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삼성하우젠컵 2006 개막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4일 전남 광양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에서만 3골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골을 넣고 골을 먹는 난타전을 벌였고, 5명(대구 1명, 전남 4명)이 경고를 받을 만큼 경기 내용 또한 치열했다.
경기는 지네이가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는 등 용병들이 모처럼 제 역할을 한 대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첫 득점은 대구의 몫. 전반 13분 지네이의 도움을 받은 포워드 송정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 기분좋은 첫 골을 낚았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전반 16분 구현서가, 38분 백진철이 1골씩을 넣어 간단히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대구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4분 가브리엘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5분 뒤 전남 주광윤에게 또 한 골을 허용, 2-3으로 끌려가던 대구는 후반 39분 장남석의 도움을 받은 지네이가 만회골을 넣어 3-3 균형을 맞춘 후, 42분 또다시 지네이가 결승골을 터트려 치열한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전기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에서 이운재와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가 대표팀에 차출된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성남 일화는 인천유나이티드를 1-0, FC서울은 부산 아이파크를 3-1, 제주FC는 광주 상무를 1-0, 대전시티즌은 경남FC를 2-1로 각각 물리쳤다.
첫댓글 이야.. 어차피 컵대회는 대표선수들 없으니까 대구의 반란을 기대할수도 ㅋㅋ
이래서 대구가 우승이라구!ㅋㅋ
대구와 포항이 부딪히면 난리 나겠군...;;
근데 케이리그 팀들 애 유니폼 하의가 다 검정색인걸까?
포항이랑 붙으면 두 감독다 3골 먹으면 4골 넣자고 하는데;;ㅋ 골넣다 지칠라..
저번에 대구가 이기지 않았나?? 비겼던가???
통영컵에 이어?
우리 장은이도 한건 해야지..............
이런전략은 대전의 최윤겸감독이 최강아니겠습니까? 한명수비냅두고 올공격으로 신화를 이룩한 ㅎ
알레대구~ 알레대구~ 내사랑대구~ ㅋㅋ 어제 문자중계보면서 정말 조마조마 했는데 막판 지네이 뒤집기 꼴~ 정말 감동...
대구 포항 성남 역시 축구를 재밌게 할 줄 안다니까 다른구단들 본좀 받아라 ㄲㄲ
이것이 대구의 매력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