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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명절장 보는데 마님을 모시고 오만상 돌아 댕기미 운짱 시다바리를 하고와가 쉴라카이 콩나물 따듬어라 밤까나라
케가 차례상이고 나발이고 때리치아뿔라 카다가 몸이 아파가 음식을 모타이 산소에 가가 묘사만 지내고 온나!~
카미 명절 파업을 할라 카는걸 작은넘하고 밤새도록 달래가 다른거는 우리가 다 준비할테이 마님은 생색낼만큼
전하고 나물만 쪼매 거들어주소 카미 사정한기 생각나가 콩나물 한소쿠리 따듬어노코 대패같은 칼을 가나와가
작은넘은 밤 외피를 까고 나는 찐득찐득한 내피를 다까고나이 허리가 들고 빠질라 칸다!~ 저녁에는 미안했던지
이거 묵고 힘내라 카미 오리 백숙을 끼리가 내논는데 구시한 냄새가 나길레 매제가 저집 울진에 가기전에 두빙
사다노코간 법주를 한빙까가 아들넘하고 한잔 할라 카는데 뭐가 쿠당탕 카미 뿌싸지는 소리가 나가 난도 모리게
입에 드간 백숙 궁물을 꿀떡해뿟는데 으 뜨거버라!~ 이거!~입천장 다비끼진거 아이가?~
첨에는 그기 지진인줄도 모리고 이 띠불넘의 팬텀기가 하필이마 명절 전날밤에 때써리로 훈련을 할끼 뭐꼬 카미
스리빠를 질질끌고 바께 나가보이 이웃집 주민들도 몇명 나와가 있는데 지진이 일랐다 칸다!~
허걱!~ 지진이라꼬?~이때까정 적지않은 세월동안 대구 바닥에서 살았는데 주방 선반이 들썩거릴 정도로 심하게
떨리는 지진은 첨이다!~ 투덜투덜 거리미 맘을 진정시키고 다시 식탁에 안자있시끼네 아들넘은 밥맛이 없는지
때작때작 몇숫가락 집어너티 나가뿐다!~ 나는 날개 요거만 마저 묵고 치아야지 카미 쭙쭙 빨아땡기고 있시끼네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크게 우당탕 거리미 흔들리길레 놀래가 뼉따구를 마님 판때기에 떤지뿌고 총알같이 바께
티나간다!~ 헥헥거리미 나가보이 인제는 내맨치로 여저서 티나와가 수십명이 모디가 있다!~ 이카다가 우리집
다뿌싸지는거 아인교 카미 옆집 막창집 아지매가 고기꿉는 찝게를 들고 나와가 입을 우물우물!~ 저 여편네는
손님들 고기 꿉어준다 케노코 지 입안에 삥땅친거 아이가?~ 집에 들어오이 허리에 양손을 언진 마님이 니혼자
살자꼬 노인네도 안챙기고 먼저 토낏재?~ 쩌업!~
매주 셋째 일요일은 당근 청산산악회 가는걸로 못을 박아 났는데 며칠 남또 안했는데도 소식이 없어가 명색이
산대장이끼네 이대장한테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해바도 깜깜 무소식이다!~ 난중에 전화가 온 길벗 박대장도
이하동문이라 칸다!~ 며칠 남또 안하고 비가 온다카이 때리치아뿟는갑다 카미 사람 몇명 안되는 산정산악회
지대장한테 문자를 보내띠마는 아직 한자리 숫자라가 저녁에 연락해주끼요 칸다!~
문자가 왔는데 겨우 두자리 숫자를 마차가 출발하기로~ 그래가는 말짱 적잘낀데 말라꼬 갈라카노?~행님이
간다카이 우얍미꺼?~ 운전 기사도 마침 할일이 없어가 기름값만 주마 갈라 캅띠다!~ 참말로 골때리네!~
베틀봉과 갈선산은 기록이 없어가 안갔는줄 알았띠마는 막상 올라가보이 눈에 익었다!~인제 몇년 지난 고만고만한
산은 기록을 안해노코 산 이름만 이야기 해가는 갔는지 안갔는지 누가 물어보마 어버버다!~
법원 앞에서 운동하고 가는 길이라 카미 얼쩡거리는 대구대 이실장을 꼬씨가 같이 태아가 가띠마는 이 띠바는 갈선산
지난 봉우리에서 하산 지점과 반대방향인 현내리 방향으로 내리가뿌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오기전 새벽에 인터넷에 드가본 구라청 동네예보에는 새벽에 비가 쪼매 오다가 개이고 운이 좋으마 햇님도 기경할수
있을끼라 카디마는 닝기리 하루종일 비가 왔다리갔다리다!~그것도 강약을 섞어가미~ 비를 쫄쫄 맞으미 9km가 쪼매
넘는 거리를 종종걸음으로 내리오이 3시간 50분이 다되간다!~
