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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팔 고춘자 만담을 연작으로 발표하기전에 우선 단막극 한 편으로 예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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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 ☞
장/ 당신 소속이 뭐요?
고/아직 처녀예요,
장/그래? 난 암만 봐도 제대군인 같애.
고/말씀을 삼가하세요, 아직 입대도 하지 않은 예비역이예요
장/그럼 어떠실까 나하고?
고/뭐요?
장/에이, 알면서 그래, 당신하고 나하고, 이렇게 아쩌고 저쩌고,
고/사람이 왜 이렇게 미적지근할까? 그러니까 당신하고 나하고 결혼을
하자 , 그런 말씀이죠?
~~~♬♬~♪♪~~♬♬~♪♪ 큐! ☞
장/ 아래 위로 잘 검토해 보시고 생각 좀 해보시구랴,
고/그런데 내가 선택한 사람은 착실하고, 진실하고, 모범 청년이라야 되겠
는데요?
장/그렇게 진실한 모범 청년이라면 난 자신 없는데?
고/그럼 할 수 없죠.
장/ 옳지! 옳지! 그럼 모범 청년 있다. 우리동네 동장님 아들이 적합 하겠구랴,
고/아니, 그 사람이 그렇게 모범 청년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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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그럼요 술을 절대 안 먹거든요
고/담배는요?
장/천만에 말씀이야
고/그럼 저. 여자는요?
장/ 물론 거떨도 보지도 않지
고/어머, 몇살이나 됐어요?
장/ 금년에 아마 세 살이지?
고/에이, 여보쇼! 🙏
(출처, 반재식 (만담 백년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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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려주신 글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입담이 좋았던 두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룻길 되세요 ~
아름지운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팔,고춘자 만담
정말 재밋게 봤는데
님 덕분에
옛 추억에 젖어 보네요.
재밋는 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그러셨군요
당시 두 분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었지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동안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소시적에 들어본 만담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