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그걸 꼭 대놓고 말하다니...좋아 이번엔 확실히 결판을 내야겠어.
나는 선생님을 따라 학교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올라가자 선생님이 몸을 돌려 나와 마주했다.
나는 전투자세를 취했다.
"선생님 이번엔 결판을 내죠?"
"훗,건방진녀석 네 까짓께 내 상대가 될꺼라 생각되냐?그땐 운 좋게 내 앞까진
왔지만 결국은 나한데 깨졌잖아?아직 혼이 덜 났나?"
"말로만 주절주절 떠들지말고 덤벼.나 오늘은 각오 단단히 먹었다고."
그러자 갑자기 선생님이 사라졌다.
"어..어디로 사라진거지?"
그때 뒤에서 사람의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뒤돌아볼세도 없이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다.
역시 생각대로 선생님이였다.
만약 내가 본능적으로 피하지 않았다면 난 아마 선생님의 공격에 몸이 두 조각이
났을것이다.
나도 오른손에서 샐러멘더검을 형상화했다.
또 다시 선생님의 공격.이번에는 검으로 맞받아쳤다.
계속적인 근접적.아직 내가 덜 성장해서인지 지속적인 싸움은 내가 불리했다.
"제길,어른과 아이의 근력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
정신없이 싸움에 임하고있을때 공중에서 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선생님을 맞받아쳐 밀어낸다음 하늘을 올려다봤다.
오오코였다.
"아카메님!그 검으로 선생님을 베셔야해요!"
"아,알지만!"
다시 또 선생님의 공격,도무지 쉴틈을 안주는구만.
그래,그때 각오했잖아.선생님을 베기로...안 베면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것을...그런데 그걸 알면서 왜 자꾸 몸이 뜻대로 안되는거지.
"언제까지 방어만 할것이냐?방어만 해서는 날 이길수가 없는걸 알지않나?
왜?선생님을 벨수가 없나?그런 약해빠진 마음가짐으로 어떻해 날 이기겠나?"
그때 다시 오오코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카메님!진실된 눈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세요.그 진실된눈으로 악령을 보고
그 악령을 베겠다는 집념으로 공격을 한다면 악령에게 씌인 사람은 다치지 않고
그 악령만 벨수가 있어요."
듣던중 반가운소리다.만약 오오코 말대로라면 노조부선생님이 사랑하는 샤노이
선생님을 상처입히지 않고 이 사태를 끝낼 수 있다.
"에라이,일단 해보는거닷!!"
다시 또 선생님을 밀쳐낸 다음 사신의 힘을 눈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선생님 속에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것이 보였다.
그것은 선생님의 영혼...그 영혼속에 또 다른 무언가 있었다.
그것은 선생님을 지배하는 악한 영혼.
"보인다.좋아 저 녀석을 베버리면 끝난다 이거지?"
"후훗..날 봤다보군..그런데 니가 과연 사람을 벨수 있을까?"
나는 돌격을했다.이 일격에 끝내버리기로...
"누군가 그랬지.공격은 최고의 방어라고."
선생님 코앞에 다가갔을무렵 선생님이 갑자기 손바닥이 들이대는것이다.
나는 공원에서 그 폭발이 생각났다.
나는 재 빠르게 검 돌려 몸을 검 면으로 막았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속에서 선생님이 뒤로 빠지셨고,나는 폭발충격으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크윽,그 기술이 있는걸 깜빡하고있었군."
"니가 날 이긴다는건 불가능한거야."
나는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했다.
그러다 갑자기 오오코가 한말이 떠올랐다.
사신의 힘은 내 의지에 나타난다고.
"좋아,어디한번 해볼까?"
나는 검에 사신의힘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검을 휘둘렀다.
"받아랏!"
그러자 검 날에서 일명 검풍 이 날라갔다.
선생님은 당황하면서 재빠르게 피했다.
"좋아,역시 사신의힘은 편리하군,내 뜻대로 다 되니."
나는 계속적으로 검풍을 날렸다.선생님은 계속 피해다니다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학교 건물은 대략3층..
나는 따라갈려고 걸음을 옮기는 순간 갑자기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나는 검을 지지대로 삼아 버텼다.
"크윽,왜 이렇게 어지럽지?"
"사신의 힘을 너무 사용하셔서 그래요."
"오오코."