이실장을 기다리니라꼬 쪼매 지체했띠마는 신대마을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도착하이 10시 25분이다!~ 버스정류장
뒤쪽으로는 가당1교가 얼핏보이고~ 그친다 카던 비는 아직도 철철이다!~
겨우 두자리 숫자를 마차나띠마는 여서도 또랑조가 빠져뿌이 산에 올라갈 사람은 달랑 여덟사람 뿌이다!~
지대장도 오늘은 남은 또랑조 아지매들 백기사를 자청하고~신대버스정류장 맞은편에서 북쪽으로 4~50m
정도 이동한 전봇대 사이 농로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막걸리 담당조 아저씨는 올라 가기전에 한모금이라도 더 빨라꼬 흡!~하아 흡!~하아를 반복하고 이실장은
달구지 안에서는 뭐하니라꼬 인제 보따리를 주물떡 거리고 있노?~
밭이 있을때는 농로가 그런데로 넓고 지나가기 수월하디마는~~
밭이 끈끼뿌이 농로도 좁아지고 물고랑이다!~떨빵한 넘이 그때까지도 구라청 동네예보를 믿고 쪼매 있시마
비가 그칠낀데 뭐할라꼬 저카노 카미 딴 사람들이 달구지 안에서 부산할때도 열중 쉬어를 하고 배낭카바를
안하고 올라갔띠마는 비가 모자창을 타닥타닥 때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또 구라청에 당했구나 시퍼가 가새
쪼글씨고 안자가 후다닥 배낭카바를 씨운다!~ 띠바!~ 띠바!~
오기전에 선답자의 답사기를 보이 여서 왼쪽 잡풀 숲을 헤치고 들어가가 무덤쪽으로 올라갔다 카던데
배낭카바를 하고나이 선두는 벌씨로 저 앞에 내빼뿌고 없다!~ 혼자 가기도 뭐해가 후다닥 따라간다!~
잠시후에는 왼쪽 무덤쪽으로 벌초 흔적이 보이는 갈림길도 보이고~ 오늘은 계속 계곡을 치고 올라가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갈 모양이다!~ 오룩스맵을 꺼내가 보이 왼쪽 능선으로 붙는길이 억사구로 가파르다!~
안죽으마 까무라치기다!~ 갈때까지 가보자!~
묵은 경운기 길은 이제 완전 풀밭이다!~ 벌씨로 아랫도리가 축축한 느낌이다!~
방수도 잘안되는 칸투칸 싸구려 신발을 신고왔띠마는 물이 들어왔나?~ 발밑이 안보이가 조심조심 올라간다!~
홍일점으로 따라온 여성동무는 배낭도 대빵 큰거를 메고와가 씩씩하게 올라간다!~~난중에 보이 저안에는
서너 사람이 일용할 양식이 들어 있었다!~ 아지매 힘도 좃타!~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 능선으로~
왼쪽 능선으로 붙으마 무덤 입구에 "고 박월단 어머님이 잠든곳" 이라카는 이색적인 비석이 서가있다!~
없는 길을 개척해가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파른 능선에 뚜렷한 길은 없지마는 다행이 까씨 잡목이 안보이가 이리저리 공간을 찾아가 올라간다!~
코가 땅에 대일듯 가파른 오름길이다!~ 앞에서 아지매가 궁디를 삐딱삐딱거리미 올라가디 뒤에서 뜨거운 콧낌이
올라오는걸 느꼈는지 얼른 한쪽으로 비키디 길을 내준다!~
바짝마른 날에는 이길이 억사구로 위험하지 시푸다!~낙엽과 뜬돌이 발브마 쭈욱쭈욱이다!~이런데가 티나오마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엄마야!~ 여는 뭐 이런데가 다있노?~ 오른쪽으로 미끌어지마 동강에 퐁당이다!~ 동진씨가 아지매한테는
손을 잡아주디 "극"이 같다카미 남정네 손은 밀어내뿐다!~ 생땀을 흘리미 기가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조망 바우에 올라서니 돌아서가 있던 아저씨가 전면에 등장한다!~ 산정에는 큰 단골손님이다!~
오늘 정원 중에 반틈 가까운 인원을 동원해가 왔다!~
아래쪽으로 동강의 물도리동 잠두마을이 물안개 사이로 흐릿하게 내려다 보인다!~
원래는 저쪽 능선으로 올라 올라켔는데 조시를 잘못 마차가 일로 올라왔다!~안개비 때문에 시야가 안보이가
