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인 2011년에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조직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 추진위원회'에
루터교 대표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재원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당시 추진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적은 금액이지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얼마간 자동이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기공식을 한다는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교단 총회장님들과 교회사학회 회장님들 등 기관장님들이 초청받았는데, 제게 왜 초청장을 보냈는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당시 후원하신 분들이 많지 않은데, 제가 후원했기에 보낸 초청장이라 합니다.
생각지 않았지만, 귀츨라프를 알릴 하나님의 섭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소도 은평구 진관동이고, 사무국장도 알아보니 교회사 전공 대학 후배였습니다.
순간 이 박물관에 귀츨라프 소개를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동기인 교회사 전공 교수이고, 한국교회사학연구원 회장인 권평 교수와 함께 셋이서 미팅을 가졌습니다.
저와 김주창, 신호철 장로님이 함께 편역 출판한 '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방문' 책자도 전달했습니다.
루터교 목사인 귀츨라프가 앞으로 박물관을 통해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공식에서는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님, NCCK 총무이신 김종생 목사님, 김미경 은평구청장님 등 여러 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