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주차 ]학생 499만명에 '농산물꾸러미'…코로나로 못쓴 급식 예산 활용

[김영일경영경제학부16]

전국 학생 499만여명이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남는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급식업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499만명 학생에게 농산물 등 식자재를 공급한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4개 시도와 부산 기장군이다. 부산·울산·세종·제주는 재난지원금 형태로 지급한다.세종은 농산물 꾸러미와 지원금을 동시에 지급한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급식비 잔여 예산을 농산물 꾸러미에 사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에 배포했다. 농식품부는 현장 지원단을 구성해 공급 농산물의 품질 점검을 추진 중이다.
 지역에 따라 지원 방식은 다양하다. 광주·경기 등 10여곳은 3~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한다. 인천·세종 등 4곳은 쌀을 지급하며 5곳은 바우처를 지급해 원하는 품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처럼 쌀과 농산물 꾸러미, 바우처를 함께 활용하는 지역도 있다. 부산·울산 등 4곳은 급식 예산을 '교육 재난지원금' 형태로 지급하기도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8일까지 전체 499만명 중 147만명(29.4%)에게는 공급이 완료됐다. 나머지 지역은 7월까지 공급을 완료한다. 서울과 대전은 6월 중순 이후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산물 3만7000여톤이 소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량은 과일·채소류 약 1만8000톤, 쌀 4000톤, 기타 1만5000톤으로 예상된다. 통상 한달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이 1만4000여톤인 것을 고려하면, 2달 반 분량의 농산물이 소비되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학교 급식 재개로 농가와 공급자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생산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품목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9

[중앙일보 ]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의견 : 꾸러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는 각 지방의 농산물을 소비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각 지역의 경제개발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간접적으로 구매하는 농산물이 아닌 직접적으로 원산지를 알고 누가 만든 농산물인지 인지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판매 시스템이다. 각 지역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선 지방의 권력 주체들이 힘써야한다고 생각한다. 농부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지역 홍보, 예산의 지원 등등을 이용하여 지역의 자본을 늘린다면 자연스러운 자치권을 더욱 더 강화시킬 명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김지원경영학전공18]

농산물 꾸러미는 처음 들어보는데 코로나 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모두 좋은 제도네요, 잘 이루어져서 농가가 어려움을 잘 극복해냈으면 좋겠습니다.

[남다정 경찰학과18]

제 동생이 학교에 재학중이기에 이러한 농산물을 저희가족 또한 받아보았습니다. 현재 불황기인 만큼 학교 급식으로 활용되어야했던 농산물들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점점 경제가 위축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정책은 좋은 것 같습니다. 재난 지원금과 같은 맥락으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서로를 도와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최휘빈 바이오의약학 19]

각 지방정부는 농산물 꾸러미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방법을 이용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이겨내 더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우 경영경제학부13]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줄어들 현 시점에서 각 지방의 농산물을 소비한다면 현재 침체되어 있는 농가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 투명하게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박도희 시각영상디자인과 19]

농산물을 활용한다니 매우 긍적적인 사례입니다. 특산물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것 만큼 이로운 점들이 붙는 사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들에게 맞춰진 초점을 이렇게 농가에게도 비추어준 정책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