길을 안이자뿟는것만 해도 천만 다행이다!~~
베틀1봉이라 카는 517.5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미끄러분 길도 산모가 알라논는 소리를 10분 가까이 해야
능선 기경을 할수있게 된다!~
왼쪽에는 베틀1봉이라 카는 517.5봉!~ 이실장은 누가 베틀1봉이라 카미 적어났따 카는데 지나친다!~
오른쪽에서 후미 일당들을 기다리다가 인원 파악을 하고 직진해가 내리간다!~
가파르게 잠시 내려가다가~~
내려온 안부쪽에서 다시 올라서면~~
베틀봉 짱배기다!~ 예전 신암산악회를 따라 선답한 김문암씨가 부치논 판때기가 빗방울을 반짝이며
영접을 나왔다!~여기는 충남과 전북의 경계 능선이기도~잡풀에 덮힌 삼각점은 물이 티까바 귀찬아가
들씨볼라 카다가 치아뿐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정도 걸맀따!~
우의를 덮어쓰고 올라 오다가 땀이나가 허리에 둘러메고 왔띠마는 온몸이 비덤배기다!~ 카메라와 휴대폰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가 비니루 봉다리에 여노코 필요할때마다 집어넜다 뺐다가 칸다!~ 이번에 카메라를
태아무마 담에는 방수 카메라하고 방수 휴대폰으로 바까야 되지 시푸다!~ 비를 피해 재빨리 한컷 한다!~
숨을 돌리고 잠시 휴식을 하다가 일당들이 다모이가 다시 출발한다!~~
진행하다가 이런 방구를 만나마 직진을 안하고 우회한다!~~
우회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다행이 봉우리 2개를 지날동안 이런 우회길은 계속 이어진다!~~
사진을 한방 박고 허리에 훌치맨 우의를 다시 풀어가 매고나이 그단새 일당들이 토끼고 없다!~ 잠시후 시야가
트이는 넓은 무덤을 지나고~~
569.8봉을 넘어서면~~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갈선산이 2~300m 정도바께 안남아가 수시로 오룩스맵을 확인하고 가는데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갈선산 가파른 오름길에는 지나간 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왼쪽
뺀질뺀질한 우회길에는 흐릿한 발자국이 보인다!~갈선산 정상을 안올라가고 바로 새뿟나?~갈선산은 모리고
그냥 지나가는 산꾼들이 만타 카던데~
각개전투로 지나간 어지러운 발자국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돌삐까 돌탑 기단을 맹글어 났는 갈선산
짱배기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표지기가 여럿 걸리가 있고 서울청산수산악회 판때기와 유명 작명가가 가로로 한장 세로로 한장
두장을 부치논 비닐 코팅지도 보인다!~
그런데 뒤따라 오던 김가이드는 와 안올라오노?~ 동진씨 카미 애인 부르듯 애타게 불러도 메아리는 없고~
산행 시작한지 1시간 35분이 막지난 시각!~ 기다리다 지쳐 셀카 한방 박고 안은뱅이 의자를 꺼낸다!~
12시가 막 지난 시각이라 점심 묵기에는 쪼매 이르지 시푸지만 비가 더 오기전에 해치우기로~
휴게소에서 사온 샌드위치로 후다닥 10여분 만에 요기를 끝내고 종종걸음으로 따라간다!~ 잠시후 묵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내가 갈선산에서 이 띠바들아!~ 카미 감을 지르미 일당들을 기다릴때 저거들은 저거들대로 여서 나를
한참 기다맀다 칸다!~ 아직도 동진씨는 행불이다!~ 설마 가이드가 길을 못찾아 오까바!~설마가 사람 잡는다!~
개념도상 582m 갈림봉으로 표시된 곳에서 먼저간 일당들과 조우한다!~ 갈림봉 왼쪽으로도 족적이 보이는데 내가
내가 갈선산은 벌써 지나왔다 카이 딴 사람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데 이실장 혼자 갈선산을 찍고 온다카미
