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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스크랩 오은선의 14좌 완등이 부끄러운 이유
시계바늘 추천 0 조회 1,836 10.08.27 12:52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세계최대의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오은선(Oh Eun Sun)" 을 입력해 넣으면, 그녀에 대한 영문 정보들이 세계의 네티즌들에게 소개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정보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세계의 산악인들이 그녀의 산악활동을 얼마나 인정하고 있지 않은지 알게되는 데 단 5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본다. 
 
 "Although Oh claims to have climbed all but two eight-thousanders (Everest and K2) without supplementary oxygen, there are several witnesses who maintain that they saw her climbing on it. Moreover, some of her previous summits are under discussion."
 
"비록 오은선이 에베레스트와 K2 두 개의 8000미터급 봉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봉우리를 무산소로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그녀가 산소마스크를 쓰고 오르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는 몇몇 목격자들이 있다.  더우기 그녀의 과거 등정중 몇몇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이 외에도 위키피디아에서 소개하고 있는 오은선 관계글 6개 중에 3개가 그녀의 등반활동에 대한 의혹을 다루는 글이다.
 
한겨레 신문이 최초 보도한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에 대한 의혹"은 한국인들에게는 새로운 것일지 몰라도, 이미 외국의 산악인들에게는 오은선의 전반적인 산악활동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다.  이는 오은선이 2010년 안나푸르나를 등정하여 "여성 최초 14좌 완등"에 성공해도 세계 산악계로부터 인정받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뜻이 된다.  스페인의 여성산악인 에두아르네 파사반은 오은선과 같은 시기에 칸첸중가에 올랐을 때 이렇게 말한 바 있다.
 
“Oh was climbing on O2 and heavily supported by a huge team"
"오은선은 산소에 의지하여 등반을 하고 있었고, 거대 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었다."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의혹은 등정 유무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그녀와 블랙야크가 발표했던 "칸첸중가 무산소 등정"에 대해 계속 함구할 수는 없는 처지가 됐다.  파사반과 블랙야크 중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산악계가 등정주의에서 등로주의로 바뀌고, 또 무산소 등정이냐 아니냐가 큰 가치를 띠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소속사인 블랙야크가 "칸첸중가 무산소"의 진위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내놓을 차례다.
 
필자는 산을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오은선이 여성최초로 14좌 완등의 명예를 거머쥐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세계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조건이 있을 때다.  라인홀트 메스너가 훗날까지 산악인의 전설로 기억되는 것은 그의 산악 등반활동이 논란없이 세계 산악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음 세 명의 외국인 칼럼니스트의 글을 보면 오은선이 여성최초 14좌 완등을 해도 세계 산악인들의 시선이 얼마나 싸늘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Some of her previous summits are yet to be confirm‎!ed though: "If not she may end the race in the same situation of Fausto De Stefani, Lodue and Alan Hinkes, with unrecognized conquests," notes Rodrigo Granzotto Peron.
 
로드리고 그란쪼토 페론은 "오은선의 과거 등정중 몇몇은 여전히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만일 확인이 안된다면 그녀(오은선)은 파우스토 드 스테파니, 로듀와 알렌 힌케스처럼 인정받지 않은 정상등정으로 레이스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출처: http://www.mounteverest.net/news.php?id=18313 ]
 
"The tactics of the Korean climbers and their teams have been criticized by many climbers as a sort of win-at-all-costs mentality. This year both Oh Eun-son and Go Mi-sun climbed four 8,000-meter peaks each, an astonishing feat for anyone. But to climb these peaks quickly Oh has been making fast transitions between peaks, using helicopters to transfer climbers from on-e base camp to another as well as using strong teams of male climbers to prepare routes up the mountains and establish upper camps so all the climber has to do is follow the leader. It is debateable if this is climbing by fair means or not, but it seems they have won-lined pockets and are intent on winning the grand prize." (By Stewart Green)
[출처:
http://climbing.about.com/b/2009/08/08/korean-woman-summits-13th-8000-meter-peak.htm ]
 
"한국등반가들과 한국팀의 변칙적 방법은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 는 정신때문에 많은 등반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올해 오은선과 고미영은 8000 미터 높이의 고봉 4개씩을 등정했다. 하지만 오은선씨는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헬리콥터를 사용해서 베이스캠프 사이를 오가고 또 남자등반가들이 포진한 거대팀을 이용하여 고봉 루트를 준비를 하게 해서 그냥 자신은 따라 올라가면 되는 그런 방식으로 등산을 했다. 이게 공정한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상금을 타려는 목적은 이룬듯하다." (글쓴이: Stewart Green)
 
마지막으로 블랙야크와 오은선이 14좌 완등보다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음의 독일인 저널리스트의 글을 보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in Erfolg von Oh Eun-Sun in diesem Rennen kann, wenn man den Geist des Alpinismus´ der modernen Zeit nicht v?llig absprechen m?chte, der Menschheit nicht positiv im Ged?chtnis bleiben. ?hnlich dem Olympiasieg des mit Doping vollgepumpten Ben Johnson im 100m-Sprint 1988, h?tte ihr Triumph einen großen Makel." (글쓴이: Sebastian Lindemeyer) [출처: http://www.bergleben.de/klettern/1258-kommentar-eine-frage-des-stils.html ]
 
"이 (14좌) 경쟁에서 오은선이 이겨 현대적 의미의 알피니즘 정신이 완전히 깨지게 된다면 인류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기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치 1988년 올림픽 100 m 경주에서 벤 존슨이 도핑 약물로 이긴 것처럼, 그녀(오은선)의 승리는 엄청난 오점을 남길 것이다." (글쓴이: 세바스티안 린데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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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8.27 12:55

    첫댓글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있는 분들은 의혹에 대해서 알고 있었나 보네여..

