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답게 살아간다
우울병환자의 특징
-자신을 부정하는 성격
-남의 눈을 의식하는 성격
-완벽을 기하는 성격
로버트 존슨은, 자신의 책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에서,
“인간은 빛을 사랑한다.
그러나, 빛이 밝은 만큼
어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
빛으로 어둠을 몰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빛을 밝힐수록 어둠 또한 확대된다.
(…)
칼 융이 말한 ‘온전함’이란
전인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착하고 선한 부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빛과 어둠, 이 둘 다의 합이다.”라고.
칼 융은,
“나는 선한 사람이 되기보다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빛으로만 가득 찬 사람이 아니라,
빛과 어둠의 양면을 갖춘, 그리고 그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자기다움, 인간다움’이라는 것이다.
자기감성, 자기주관, 자기색 그대로
살아가는 그것이다.
법정 스님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임제 스님의 “수처작주 입처개진”
그것은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으로’
‘자신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원래 까마귀는 까마귀 답게
점잖고 당당하게 걸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 까마귀가
비둘기처럼 거들먹거려보겠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그날로 이 가엾은 까마귀는
제 걸음걸이를 전부 까먹어버렸다지 뭡니까?
뒤죽박죽이 된 거예요.”
『그리스인 조르바』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에는,
“부단번뇌불리오욕不斷煩惱不離五欲
득정제근멸죄제죄得淨諸根滅除諸罪”
“번뇌를 끊지 않고 오욕을 떠나지 않고
육근을 청정하게 하여 모든 죄를 없앤다”
도원선사는 『정법안장』에서,
“불도를 배우는 것은
자기를 배우는 것이다.
자기를 배우는 것이란
자기를 잊는 것(無我)이다”라고.
『정법안장』에는 또,
“나의 몸도 마음도 잊어버리고
부처님의 집에 내던져
부처님에게 의지하여 따를 때
힘도 들지 않고 마음도 편안하여
생사를 초월하여 부처님이 된다”
자기답게 살아가는 요체는, 곧
-자기의 본체는 영성靈性·혼魂이라고 하는 것을
늘 분명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2. 그 영성·혼을 닦기 위하여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에게,
더 나아가서는 천지의 만물에 대해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만인·만물의 행복을 추진하기 위하여 행하는 것.
이 두 가지밖에 없다.
진짜 자기를 알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그것이
불도佛道의 출발점이고, 마지막 골인 것이다.
-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