되돌아 가다가 가이드 동진씨를 만나가 여서 왼쪽으로 내리가는 우를 범한다!~ 일당들은 오른쪽 잡풀을 헤치미
내려서니 임도처럼 넓은길을 만난다!~~
몇발자국 옮기면 이내 문패없는 무덤을 만나고~ 무덤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이번에는 물이 질질 흐르는 미끄러분 임도를 만난다!~ 비는 다시 강세다!~
묵은 임도길 중간중간에는 이런 잡풀도 숨어있고!~인제는 허벅지까지 빗물이 타고 올라왔다!~에그 찝찝해라!~
한동안 임도를 타고 가다가~~
임도 오른쪽으로 석산악회 같은 표지기가 몇장 걸리있고 누군가 나무 짝대기로 직진길을 막아논 곳을 만나는데
혹시나 뒤쳐진 동진씨와 이실장이 모리고 지나가까바 신발과 스틱을 총동원해가 흔적을 남기논는데 두사람은
여까정 오도 못해보고 사라졌다!~
희미한 흔적을 따라 잡풀을 헤치미 내리간다!~~
잠시후 밀양 박씨 무덤을 지나면~~
왼쪽으로 다시 임도가 나타나다가 오른쪽 골방향으로 내려선다!~ 속칭 금산 갈선봉인 성골산까지는 능선이
복잡해가 조심을 해야된다!~ 사실은 여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꺽어야 되는데 성급했다!~
여도 짝대기까 막아노코 흔적을 남긴다!~
물이 질질 흐르는 임도길은 억사구로 미끄럽다!~낙엽이 쪼매라도 있는 가새로 조심조심 이동한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물골을 만나는 지점에서는 다시 왼쪽 능선으로 갈아타야 된다!~ 요주의!~
까재처럼 왼쪽 사면으로 이동한다!~
잠시후 청주 한씨 무덤을 지나고~
다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전면으로 임도길이 나타난다!~ 여는 임도가 복잡하게 나가 있어가 헤깔린다!~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내빼노코 다 밥을 안묵었다 카미 라면을 끼린다꼬 보따리를 푼다!~복분자 술도
꺼내고 하는걸보이 점심시간이 거나하게 길지 시퍼가 먼저 출발하기로~ 내묵을 술은 남가노라 카고~
쉬엄쉬엄 올라서서 모퉁이를 돌아나가면~~
61번 송전탑이 우뚝하고~~
오른쪽 무덤길을 무시하고 왼쪽으로 직진한다!~ 왼쪽 직진 임도 방향으로 풀때기님의 표지기가 달리있다!~
잠시후 임도길은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직진해서 수레길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다가 수레길이 능선과 멀어지는듯한 곳에 누군가 나무짝대기로 마가났따!~
뿌러진 나무짝대기를 한개 더 보태노코 왼쪽 능선 방향에다 신발과 스틱으로 흔적을 남가논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흐릿한 족적이 이리저리 어지럽다!~ 잡목없는 소나무 사이를 천천히 올라간다!~
잠시후 다시 임도로 떨어지고~ 아까 임도를 계속 따라가마 일로 나오는강?~ 직진해가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임도는 능선과 점차 멀어지고 왼쪽 직진 방향 능선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부산등대산악회,석산악회 표지기가 보인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첨에 출발할때는 꼬라비로 올라왔는데 어느덧 선두가 되가 혼자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짱배기가 허여이
버꺼진 구례 장씨 묘가 반긴다!~대머리 이발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듯 여도 벌초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리겠다!~