"사신의힘은 무한대로 쓸수있는게 아니예요.수련에 수련을 하면서 사신의 힘을
강하게 하고,지속적으로 사용할수있게 해야하는데 아카메님은 수련도 없이
그렇게 갑자기 많은 사신의힘을 사용해서 그래요."
"제기랄...그런건 진작진작 말해줘야 할꺼아냐?!"
나는 비틀거리는 몸을 억지로 움직이면서 옥상 난간까지 갔다.
내가 옥상에서 뛰어들려는 순간 오오코가 날 붙잡았다.
"왜 이래?이거 안 놓냐?"
"안되요!!사신의힘은 분명 자기의 뜻대로 할 수는있지만 아카메님은 아직
사신의힘으로 날 수는 없다고요!"
"누가 난데!?"
나는 오오코를 뿌리치고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나는 뛰어내리자마자 검으로 학교 벽에 꼿았다.
그렇게 벽을 타고 내려오면서 3층옥상에서 1층으로 내려왔다.
"헉헉.."
내려오자마자 숨 돌릴새도 없이 선생님의 원거리 공격이 날라왔다.
나는 몸을 학교 정원 나무와 수풀사이에 숨겼다.
"이녀석!어디에 숨은거냐!?"
"헉헉..제길 숨 돌릴새도 안 주는구만."
그때였다.학교 운동장으로 유메가 뛰쳐 나왔다.
"샤노이 선생님!이제 제발 그만하세요!무슨일인지 몰라도 아카메를 괴롭히지
마세요!"
"아,저거 유메아냐?쟤 왜 나서는거야!아 제길.,"
나도 할 수 없이 수풀속에서 뛰어나왔다.
"오호,녀석 거기에 숨어있었구나!"
나에게 공격이 날라왔다.
나는 검으로 튕겨 낼려는 순간 갑자기 '안되!'이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유메가 내 앞에 터억 나타났다.
"유메!너 뭐야! 어서 비키라고!"
"아카메,선생님과 싸우면 안되!이게 도대체 무슨일인지 몰라도 난 알아..
선생님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는것은.."
그리고 유메를 밀쳐낼새도 없이 선생님의 공격이 유메를 덮쳤다.
"유메!!"
나 같이 사신의힘을 가진 사람은 사신의힘이 자동적으로 몸을 보호해주어서
공격을 받아서 크게 데미지를 받지는 않지만 보통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고
어제 밤에 오오코가 말해주는것이 기억이났다.
유메는 그대로 내 뒤로 굴러갔고 몸에선 피가 흐리고있었다.
"누가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바람에 흥이 깨졌잖아."
"유메,유메!정신차려!유메!"
"아..아카메...다행이다."
"으으...오오코!오오코 어딨어!!"
내가 오오코를 부르자 바로 내 앞에 오오코가 날아왔다.
"유메씨가 크게 다쳤군요."
"....오오코,이 녀석좀 잘 보살펴줘.다행이 죽지는 않은것같에..."
"아카메님은여?지금은 무리에요!아카메님은 이미 많은 사신의힘을 사용했고,
더구나 유메씨가 크게 다쳤는데 일단은 피하셔야..."
"피하면 뭐해?어차피 또 덤빌텐데..이왕 이렇게 된거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해보는거야..."
"아카메님!"
"날 말릴생각이면 빨리 그 생각 버리는게 좋아.안 그랬다간 너도 죽여버릴테니깐."
"아..아카메님..."
(오오코):나는 그때의 아카메님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붉은 피를 머금은 눈동자의
색은 더욱더 붉고 선명하게 나타났으며, 그 눈빛에는 그 어떤것도 두려움이 없어보였다.
"오호,니가 아무리 날 이기려한다고 해도 넌 날 못 이겨,넌 이미 힘을 너무 많이
쓰지 않았나?그리고 그런 저주받은 아이가 죽어도 누가 상관이나 하겠냐?"
(주):일본에는 아이가 태어날때 엄마가 죽으면 그 아이를 저주받은 아이라했답니다.
"닥쳐!닥치라고!니까짓게 뭐 안다고 유메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거야!"
"뭐..뭐라고?"
"너..이새끼 곱게 갈생각은 버려라.내가 힘을 많이 썻다고?개소리 하지 마라.
난 아직 이렇게 멀쩡하다고.지금 내 머릿속엔 널 어떻해 죽여버릴까 그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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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일본문화를 잘 못 알고 쓴것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사실 저주받은아이에 대한 말도 영화보다가 알은것..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