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cade Mountain 기행문 - 240921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까지 세차게 그리고 많은 비가 내리고
오늘은 맑은 날씨가 허락되어
하늘에는 파란색과 흰색으로 아름다움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 좋은 날이었다
오늘은 벤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이자
일반 등산 인은 정상을 정복하기 힘든 코스이지만
그간 쌓인 체력 및 경험으로 함께하면 될 것 같은 기분으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혹시 오르지 못하는 분이 있어도 그 지점에서 돌아 올 것을 계획하였다
조금 일찍인 7시 30분에 출발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고속도로에는 평소 때보다 한가 하였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흰색으로 덮여 있어서 하늘과 산의 능선은 선명히 나타났다
산의 봉우리와 정상은 좁은 꼬깔 모자, 넓은 모자, 펑퍼짐만 한 모자 등등
각양 각색의 아름다운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가는 산은 삼천 미터에서 2미터 모자라는 2998 미터이기에
눈이 정상 정복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았지만
관건은 마지막 800미터가 어떤 상태인지가 정상정복의 열쇠일 것 같았다
등산 루트가 서남쪽으로 놓여 있어서 눈이 녹아 있기를 기대 하면서 주차장에 도착했다
10년 전에 왔을 때는 차를 거의 스키장 콘도라 옆에까지 진입 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초입에 파킹 할 수 있도록 큰 블록이 놓여 있었다
300미터를 더 걸어서 좌측의 놀퀘이 산을 지나 서서히 내리막 길을 내려갔다
3키로를 완만한 경사 길을 내려가면
포티 마일 클맄의 다리가 나오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경사가 시작된다
울창한 숲 사이로 잘 놓여진 소로 길로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1.3키로를 오르면
엘크 래이크, 미네완카 호수, 캠핑 할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측 길을 택하여 경사가 급해지는 길을 만나면서
드래곤 플라스(지그재그) 길을 2키로를 오르면
앰퍼씨에털(야외 원형극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숏컷 길을 택하여 올라서 지그재그 길의 절반에서
간식과 휴식을 가지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도 우측 길을 택하여 700미터를 오르면
숲 길에서 나와 본격적인 멋진 전경들이 펼쳐진다
좌측으로 저 아래 앰퍼씨에털이 펼쳐지며 큰 돌들로 이어지는 능선 길을 오르게 된다
이 멋진 광경을 바라보면서 바람이 없는 셀터를 찾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앰퍼씨에털을 바라 보면서
즐거운 대화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니 지상에서 먹는 최상의 만찬 같았다
이 능선 길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첫 번째 봉우리가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면 다시 봉우리에서 내려와야 함으로
봉우리의 70프로 올랐을 때
우측을 살핀 후 돌아 가는 것이 누적 에리베이션 게인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봉우리 아래에서 위를 보니 눈으로 뒤 덮여 있고
상당히 가파르고 옆으로 난 산행로도 바위로 되어 있어
산우님들을 겁이 나게 만든 것 같았다
하지만 정상에서 함께 기쁨 마음 같이 나누고 싶었다
참고로 두 번째 봉우리는 첫 번째 봉우리와 달리
바로 직진하여 오를 수 있게 보이나 만약 바로 직진을 하여
두 번째 봉우리 정상에 오르면 절벽을 만나서 갈 수가 없으니
반드시 우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을 택하여야 한다
결국 김송녀 산우님이 나머지 산우님들과 먼저 올라 가라고 하고
본인은 천천히 올라 가겠다고 했다
결국 3명은 정상으로 향하였다
우측으로 도는 길의 중간에는 바위로 되어있어 약간의 스크램블을 해야 한다
이 길의 끝에 도착하면 아래로는 깎아지는 절벽으로 걸리가 있고
벤프 시내, 런들 산맥 그리고 하이웨이 등 많은 것들이 보여
경치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곳에 도착 했을 해발 2,830미터에서
김정수 산우님이 이제 그만 올라 가야겠다고 포기 선언을 해서
혼자서 정상을 가기로 했다
20분 정도 오르다가 시간을 보니 벌써 3시 30분 이
제 하산 하더라도 주차장에 8시에 도착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었다
경치의 아름다움에 심취되고 정상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 마음에 도취가 되어
돌아 가는 시간을 잊고 있었다
급히 마음을 바꾸어 하산을 결정했다
하산 길은 가끔 고난의 길로 간 적도 있었나 바위 길을 조심 또 조심 하면서 내려왔다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취미 생활도 했으며 산우님들을 다 올 때까지 기다렸다
모두 합류하여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산행을 하면서 내려 오는데
두 명의 산우님이 체력이 소진 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숲 길에서 몇 번이고 휴식을 취했으며 오늘 따라 모두들 허기가 몰려 왔다
그 동안 약한 곳을 다녀서 오늘처럼 힘든 산행을 경험하지 못해서
음식과 물 준비가 미약한 것 같았다
3번의 휴식을 취하여 하산을 한 후에 결국 물 소리가 가까이 들리기 시작했다
포티 마일 크릭에 도착 했을 때 모두가 지쳐 있었으며
날은 이미 어두워져서 걷기가 매우 힘든 상태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어두움 속에서 산행을 해야 했고
더욱 어려운 산행 길인 오르막 3키로의 깔딱 고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었다
손 전등을 켜야 했으며 오르막이 시작 되었을 때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뒤에서 한쪽 손은 휴대폰 불을 켜서 앞을 밝히고
못 올라가는 김정수 산우님을 다른 손으로 밀면서 경사가 있는 길을 올랐다
400미터를 오르고 나니 완만한 경사가 나왔고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밤 하늘에는 북두칠성과 많은 별들을 바라보면서
가끔은 우리의 불빛과 발 소리에 놀라 새들이 도망가는 소리도 들렸다
손 전등에 의존해서 스키장 라쥐에 도착하니
밝은 불 빛이 우리를 반겨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라쥐 안에서 파티를 하는지 환호의 소리도 들렸다
이제는 300미터만 더 가면 차에 갈 수 있어서 모두들 발 걸음은 더운 힘차게 들렸다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 밤 9시가 조금 넘었으나
모든 무사히 함께 내려왔고 캄캄한 밤에 걷기는 힘든 여정이었고
때로는 올라 왔던 길을 찾지 못해서 위험한 일이 있었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하루였는지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차에 도착하여 모두들 안심하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으면
그 동안 노고로 깊은 잠에 들어 갈 줄 알았는데
오늘 산행의 깊은 인상과 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깨서 도착 할 때까지 즐거운 담화를 했다
그런데 69 스태이션 파킹장에 도착 하였을 때 밤 10시 22분이었고
셔터문이 닫혀 있어서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산우님을 집까지 픽업을 해야 되었으나
페널티을 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들었다
모두들 정말로 고생하였고 오늘 산행으로 더 건강하고
샤워 후 나른한 즐거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치며 몇 가지 교훈을 마음에 새기게 하는 감사한 하루였다
1. 아무리 경치가 좋고 천지 창조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싶고
정상에서의 함께 누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주차장에 도달 하는 시간과 일몰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2. 산에 오를 때는 자연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늘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3. 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 주시고 먼저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본 산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조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67
아래 첨부 물을 이종혜 산우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