왼쪽으로 좌향좌를 해가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오른쪽 사면길을 햇또를 쳐박고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이 무대까리 이정목이 여도 서가있다!~ 하산로라꼬 손가락질 하는곳을 내리가보이 길은
무신길!~ 잡목 투성이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임도에서 뚝 떨어져가 250여m 고도를 새로 올릴라 카이 궁디가 무겁다!~
이거는 또 뭐꼬?~ 이정목을 첨에는 잘 세아났는데 산에 댕기는 넘이 뿌사가 그런지 첨부터 불량품을 세아났는지
지대로된 꼬라지를 하고 있는기 몇개 안보인다!~
요가 정상인가 시퍼가 올라왔띠마는 정상 짱배기는 조앞에서 메롱이다!~
누군가 산에 올라와가 고달푼 짐을 내라노코 갔다!~ 철푸덕 나자빠진 십자가를 타넘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산인 금산 갈선산인 성골산이다!~ 물기를 촉촉히 머금고 누버있는 짱배기의
주인공은 해평 길씨다!~ 여는 유독 해평 길씨 무덤이 마이 보인다!~ "이원 460" 삼각점도 눈에 띠고!~
정상판때기를 누가 나무에 걸치났다!~ 애초에 야도 옷걸이가 있었을낀데 옷걸이는 어디 내삐리고 없노?~
김문암씨 판때기는 빗물이 팄는지 흐릿해가 인터넷에서 청노루님의 사진을 빌리왔다!~
보조를 마추니라꼬 천천히 올라왔는데도 라면을 꼽빼기로 끼리묵는지 이 띠바들은 올라올 생각을 안하고 비는 다시
후두둑 거리가 얼른 셀카로 한방 박고 내리온다!~선인이 속세를 잊고사는 산이라는 갈선산 문패를 이 능선 줄기에는
2개나 달고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그래 표시되가 있다!~ 구태여 구분하자면 금산쪽은 작은 갈선산?~ 금산쪽
사람들은 여를 성골산이라꼬도 부른다!~
첨에는 짧고 가파르게 내리오다가 경사가 완만해진다!~ 오늘 코스 중에 이번 하산길이 제일 양반이다!~
날만 조으마 오른쪽으로 동강과 적벽을 조망하면서 눈호강을 하고 내리갈낀데~
잠깐 빗방울이 잦아드는 동안 오른쪽 동강쪽을 살짝 훔쳐본다!~
내리가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강바람이 쌔앵 올라오이 비에 젖은 몸이 덜덜 떨린다!~투다닥 띠가 내리온다!~
갈림길에서 왼쪽 봉우리에 뭐가 있는공 시퍼가 올라가보이 조망터지 시푼데 비는 기라꼬는 안개바다 뿌이다!~
다시 빠꾸해가 오른쪽 사면길에 스틱으로 흔적을 남기고 간다!~
그냥 우회해서 안내리가고 여유가 있다꼬 바우 우에 올라갔다가 쭐딱 하는 바람에 사까닥지를 할뿐했다!~
오른쪽으로 얌전하게 우회한다!~
추버가 걸음을 빨리해가 내리간다!~ 해평 길씨 묘를 지나고~
한참 내리가다가 오른쪽으로 뭐가 뽈록 올라와가 있어가 시도뿌!~ 저쪼가 적벽강 우에있는 한바위 쪽인강?~
능선을 거의다 내려서면 잡풀로 길은 희미해지고~ 흐릿한 족적을 따라 왼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길로 내려선다!~ 인제 산길은 파장이다!~
우에서는 도로가 힐끔 보이가 투다닥 내리오이 이노무 잡풀 쒜이가 마지막까지 시비를 걸고있다!~
잡풀을 헤치고 나오면 만나는 포장도로가 반갑다!~ 내리가와 꼬라지를 보이 거지도 그런 상거지가 없다!~
신발하고 바지 아랫도리는 오만상 잡풀 이파리 범벅이고 빗물까지 주룩주룩 흘러 내린다!~ 깨구리 우는
소리를 내는 신발을 끌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적벽교로~~
여도 물괴기가 마이 잡히는지 강변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가 더러 보이고 적벽교 쪽에서 계속 차가 들어온다!~
