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도 승봉산 등산

[윤호인]

* 영자: 21일 저녁 8시경 따르릉 여기 광주 인데요 형님 혼자 등산 가오니 연기 하면 어떨까요? 김 교감 부부와 저희 부부는 참석 합니다. 

* 윤 이사: 밀물과 썰물처럼 시간은 항상 우리들의 계획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한다네 이런말도 있지 여자와 술은 남겨두면 임자가 따로 있다고

* 영자: 역시 형님의 생활철학이 우리들의 약속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되네요.

22일 아침 7시 10분에 만남의 장소에 모여 승용차로 압해대교를 건너 압해도송공선착장에 도착하여 목포시에서 서쪽으로 28.5km 이며 송공선착장에서 배로 25분 거리의 암태도에 도착하니

* 영자: 암태도는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4개 섬이 연도교로 이어져 4섬을 돌아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영업용택시로 암태중학교에 도착 하여 운동장을 가로질러 이정표를 따라가니 왠 어미사슴과 새끼사슴이(동상) 우리 일행들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암태도 승봉산은 바위가 많고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암태도라 하였으며 1924년에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이'는 우리나라 소작쟁이 운동이 처음 시작 되었다고 하며 '사람다운 사람은 다 암테에 산다는 말이 돌만큼 암태 사람들의 사람됨'을 인정받았던 역사적 사건 이였다고 하며 승봉산은 조망과 암릉으로 이어진 멋들어진 산세는 한결같이 넉넉한 여성의 곡선처럼 편안한 암산으로 이루어 졌으며 전설에 의하면 자은 두봉산은 큰산 두봉산(1斗) 작은산이 승봉산(1升)이 되었다고 한다. 중성바위를(윗 부분-남성 거시기 모양. 아래 부분-여성 거시기 모양) 지나면서 웃음 꽃을 피우고 능선을 따라 올라 가는데 부처손(늘푸른 여러해살이풀로 바위에 붙어서 자람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건조하면 안으로 말려서 공처럼 되는 홀씨식물-혈액순환.피 억제. 기침 멈춤) 군락지가 형성되어 온통 바위들를 감싸고 있었다. 만물상에 오르니 도미노게임처럼 바위들이 각자 형상들을 갖추고 있음을 관람하고 쉬면서.

* 윤 이사: 영자 간 해독제와 비타민 이오니 건강을 위해 드시게(선물)

* 영자: 형님 고맙습니다.

 승봉상 정상(355.5m)에 올라 무안 승달산, 목포 유달산, 비금도, 도초도, 우이도를 바라본 후 체조를 하고 오늘이 대보름이라 영자가 준비한 곶감, 땅콩, 사과, 배 , 커피로 휴식을 취하고 수곡임도를 가로질러 마당바위를 구경하고 두릅나무(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서식하며 잔가시 있으며 어린순을 데쳐서 먹음-당료, 신경통, 관절염)  군락지를 지나 오리바위를 바라보며 목탁 소리를 따라 노만사에 도착하니 노만사는 신안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1873년 창건) 수령 100년 된 송악나무가 바위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법당 뒷편에 10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자궁 모양의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물병에 물을 가득 채워 약 7km 코스를 3시간에 주파하고 암태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영자 며느리 안내로 식당에서 숭어회, 낚지무침으로 대접을 받았으며 땅콩 1박스 까지 선물로 챙겨주어 고마움을 느꼈으며 오늘의 등산은 영자 때문에 즐거웠다며 이제야 에너지가 쏫는다고 유모어를 하면서 바다를 건너 육지의 차도를 따라 목포에 도착하여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헤어졌다.

                                                         2016. 2. 22

                                                                                 암태도 승봉산에서              

[김영천]

기쁨 제조기, 행복 제조기이시구먼.
윤회장 계신 곳은 어디나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시네.
축하드리네.
나는 두봉산은 자주 갔는데 승봉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네

[윤호인]

땅콩은 연징산 등산 시 가져 간다고 전해라-자은도 자연산이라 맛이 죽인다고 전해라

[유달중]

영자님 윤이사 회장님 암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