정말 안 맞을거야.........
영화 표 값이 아까워서 삼 일 밤잠을 못 이룰 수도.
3. 나 할인 못받아
-그러면 안 돼.
이 영화는 할인 받아서 보는 영화야.
나처럼 공짜로 보면 제일 좋궁 ㅎㅎ
그게 아니라도 5-6000원 주고 볼 영화야.
8-9000원 주고 볼 영화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4. 나 썸남 & 남친이랑 섹드립하는거 어색해. 썸남 & 남친이랑 봐도 돼?
-말해 뭐해. 안 됩니다. 안돼요.
그런 여시는 이 영화 보는거 아니야.
영화보다 뛰쳐나올지도 몰라...
진짜 서로 어색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서로 친해지길 바래 찍어야 할 수도...
5. 그냥 이건 참고인데...
민효린 연기 지이이이인짜 못해.
잘한다고 느낀 적 1도 없었지만
이 정도로 못할지는 몰랐지...
6. 이건 비추일 경우의 수 추가
1)나는 인터넷 드립 웃긴지 모르겠다 -> 비추
2)나는 영화보면서 계속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주인공 쟤는 왜 저럴까? 쟤는 또 왜 저러지?
->낭낭하게 비추머겅
3) 나 남자들 얘기는 별로 재미없어
-> 이모, 여기 비추 1 추가요.
개인적인 점수 매기자면 7점/10점
왜냐면 난 병신미를 사랑하고 억지감동을 혐오하며 공부가 아닌 영화를 선택한 나의 2시간은 아무 생각도 못할 정도로 그냥 재미있어야하니까.
내 뒷줄에는 40대??50대??여성분들이 단체로 관람하셨는데..ㅠㅠ웃음소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커서..
그냥 별 장면 아닌데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웃으시길래..영화에 방해될 정도였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영화였엉....
그런데 영화적 완성도는...어휴.........
진짜 이것저것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를 요즘 트렌드의 유머와 조합해서 이것저것 붙여서 퀼트처럼 낸 듯한 느낌....
영화적 완성도 생각하면 안돼서 3점 뺐어.
문제 있으면 재빨리 알려주시떼!
없으면 다시 인강 마저 듣고 자러 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면서 자꾸 강하늘에게 미안해지더라..그래서 그랬구나.........내가 마음대로 이 성도 바꾸고 저 성도 바꿔서 그랬구나..고멘네...
근데 본명은 또 김하늘이 맞는 게 함정이다? ㅋㅋㅋㅋㅋㅋ
@떡밥을주세요 아 여배우 김하늘이랑 이름겹쳐서 개명한거구나? 맞지? (찍어본다, 추측해본다)
@잘나가는언니 ㅇㅇ 김하늘 때문이라고 들었어. 둘이 띠 생일도 같데.ㅋㅋ
@대자연 훗!
김하늘아니고 강하늘이에욥!!!!!
고쳤어욥!
나진짜 이거보면서 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긴 영화였어 날 너무 행복하게만들어준영홬ㅋㅋㅋㅋㅋㅋ좋아한다고고백하는대사가 제일 인상찌푸린부분이지만 그부분빼곤 가볍게웃고넘길영화 절대 보고나서 진지하게 친구랑 영화대사에대해서 토론하면안되는영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핵노잼.......영화관에서 웃는사람 1도없던디...ㅠㅠ? 내가 여시에서 들은거랑은 넘 달라서 놀래쓰..그나마 1+1때사서 위안을..
병신같은거 좋아하면 재밌는듯;; 그래소 난 존잼
와나엄청볼지말지고민했는데 여시글보고보기로결정 왜냐면나병신미사랑행ㅎㅎㅎㅎ
나도 오천원에 재밌게 보고옴ㅋㅋㅋ 계속 섹스 섹스 거리고 떡친다 이런 말 나오니깐 이런거 같이보기 껄끄러운 사이인사람과는 가지마세요
추천 5번 격공!!! 난 그래서 이영화 내스타일이야. 억지 감동 없고 억지 사건이 없어서. 기승전결이 꼭 있어야 시놉인게 아닌데 코메디에 억지로 사건 만들고 감동 만들고.. 그런거 싫어해서. 작정하고 웃기겠다고 만든 영화.. 그게 맘에 들었어. 우리나라 영화치고 이런스타일이 잘 없었어서.
여배우들 연기는 이유비 빼곤 다 별로였는데 특히 민효린 목소리 거부감... 표정은 분위기가 나오는데 얜 발성을 바꾸든 뭘 하든 목소리좀 어떻게 해줬으면... 얼굴이 아까워 ㅠㅠㅠㅠ
나도 병신같은거 좋아해서 존나잼께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격존나 내동생같아 진짴ㅋㅋㅋㅋㅋㅋ
격공인데 진짜 만원내고보지는마라 여시듀라..... 글고 민효린 연기진짜못함 차라리써니때가나은듯
ㅇㅇㅇㅇㅇㅇㅇ가볍게는 난 만족 만족
난 엄청 재미있었어 남친이랑 봤고 하나도 안어색하고 영화보는 내내 다들 엄청 웃었어
나는 여시가 쓴 추천 이유 2번이랑 4번에 해당됨!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많이 웃었던 것 같아! 남자친구랑 갔었는데 둘 다 실컷 웃고 나서 얘기했지! 웃기긴 했는데 딱히 막... 이 영화에 대해 무언가가 남는다거나 하진 않았다구! 그래도 볼 때만큼은 진짜 많이 웃었다구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듀 엄청재밋게봣는데 다른사람들이 너무웃어서 좀그랫을까..ㅎㅎ 난처음부터끝까지 웃다왓어
성기발랄 병신미 존좋ㅋㅋㅋㅋ난두번봄ㅋㅋ
나는 갠적으로 비추.. 나 병신같은거 좋아하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웃는 사람인데 불편하게봄 성 관련 드립이나 욕으로 웃기는거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한번 더 해보고 보길 바람.. 내친구는 재미 있었데..!
오오오오 봐야겠댜 ㅋㅋㅋ고마 워ㅋㅋㅋㅋㅋ
난 진짜 미치게 재밌었음 ㅋㅋㅋㅋㅋ남자인 오래된친구들이랑 봤는데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진짜 다 잘맞고 난 성적인 농담같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영화니까 그러려니~하고 넘어감 심지어 영화보기싫어하는 친구 하나 억지로 봤는데 걔도 재밌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본 영화관은 진짜 완전 다빵빵터짐!!
난재밌었어ㅋㅋㅋㅋㅋㅋㅋ배우들좋아하고생각없이웃게되서재밌었움ㅋㅋㅋ섹드립치고 하는 친구랑 봐서 어색하지두 않았구
그냥 ㅇㅅㅇ~하고 들어가서 ㅇㅅㅇ~ㅋ 하고 나오는 영화같아 ㅋㅋ 나는 감독의 자전적 얘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후반에 자장면집에서 모여서 하는 얘기를 들으면 공감이 가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