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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쪽으로 먼- 친척인데 유지태를 닮은 키 1미터86인 50대 초반인 시동생의 집.앤아줌마를 형수라고 참 좋아해요 난 그 앞에 서면 왜 자꾸 작아만 지는지, 원래는 바위가 있던 솔밭이었는데 자연을 살려서 대지 400평에 건평 37평의 집을 지었는데 정원이 너무 근사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집.울타리도 자연을 살렸고 온갓 야생화에다 토기 항아리를 군데군데 두고 참- 근사했어요 이 소나무 역시 정원에 서 있는 오래된 나무예요. 주인이 멋있고 집이 멋있는 집에는 개 역시 멋있습디다. 원조 진돗개인데 이름이 진도 예요. 굴하면 그렇고 그렇겠거니 하는데 아니예요. 산 속에 지구의 역사가 있기 아주 오래 전부터 생성이 되었는데 8미터의 폭포수가 힘차게 쏟아져 내리고 수심 15미터의 제법 넓은 호수같은 시퍼런 물이 있는데 정맣 신기했어요 어떤 사진 촬영도 금지 되어서 좀 아쉬웠어요 석회수가 만들어 낸 예술과도 같은 여러 모양의 종류석들이 대단했고 처음 탐사진들은 보트를 타고 했다나요? 의미를 두고 본다면 새롭게 느낄거예요. 아련한 태백의 봄 풍경. 맘에 들어요 시댁 바로 앞에 흐르는 '오십천" 삼척 바다까지 50리를 흐른다 해서 오십천이라 부른대요 2003-4년 태풍 "루사 " '매미"때 물이 천 방둑을 넘어 물난리가 가장 심했던 지역이지요 지금은 어느 지역이나 물 부족으로 애처러울만큼 가느다란 물줄기가 이어 흐르네요 물이 많을 때는 황어, 탱수,메기 미꾸라지 송사리등의 물고기가 많아 반도를 가지고 고기 잡고 아주 난리예요 이름 모를 새도, 청살모 ,수달, 오리 ,고니가 사는 아주 좋은 곳이예요
긴 겨울을 지낸 낙엽을 헤치고 봄의 생명들이 희망처럼 고개를 내밀고......
야생화 중에서 젤 좋아하는 할미꽃좀 봐요. 멋있는 그 집에 있는 거예요 나를 닮은 제비꽃, 반가왔어요. 좀 촌스럽지만 화투 2월 매화를 닮아 찍었는데 홍당화라나요?(안정 언니네서) 동해시 묵호항인데, 오징어 잡이 배예요 배에 매달린 전등불을 밝히고 밤에 바다에 나가면 불빛을 따라 오징어들이 모여든대요 했빛을 쬐는 한가로운 아기 갈매기,무슨 생각할까요? 만선을 하고 돌아 온 시누이 남편의 문어!문어판 ㅋㅋㅋ 큰건데15키로 나간대요 문어는요 3-5키로 나가는 것이 맛이 젤 좋고 비싸요. 저거는요 건조용으로 싸게 팔린대요 요새 상품은 키로당 2만원 해요 대게,어부들이 막 잡아온 거예요 ,게판 고를때는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하구요 색이 선명하고 무거워야 해요가벼운건 살이 없어요 요새 먹을만한 게는 12-15마리 8만원이면 좋아요. 아유 ----- 이 막국수 넘 맛 있어요 냉면 좋아하는데 냉면 보다 더-------- 국수 이 배추김치를 걸처 먹으면 그저 그만이예요. 이번에 두번 먹었어요 벌서 덥다고 사람들이 많던데 여름엔 표를 받고 기다리고 난리도 아니예요.
하여간 , 문어판 게판 한우판 회판 넘치도록 많이 많이 먹어서 석달 열흘은 굶어도 좋으련만 지금 내 얼굴은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먹은 얼굴을 하고서 ,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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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디계시나했더니 좋은데는 다 다니시고...
이런 저런 사진과 야그... 일상생활을 진솔하고 평이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표현하니 부담없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좋은풍경에다 먹거리 까정요..좋은그림을 감상해야 되는데...문어 게 유독눈길이 한참 머무는데...(읔.항돈이 점점 닮아가는것 같네요 ㅎㅎ 잘보았읍니다...그림이지만 맨밑에 막국수 한그럭 묵고 보았읍니다....)
사진 잘보았습니다 문어보니 쏘주한잔이......
허걱....꽃보다 문어...라고...ㅎㅎㅎ.......문어는 역시 동해 문어가 달고 맛있어요...아흐...거기다 싱싱한 대게묵고...마지막 입가심으로 션한 막국수....ㅠㅠ
문어맛 끝내줘요. 혼차먹어 미안한 생각도 들고 ....확 내라뿌까?
고향은 풍기시고 시댁은 태백이시고 지금은 거제도 사시고.. 따님은 인천교대다니다고 하셨던가요? 참 좋습니다요.. 근데.. 요즘 선배님 건강이 안좋으신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프시면 안돼요.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