몇발자국 옮기는데 뒤에서 "물었따~아!~" 아이 깜딱이야!~그넘의 쒜이 목소리가 뭐그래 크노?~ 오짐쌀뿐 했다!~
덩쿨이 지붕을 타고 올라가는 폐가를 지나면~
이런 조망데크가 연이어 나타난다!~ 여서 뭐를 보란 말이고?~
앞에 보이는기 붉게 보이는 벼랑이라는 적벽인 모양이다!~누구는 이 앞을 흐르는 물줄기를 적벽강(江)이라 카고
또 다른 금강이 부여 부소산을 적시고 흐르면서 백마강이라 칸다 카는데 혹자는 중국 양쯔강의 적벽과 비슷해가
적벽강(赤壁綱)이라고도 부른다 칸다!~
소주봉?~ 갈선산의 또다른 이름인 모양이다!~~ 그카고보이 이 띠바들이 내가 남가나라 켔는 소주를
다 떠리미하고 오는거 아이가?~ 와이리 안니리 오노?~
저 우에서 누가 떠드는 소리가 들리가 돌아본다!~ 환청이가?~
가까이서 보이 진짜 적벽이다!~ 겨울에는 장관이지 시푸다!~ 내리가가 동네 할배한테 그 이야기를 하이
단풍들때는 직인다 칸다!~ 언제 시간나마 함죽으러 와야지!~
1.5km 정도되는 포장도로가 꽤 길게 느껴진다!~
가다가 보마 아스팔트가 쩍 갈라진 곳이 몇군데 보인다!~ 여도 지진 때문에 이런거 아인강?~ 갈라진 틈이
넓은거는 5센찌 정도된다!~
적벽교로 우향우를 하기전에 보이는 전원주택들!~ 판때기에는 여가 적벽공원 산책로라 칸다!~
오른쪽으로 틀어 적벽교를 건너간다!~ 적벽교라 케가 디기 큰 다린줄 알았띠마는 승용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다!~ 디에서 띠띠빵빵이 오마 얼른 다리 교각을 잡고 흐르는 물기경을 실컨 기경해야 된다!~
터덜터덜 다리를 건너오이 아침에 타고온 빨간 빤스도 보이고 쉼터 정자에는 지대장이 인제 시들어가는 꽃밭
속에서 놀고있다!~내가 오는줄 알았다 칸다!~와 내가 어때서?~ 짜리몽땅 해가?~금새 개일끼라 카는 기대를
저버리고 하루종일 줄줄내리는 비를 맞으미 내리오이 오룩스맵 기준으로 9.26km에 3시간 50분이 다되간다!~
정자 옆에있는 적벽교 준공사연을 보이 파란만장하다!~ 예전에는 나무를 깍아 맹근 목선에 노를 저어가
건너편에 농사를 지으러 댕기다가 1980년 새마을운동때 마을공동기금하고 군 지원금을 보태가 출렁다리를
나나띠마는 비가와가 씰리 가뿌고 다시 도와 군의 지원으로 출렁다리를 복원했는데 4년뒤 또 다시 큰비가
와가 떠니리 가뿌는 바람에 87년 정부에서 오늘날과 같은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 다리를 나좃따 카미 만세
만세 만만세라 칸다!~
술을 남가올라 켔는 막걸리 팀은 아직도 내리오도 안하고 반대로 내리가뿟는 김가이드하고 이실장은 무신
농장으로 널쪄뿟는데 4~5km 정도되는 거리를 차를 잡아가 타고온다 칸다!~산에 올라간 사람은 불과 8사람
바께 안되는데 무시기 세동가리로 이산가족이 되뿌노?~
아지매들이 자꾸 깍아내 논는 과일을 조묵고 있시끼네 속만달고 목은 더 마르다!~ 한참있다가 알탕을 하고
늦게왔다 카는 막걸리팀이 내리와가 소주하고 맥주를 내나가 소맥을 해가 연달아 서너잔을 때리여코 나이
그제서야 속이 풀린다!~ 쪼매있시 길잃은 늙은 양들 둘이도 농장 짐차를 얻어타고 내리오고~
지대장이 시간도 일찍으끼네 황간 나들목 근방에 있는 올갱이 집에 가가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러 가자케가
오짐통을 비우러 거름 모다둔데로 갔는데 인견 빤스가 비에 젖어가 산행내내 씨심대디마는 까보이 븅알 밑이
벌겄타!~ 집에 가가 아까징끼 떡칠해야 되지 시푸다!~
지대장이 단골이라 카는 고디탕집에 드가이 여는 고디를 올뱅이라 카는 모양이다!~32살까지 대구 반월당에
살았다 카는 아지매하고 김가이드는 서로 죽이 맞아가 한빙더!~한빙더!~케싸티마는 결국 한사람 앞에 소주
한빙 카던 약속은 바람과 함께 사라져뿐다!~ 궁물 리필 되지예?~ 됨미더!~ 그라마 소주 한빙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