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SK가 외국인선수 틸슨 브리또(32ㆍSK)를 놓고 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LG는 지난 2~4일 SK와의 잠실 3연전 동안 SK에 브리또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SK는 새용병 영입의 불투명한 상황을 들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는 것을 거부했다.
LG는 후타도를 퇴출시키고 새로 영입한 쿠퍼의 구위가 신통치 않아 내야수비가 가능하고 전통적인 좌타라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오른손 거포 브리또에 관심을 보였다. 때마침 SK는 민경삼 운영팀장과 진상봉 스카우트 팀장을 미국으로 보내 전지훈련지와 외국인선수를 알아보는 중이었다. 하지만 SK는 마땅한 대체용병이 없어 내부적으로 브리또의 잔류를 거의 확정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브리또 줄다리기'가 다시 불거졌다. LG 이순철 감독이 8일 잠실 현대전을 앞두고 "SK가 전반기를 마감할 즈음에 새로운 용병 마무리를 영입하고, 브리또와 카브레라 둘중 한명을 퇴출시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LG의 브리또 영입 추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카브레라보다 브리또 쪽에 퇴출의 무게를 두기도 했다.
이를 전해들은 SK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 최종준 단장은 9일 "남의 구단 일에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LG가 먼저 브리또를 달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단장은 SK의 새용병 추진계획에 대해 "더 좋은 선수가 있었다면 교체를 생각해 볼수 있는 것 아니냐"며 현재로선 적임자가 없어 교체하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브레라와 브리또도 선전중이다. 카브레라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올렸고 브리또는 8일 한화전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때 2할5푼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첫댓글 요즘 엘지 왜 이러냐? 정말 막 가자는 거지요...
생각없는 단장과 사장이 또 한번 일을 저지르누만요..ㅡㅡ;; 아휴.. 정말.. 구단주님은 무얼 하시나 그래? 어, 유 저 두 양반좀 잘라줘욧!!!
뭐 에수케이가 매너없게 약점 파고들어 트레이드하는거 잘하는건 인정한다만...똑같이 막나가면 안되지....어유도 잘못했지만 에수케이 니네는 할말 없다....이상훈이나 살려서 도로 내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