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당선 연장 사업 논의 차 주민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호매실을 찾아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10여 년간 답보 상태에 빠진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돼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원 금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을 위한 현장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의원, 김영진 의원,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등이 참여해 주민들과 신분당선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김 장관은 “호매실을 직접 방문해보니 거주환경은 좋은데, 교통이 너무 불편해 마치 외딴 섬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지난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07년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고시까지 완료했지만, 아직 사업 착수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호매실을 찾아 사업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12년째 멈춰 있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다음 달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이 10여 년간 묵혀 있던 호매실 주민의 숙원을 꼭 해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