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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과 연습경기를 보고 판단한다면... 인디애나는 확실히 라쇼와 히버트가 센터에서 번갈아가면서
할텐데.. 아무래도 작년의 받자마자 쏘는 런앤건과 좀 다른 좀더 공간을 활용하는 모션 오펜스가 활용될거 같습니다..
우선 모션 오펜스에관한 좋은 글들을 재빨르게 옮겨왔습니다,,,,
보시고 인디애나가 가야할 방향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보면 잼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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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에이 매니아에서 본글인데 점프에 손대범 기자님이 올려주신거라네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짐 울드릿지 감독은 “모션 오펜스는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에 있어 대단히 선호하는 공격이다. 모두가 득점을 할 수는 없어도, 득점 과정에 모두가 일조한다는 점에 있어 모션 오펜스의 매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지금도 ‘모션 오펜스’하면 전문가들이 가장 자주 언급하는 명장면, 바로 프린스턴 대학이 강호 UCLA와의 1996년 NCAA 토너먼트 종료 3.8초 전에 성공시켰던 막판 백도어 컷 득점도 바로 모션 오펜스가 갖고 있는 ‘협동’과 ‘예측 불가능’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당시 프린스턴은 질라니 맥코이, 찰스 오배넌 등이 있는 UCLA에 43-41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션 오펜스는 또한 게임 리더가 꼭 포인트가드일 필요가 없고, 슈터가 꼭 2-3번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일부 아마농구 코치들은 스크리너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스크리너/볼이 없는 선수에 대한 스크리너로 구분), 슈터(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슈터가 두 명이냐, 한 명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패서(빅 맨들이 패스에 큰 역할을 맡는다) 등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모션 오펜스를 풀어나가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프로농구에서는 상황에 따라(case-by-case) 그 역할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
그 중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는 NBA 뿐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같은 대학 농구 팀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 프린스턴 오펜스는 킹스의 패트 캐릴 코치가 프린스턴 대학 감독을 맡고 있을 시절에 도입한 것으로서, 당시 듀크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농구 명문에 비해
리쿠르팅 경쟁에서 한 수 뒤질 수 밖에 없었던 프린스턴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즉, 전술로 신체적 열세를 어느 정도 커버하겠다는 것.
운동능력이나 개인 기술이 떨어져도 모션 오펜스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대등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캐릴 코치의 철학이었고, 이는 강호가 즐비했던 NCAA 토너먼트에서 효과를 보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는 엘리트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아이비리그의 프린스턴을 11번이나 NCAA 토너먼트에 진출시켰고, 14번이나 NCAA 최저실점 1위에 팀을 올려 놨다.
캐릴이 사용한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는 기존의 모션 오펜스에 60년대 보스턴 셀틱스와 70년대 뉴욕 닉스가 사용하던 오펜스에서 컨셉트를 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0년대에 보스턴은 존 하블리첵, 돈 넬슨, 데이브 코웬스, 빌 셔먼, 탐 헤인손 등 영리한 백인 ‘전설’들을 구성해 아홉 차례나 우승한 바 있고, 뉴욕도 빌 브래들리, 데이브 드부셔, 윌리스 리드를 중심으로 70년과 73년에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 프린스턴 오펜스에는 크게 15가지 규칙이 있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조건은, 첫째로 빅 맨들의 패스와 슈팅 능력. 페인트 존에서 원활한 움직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빅 맨이 상대 수비수를 끌고 밖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빅 맨이 위협적인 슈팅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이 경우 윙이나 하이-포스트 부근에서 가드들을 위한 스크린도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움직임이 좋은 슈터가 있어야 한다. 플레어(flare)나 컬(curl)과 같은 끊임 없는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현혹시키기는 것은 모션 오펜스의 필수조건이며, 기본 목표이다.
프린스턴 오펜스의 NBA 데뷔
새크라멘토는 선수시절 캐릴 코치 밑에서 농구를 배웠던 조프 페트리 단장이 은사를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고용하면서 황금기를 맞았다. 모션 오펜스 도입은 성공적이었다. 패싱 능력이 뛰어난 빅 맨, 크리스 웨버와 블라디 디박,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좋고 커터와 패서의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덕 크리스티, 슛이 뛰어난 페자 스토야코비치 등은 릭 아델만 감독이 추구하던 농구에 효율성을 더 해주었다.
포인트가드이자 NBA 정상급 ‘강심장’을 지닌 마이크 비비, 바비 잭슨, 브래드 밀러 등도 마찬가지로 하이-포스트에서 시도되는 픽-앤-롤, 픽-앤-팝과 함께 새크라멘토 농구를 단시간에 NBA 정상급으로 올려 놓는 데는 이 같은 모션 오펜스가 큰 힘을 발휘했다.
닥 리버스 보스턴 감독은 “이 공격에는 ‘신뢰’가 느껴진다. 보통 오펜스에서 ‘커팅’이라 함은 자기 자신을 위한 컷이지만, 프린스턴 오펜스에서의 커팅은 동료들을 위한 커팅이다. 내 득점이 아닌, 팀 득점을 위해 이토록 많은 움직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신뢰로 똘똘 뭉쳐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모션 오펜스에 찬사를 보냈다.