  • 10.08.27 13:04

    개인적으로 유난히 성적 지상주의가 심한 우리나라의 단면이 드러나는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10.08.27 13:04

    개인적으로 유난히 성적 지상주의가 심한 우리나라의 단면이 드러나는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10.08.27 13:06

    헐.... 실망스럽네요...ㅠㅠ

  • 10.08.27 13:20

    근데 산 꼭대기 갔다오면 큰돈을 거머쥐나요??? 등산에 대해 전혀 몰라서 묻는 겁니다..;;;; 왜 목숨 내놓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는지.. 협찬 받은 등산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로써의 역할 때문인가요??

  • 작성자 10.08.27 13:25

    협찬도 받고 오은선씨가 블랙야크 이사직위에 올랐죠. 거기서 받는돈도 장난아니고 원정대 비용이 한번에 2억이 넘는데 그비용도 다 스폰서에서 대줍니다. 거기에 세계최초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각종강연과 인터뷰가 쇄도하고 돈버는건 시간 문제죠.

  • 10.08.27 15:11

    본인은 자기가 그걸해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러겠냐고 하는데..정말 많은 이득이 있죠...

  • 10.08.27 13:20

    14좌 완승을 하기전에도 그랬고, 하고 난후에 해외 언론등에서 질타의 메세지가 극에 달했었습니다. 그렇게 묻혀가나 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로 국내에는 재조명되더니 지금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군요 ㅎㅎ

  • 10.08.27 13:34

    오은선씨 논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단지 오은선씨에게 호의적인 국내 여론때문에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이죠. 사실 14봉 완등이라는 타이틀이 크게 의미가 있는지도 논란입니다. 이제는 일반인도 충분히 훈련만 하면 누구나 최신 장비의 도움으로 오를수 있는 산인데 시간이 문제지 완등자체에 의미가 있냐는 거죠. 다큐 인터뷰에서 '철학의 부재'란 말로 큰 공감을 샀던 박기성 산악인도 오은선 완등 당시 인터뷰에서 최초의 여성이 된것을 축하하지만 의미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라는 식의 말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작성자 10.08.27 13:27

    맞습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만 일년에 600명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오은선씨 논란때문에 찾아봤는데 일년에 600명등산이면 거의 트래킹 수준인것 같더군요.

  • 10.08.27 13:30

    한번쯤은 본인의 해명도 들어볼 필요가 있겠죠. 그렇다 치더라도 참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 10.08.27 13:33

    논란은 인정하지만, 글 내용 보니 해외의 질투도 좀 있을듯 한데, 다른 의견도 가려 들어봐야겠습니다. 본인이 본인 커리어를 다 망쳤네요...

  • 10.08.27 13:39

    다른건 몰라도 확실히.. 하나 하나 정복 !!! 하는 재미로 등산하는 분 같아서 별로 응원하고 싶지 않더군요. 등산 자체가 즐거움인 분이 아니라 말그대로 정복, 완정, 기록 이런쪽으로 좀 치우친건 것 같습니다.

  • 10.08.27 14:24

    유명 산악인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만...;; 우연히 강의 같은 것을 들어도 그렇더군요.

  • 10.08.27 14:36

    지금까지 14좌를 정복한 산악인중에 카메라가 고장나 사진이 없는 산도 있고, 한번도 이런 식의 증명이 요구된 적이 없는데 오은선만 이런식으로 논란이 되는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진실은 밝혀져야겠지만..근거도 논리도 없는 인증샷 드립에까지(사진으로 오은선의 기록 인정 여부를 결정짓는듯...) 치달은 대한민국 산악인들도 좀 실망스럽기도 하군요. '산이 거기있어 오른다' 라는 말은 그냥 허세......;;

    산악이 지나치게 등정주의, 실적주의, 상업주의로 치달은듯 하네요. 그건 선배 산악인들의 책임도 있겠구요.

  • 10.08.27 14:41

    몰랐는데 이런 의혹들이 있었군요. ㅋ

  • 10.08.27 15:11

    결과주의의 폐해네요...슬픕니다...한국에 존재하는 주의들...승자독식주의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슬프지만 이게 한국의 내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참 슬프네요 처음과 다른마음이 어디서 부터 생겼을지...

  • 10.08.27 16:25

    버티칼리미트에 나온 남매산악인을 죽이려 했던 욕심많은 산악인의 한 전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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