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기준으로 크게 잡아 남한총인구 1/4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아닌가.
물론 여러계정을 보유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말이다. 필자도 한 때 리니지폐인으로써 하루하루 그게임 하는 낙으로 산적이 몇년(-_-;) 있었다.
요즘 듣기론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사용자만 250~300만정도 라고 하던데 이정도면 우리나라 인구에 비례해봤을 때 엄청난 숫자다.
재미있는 점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15세 판정이 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수의 변화는 거의 없는것이다. 영등위에서 지적했던 게임내 살인, 게임 용어로 "PK" 라고 불리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든 "서버"는 12세부터 이용할 수 있기에 그렇다고 쳐야하겠지만...
중요한건 "어쨋든 건재하다"는 것이다.
잘 생각해보시라 97~98년도 피씨방 한두군데씩 생기고 당시 시간당 2000~3000원 하던 무지 비싼 때였다.
그때부터 적은 사용자수를 보유하며 인기를 누려왔는데 초창기 국산온라인 게임들은 "단순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게임에 밀려 모습을 감추어왔다.
그마나 리니지 제외하고 버티는게 "바람의나라" 정도나 될까...?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처음 보는사람들은 답답할 것이다. 몇년전 기술로 게임을 만들다보니 느릿느릿한 게임화면하며...도무지 개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똑같은 모습의 아바타...
그래도 이게임이 인기를 끌 수 있는건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암만 신기술로 무장한 화려한 온라인게임이 나와도 리니지를 누를 수 없는건 게임내 "내수시장"이 적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나친 상업적인 면모가 비난을 받아와도 윈도우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OS로써 버티는건 그많큼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다는 것이 원인중 하나인 것과 같은 이치다.
게임속 종교는 어디가고 저런 이야기만 하느냐고? 아잉...끝까지 좀 들어줘...
어쨋던 리니지라는 이게임도 분명 꾸준한 업그레이드(업데이트)가 있어야 할꺼고 그러다보니 몇개월마다 에피소드를 내놓는다.
올 초에 에피소드12 "아덴"을 선보였는데, 리니지 원작 만화책으로 보자면 클라이막스 부분이다. 지난 5년간 리니지가 해온 업데이트의 최종단계이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다. 리니지의 장르는 분명 판타지다.
판타지라면 검과 마법, 몬스터, 신 그리고 드래곤이 어울려사는 환상의 공간이다.
리니지에서도 신은 존재한다.
선한신 "아인하사드" 악한신 "그랑카인" 그 둘이 결혼해서 낳은 마프르, 파아그리오, 에바, 사이하.. 등이 존재한다.
자... 유일신을 섬기는 기독교와는 아무상관도 없다. 오히려 희랍,북구신화에 가까울 따름이다.
그런데 에피소드12 "아덴"에서는 성당과 신녀를 도입시켰으니 이 무슨 앞뒤안맞는 업데이트란 말인가?
나중에는 전능한 신중의 신 "여호와"가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도대체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판타지 세상에 왜 상관없는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는지 도통 알다가도 모르겠다.
더욱 더 엽기적인것은... 작년에 리니지의 후속작 리니지2가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뭔가 밝은비전을 꿈꾸며 만든 작품인지라 시나리오도 상당히 신경을 썼는데 태초에 선신 아인하사드와 악신 그랑카인의 시초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칭 "리니지 판타지"라 일켣어지는 그 글의 내용에는 신들의 전쟁이나 흙으로 빚은 인간등 그리스신화 그대로 옴겨온 듯한 내용을 하고 있다.
"한낮 게임인데 그럴 수 밖에 없다고?"
NC Soft가 쏟아부은 돈이 장난인가? 게다가 요즘은 게임마저도 문화장르에 들어갈려는 판 아닌가? 도무지 창조적인 면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어쨋든 다시 리니지로 돌아가보자. 리니지에는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처음 캐릭터를 만들면 뉴트럴이라고해서 중립적인 성향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사람을 죽인다거나 하면 카오틱이라하여 악한성향으로 물들고
몬스터를 많이 잡으면 로우풀이라고하여 선한성향으로 물들게 된다.
카오틱의 경우 게임내 상점을 이용하지 못하며,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등 제약을 받게된다. 이건 사법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사회에서 게임사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치자.
게다가 마법도 백마법과 흑마법이라하여 착한성향일때 강력해지는 마법이 있고 그 반대경우의 마법도 존재한다.
분명 여느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헌데 이 리니지 사회속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게임내 재화를 갈취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나쁜놈이 영웅시되는 것이다. 이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도록 게임시스템을 설계한 엔씨의 노력에 당연한 결과다.
레벨이 높고, 돈많은 놈이 강자다. 리니지를 하는 사람들은 돈많고 레벨높고 빽많은놈들을 부러워하며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꿈꾼다.
강하면 뭐하냐고? 강력한 괴물들을 공격해서 희소성 있는 재화를 얻게되고 그놈은 더욱 더 강해진다.
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어가는데, 이걸 엔씨사에서는 지난 5년간 방치했다. 그 결과 큰 문제도 제기되는 것이 현금거래와 힘의 논리에 따른 사람들의 사이버윤리의식이다.
리니지의 세계관은 "선과악" "강자와 약자" 이분법적 구조다. 이것속에 비춰진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리니지에서 문제시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성경이여... 인류최고의 베스트셀러라 자부하는 성경이여....
그대들 사고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간접적으로나마 그 폐단을 느끼고 있음이니 그대들의 논리 오래가지 못할 듯 싶다.
리니지의 배경은 서구의 중세를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물론 판타지라 개성있게 꾸몄다해도 기독교적인 모습이 곳곳에 들어가있는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기독교때문에 리니지가 저렇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처럼 세상을 이분법으로 바라보았을 적 느낄 수 있는 폐단이
첫댓글 성경과 그 게임 내용이 어떤 상관이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초기 300년동안의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이었는데....무슨 말씀이신지??? 성경엔 하나님께서 고아와 과부를 특별히 사랑하신다고 했는데...
리니지의 배경은 서구의 중세를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물론 판타지라 개성있게 꾸몄다해도 기독교적인 모습이 곳곳에 들어가있는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기독교때문에 리니지가 저렇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에서처럼 세상을 이분법으로 바라보았을 적 느낄 수 있는 폐단이
게임내 사회에서 보여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마지막부분에 사고방식을 비난하지 않았습니까? 오해없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