그렇다면 모션 오펜스와 새크라멘토가 사용하는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모션 오펜스도 듀크, 노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등 많은 대학마다 저마다 특성이 있기 마련이지만, 프린스턴 오펜스에서는 특히 빅 맨들의 역할이 중요시 된다. 즉, 빅 맨은 하이-포스트 (바비 나이트 코치는 ‘스트롱사이드(strong side) : 볼이 있는 구역’를 하이-포스트라 생각하고, ‘위크사이드(weak side) : 볼이 없는 구역’를 볼이 없는 구역으로 간주하라고 말하기도 했다)에서 공격을 시작해 안쪽으로 움직이거나 기습적으로 파고드는 슈터, 커터 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킹스의 모션에서는 그 비중이 다른 팀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킹스가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디박이나 밀러, 웨버와 같은 볼 핸들링이 좋고 ‘패스를 즐기는’ 빅 맨들이 있었던 데 있었다. 실제로 05-06시즌에도 밀러는 5.2 어시스트로 팀 2위에 올라 있고, 킹스의 저력이 최고조에 올랐던 01-02시즌에는 네 명의 선수가 평균 3개, 혹은 그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버는 그 당시 플레이에 대해 “우리는 9~10가지 옵션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그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농구를 이해하고 다음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들의 수비 경향에 맞춰 우리는 나름대로 질서있게 움직이면서 효율적인 득점을 올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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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매니아에 THE SHOT !! 님이 올려주신글...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를 도입한 애들먼 감독의 킹스.
00년대 들어 여러번의 디비젼 타이틀을 거머쥐며 일약 최강의 전술로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대학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션 오펜스를 NBA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션 오펜스에 대해 물으면 꽤나 생소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지 모릅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즉흥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인데요. 완벽한 셋 오펜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형들이 존재합니다. 덕분에 이해하기가 꽤 난해하죠.
때문에 오늘 간단한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모션 오펜스는 뚜렷한 빅플레이어 없이, 팀 전체의 손을 거치는 공격 전술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이기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누구 한명이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공격 방법입니다. (모션 오펜스 내에서)
우선 모션 오펜스에는 크게 6가지 정도의 타입이 존재합니다.
Flex, Shuffle, Princeton, Passing game, Triangle game, Reverse Action.
원래는 한갈래였던 모션 오펜스가, 여러해를 거치면서 발전했다고 봐야겠죠.
현재는 여러갈래로 나뉘어서 다양한 공격전술로 발전했습니다.
일단은 6가지 정도의 키 포인트를 정리 해 봤습니다.
1. 무브먼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단, 목적이 확실한 움직임이어야만 합니다. 간격을 벌리기 위해, 바스켓 컷을 하기 위해, 스크린을 서기 위해, 리바운딩 포지션을 잡기 위해 등등... 끊임없는 움직임은 좋은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수비측의 더블팀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2. 플레이어의 완성도가 뛰어나야만 한다.
모션 오펜스에서, 모든 플레이어들은 각각의 포지션에서 최대한의 triple threar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스킬의 연마가 플레이어를 더욱 완성시켜줄 뿐만 아니라, 팀오펜스에 공헌하며, 미래의 플레이에 장기적으로 이득을 제공합니다.
※triple threat : 패스, 드라이브&슛
3. 참을성은 모든 모션오펜스의 키 포인트이다.
플레이어들은 반드시 기질과 성향을 좋은 기회가 날때까지 참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즉, '굿샷'을
'그레이트 샷' 기회를 만들때까지 포기해야만 한다는 뜻이죠. 또한 개인 공격 전술을, 팀 공격전술을 위해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 적절한 공간 확보 유지가 필수다.
대부분의 패싱은 12-15풋 내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런 공간 활용은 수비수를 넓게 퍼뜨리고, 빠른 동작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게 만들며, 정확한 패싱을 할 수 있게 합니다. 15풋 이상의 거리에서의 패싱은 인터셉트의 확률을 더 높게 합니다.
※비슷한 전술인 트라이앵글에서의 스페이싱은 15-20풋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장 거리일때 15-20풋이구요.
5. 오픈샷을 만들기 위한 모션 오펜스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팀웍에 의지한다.
따라서, 픽의 세팅과 사용은 모든 모션 오펜스에서 최우선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는 스크린을 이용해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픈찬스를 만들 책임을 갖고있죠. 스크린을 설 때, 해당 플레이어는 단독 플레이를 자제시키고 오픈 점프샷을 만들 의무를 지고있습니다. 스크리너는 팔을 몸에 고정시키고, 볼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강한 스크린은 수비수를 지나가도록 허락지 않습니다. 또한 스크리너는 마지막 순간 기댄다거나, 움직일 수 없고, 그 자리에 얼마간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6. 연습때 주의할 점
모션 오펜스를 처음 배울때,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공격 전술 중, 모션 타입의 오펜스는 그들의 최고 포텐셜을 발휘하는데 수 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창조적인 동작을 내는데는 최소한 5-6주 정도가 걸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할겁니다.
다음 그림과 같이 빅맨이 2번 위치에 서고, 4번이나 1번 선수가 백도어로 컷을 해들어가는
플레이를 상당히 많이 썼었죠. 그것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구요. 모션 오펜스의 무서움이란
이렇게 어디서 득점이 터져나올지 모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움직임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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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요. 모션 오펜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Eric Gordon님 덕분에 개념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