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3 (토) 취재진에 ‘예의’ 요구하며… 尹대통령은 ‘반말’ 또 ‘반말’
"수출 단가가 대당 얼마야? 이게 미사일의 일종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 또 구설에 올랐다. 공식 석상에서 상대방을 향해 '반말'을 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다. 취재진에 '예의'를 요구하며 출입기자의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한 대통령실 대응과 교차하면서 비판이 더 커진다.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최종 종착지가 '국민'이란 점에서다.
12월 2일 YTN 유튜브 내 《돌발영상》 코너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반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아무데서나 반말하는 예의 없는 대통령" "카메라가 돌든 말든 반말의 생활화" 등 '반말'을 지적하는 댓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YTN이 전날 올린 '무기여 잘있거라' 영상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1월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방위산업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국산 무기 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관계자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우리 방산의 주역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서 질문을 하며 여러 차례 지적 받아 온 '반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K9 자주포를 보며 관계자에 "탱크와 포를 결합한 무기가 그동안 없었나요? 탱크와 포를 결합한 거잖아"라고 물었다. 관계자가 추가 설명을 하자 "그러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포신 낮추면 탱크 같은 기능도 하는거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동한 자리에서도 "이거는 뭘로 쏴?"라거나, 다목적 무인 차량 앞에서 기관총을 가리키며 "요거는 뭔가?" 라고 질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관계자들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돼왔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찾은 서울의 한 마트에서 아오리사과를 들어보이며 관계자에게 "이거는 뭐야"라고 물었다. 껍질이 초록색을 띄는 품종인 아오리사과를 보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 이게 빨개지는 건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판매 중인 쌀과 과일 등을 둘러보면서도 정부 관계자들에게 "떡볶이도 좀 사라 그래"라고 말했다.
재난이나 참사 현장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관된' 반말 톤과 함께 공감력이 떨어지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발생 이튿날 현장을 찾아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 "압사? 뇌진탕 이런게 있었겠지"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월 폭우로 서울 신림동 반지하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현장을 찾아서도 "근데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 대피가 안 됐나 모르겠네"라고 했다.
대통령이 질문을 던지거나 대화하던 현장 관계자들은 모두 '국민'이고, 대통령의 모든 메시지 역시 결국 '국민'을 향한 것이란 점에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대선 후보 때부터 불거진 각종 실언 논란에 해외 순방 도중 '이XX' 발언 논란까지 큰 파장이 일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가 여전히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대통령실이 MBC 출입기자를 향해 '슬리퍼를 신고 뒤돌아 선 대통령을 향해 질문을 했다'며 "예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질감은 더 커진다. 대통령실은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는 강한 불쾌감을 내비치며 도어스테핑 중단을 통보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11월 22일 이에 대해 "출입기자의 허술한 복장과 반말이 다반사인 대통령 무례 중 무엇이 더 문제인가"라며 대통령실 대응을 정면 비판했다.
尹대통령 지지 31%…'차기 지도자' 이재명 23% 한동훈 1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월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1월 29일부터 이달 12월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린 60%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12%), '노조 대응'(8%)이 급상승했다. '외교'(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주관/소신'(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등도 긍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3%), 한동훈 법무부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3%), 오세훈 서울시장(2%), 유승민 전 의원(2%),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2%) 등 순이었다. 여권 인사 중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지만 한동훈 장관은 1%포인트 올라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으로 지난 6월 조사 이후 반년 만에 한동훈 장관(9%→25%)과 오세훈 서울시장(20%→6%)의 주목도가 뒤바뀌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다음 총선 결과 기대와 관련해선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36%, '야당 다수 당선'은 4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우세한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내년에 연금 5% 더 받는다… 올해 물가상승률 반영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의 내년 연금수령액이 더 올라간다.이들 공적연금은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지급액을 조정해주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법 51조와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을 따른다.
이런 규정에 따라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적정수준의 연금급여액을 확보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개인연금 같은 민간 연금상품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공적연금의 최대 장점이다. 민간 상품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약정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한은의 전망대로 올해 물가가 5%대로 상승하면 공적 연금액은 이런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일제히 5%대로 인상돼 12월분까지 적용된다. 그간 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등으로 0∼1%대에 머물러 물가 상승을 반영한 공적 연금액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
그러다가 2021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5%로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면서 올해 공적 연금액도 2.5% 인상됐었다. 이를테면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금액은 55만2천708원이었는데, 올해 1월부터 월평균 1만3천817원(55만2천708원×2.5%)이 올랐다. 국민연금의 경우 1998년 7.5% 올린 게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후 1999년 인상률이 0.8%로 떨어졌다가 2009년 4.7%로 오른 뒤 계속 떨어져 2020년 0.4%. 2021년 0.5%로 0%대를 이어갔다.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장관'… 뻥 뚫린 하늘은 '덤'
지난 11월 30일 제주 산간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하늘까지 맑게 개이면서 눈 덮힌 한라산 백록담이 그 위용을 오롯이 드러냈다. 하얀 눈꽃이 백록담 곳곳에 내려앉았고, 구름을 뚫고 나온 웅장한 모습은 힘겹게 올라온 탐방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다. 한라산에는 삼각봉에 5㎝에 달하는 눈이 쌓였고, 12월 1일 하루에만 2,2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보기 드문 장관은 산에 이어 바다에서로도 이어졌다.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로 가시거리가 크게 늘어나 평소에는 보기 쉽지 않은 먼 바다 섬들까지 한 눈에 보였다. 제주공항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는 관탈섬은 세밀한 모습까지 모두 눈에 들어왔다. 그 너머 공항에서 50㎞ 정도 떨어진 추자도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뻥 뚫린 가시거리는 관측장비로 측정할 수 있는 최대치를 넘어선 상태였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금은 비가 온 뒤라 공기 중에 먼지 같은 것이 씻겨 내려간 상황"이라며 "기상청 장비로는 가시거리가 50㎞까지만 표시되는데, 전문 관측자의 눈으로는 65㎞ 떨어진 전라남도 보길도까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년보다 늦은 2022-2023 시즌… 용평스키장 12월 개장
11월의 이상 고온으로 12월 2일에 개장한..... 창업 50주년을 맞는 용평스키장
용평리조트 핑크슬로프에서 열린..... 2022-2023 스키 시즌 개장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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