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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 문화 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백두산인
대전은 전국 두 번째로 많은 방사능폐기물이 저장된 곳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 원자력 발전집전 시설이 들어서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주변에 4만 1,494 드럼이 저장되어 있다.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하나 없는 대전에도 이에 맞먹는 3만 441드럼 분량의 방사능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다. 대전에 이렇게 많은 방사능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는 이유는 전국의 병원과 산업체, 연구실에서 사용한 방사성 폐기물을 수거해 저장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대전 분소가 대전에 있기 때문이다. 방사성폐기물 저장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전은 대표적인 핵시설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각종 방사성 실험에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을 생산하는 하나로원자로 역시 대전에 위치해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23기에 소요되는 핵연료를 생산, 공급하는 한전원자력연료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아는 대전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심리적 거리감과 연구단지 위치 특성 상 대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 않게 느껴질 뿐이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은 인근 2km 반경 내에 대규모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는 관평동 및 송강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다. 반경 10km로 확대하면 대전 유성구와 대덕구를 비롯해 대전 도심인 서구 둔산지역이 포함된다. 세종시와 공주시, 충북 청원지역 역시 포함된다. 이런 원자력 관련 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전이 원자력, 핵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은 현실을 들여다보면 달라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의 핵연료가공시설 증설 문제는 왜 대전이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1986년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 이후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는 2동의 핵연료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는 2013년부터 추가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전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핵연료 공장 증설로 인한 위험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핵연료 가공시설 증설관련 공개된 방사선영향평가서는 주민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방사선영향평가서는 공장 증설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핵관련 시설들과 연계된 복합사고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빠져 있었다. 또한 공개된 보고서의 경우 분석 데이터를 적시하지 않거나 누락돼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관련 이들 단체가 제기한 공개 질의에 대해서는 ‘너무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질문을 해서 답변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어이없는 답변이 이어졌다고 한다. 시민단체와 주민의 요구는 분명하다. 핵시설이 밀집된 대전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핵사고의 가능성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기준도 모호한 현행 방사능방재대책을 현실성 있게 제대로 수립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신뢰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대전 원자력 관련 시설은 그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왔다. 결코 대전이 원자력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사고의 위험성은 가정이 아닌 현실이다. 아무리 좋은 대책도 신뢰를 담보하지 못하면 대책이 될 수 없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 |
[금강일보]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443
▶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피폭 지역에서 발생한 기형아들. 사진 구글
▶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기형 동식물
▶ 폐허로 변한 체르노빌 사진 구글
“ 후쿠시마 원자로가 체르노빌 원자로 몇배 인지 아세요? 11배입니다.
그 이야기 아무도 안합니다. 체르노빌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 하는데도 4~5개월 걸렸어요.
일본 도쿄전력이 5년이나 10년 지나야 이 말을 인정할 겁니다. ”
“ 핵폭탄은 오히려 작은 겁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은 방사능 양으로 따지면
핵발전소1개의1000분의1 밖에 안돼요.
이번 사고는 원자폭탄 몇천개 터진것과 비슷한 방사능이 밖으로 나온검니다.
핵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앞으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천천히 죽을 겁니다. ”
“ 그건 이미 결정됐는데 일본 국민이 못 깨닫고 있는 거예요, 천천히 깨달을 겁니다.
저는 일본은 지금 반핵운동하고 데모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핵운동은 한국이 해야하고
일본은 지금 탈출해야할 때, 전 국민이 일본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직원들의 방사능 누출 대비 훈련
▶ 1986년 4월26일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로 방사선물질 대량방출.
▶ 방사능 누출로 폭발된 체르노빌 핵발전소, 이때 수백만명이 피폭 피해를 입었다.
▶ 방사능 오염된 가축 살처분 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