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30분까지 모두들 잘 자는데 어제 워낙 늦게 자서 종일 운전할 것을 생각하고 깨우지 않고 두다.
나 혼자 기도하다. 아침 10시 전까지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모두를 깨우고 식당에 가서 양식으로 식사를 하다.
딸은 이것저것 잔뜩 가지고 왔지만 나는 베거 빵과 과일만 조금 먹고 아들도 조금 먹다.
아침에 빵을 먹는 큰 시누이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시누이가 생각난다.
호텔을 1시까지 나가기로 했다고 수영을 한다고 해서 모두 수영을 하다. 12시 30분에 호텔을 나와
아들의 렌트카는 호텔에 두고 제네시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 생가에 가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업적과 집과 침대와 묘소 등을 둘러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를 추모하며 안내가 하는 이야기를 경청한다.
훌륭한 대통령들이 있으므로 오늘의 미국이 있다.
넓은 푸른 잔디에 날씨가 화창하고 제이콥이 걸으면서 좋아한다.
스타벅스에 들러 딸의 카메라를 충전하고 제이콥에게 보리죽을 사 먹이고 더워서 냉커피를 마시다.
호텔에 들러 두 대의 차로 이제 뉴욕으로 향하여 출발하다.
산을 넘고 달려서 웨스트포인트에 갔는데 군인 경찰들이 이곳은 안 된다고 하며 운전 면허증을 달라고 하고
차를 돌리게 하더니 다시 주면서 웨스트포인트를 안내하는 곳을 가르쳐주다.
한참 달려서 웨스트포인트 안내소로 가서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다.
내 카메라는 완전히 고장이 났는지 안 되어 딸의 카메라로만 찍다.
나의 유일한 취미이고 장난감인데 새로 사야 하겠다고 큰 딸에게 전화하니 자기 것을 주겠다고 한다.
에디 목사님 교회 근처의 에디 목사님 댁에 들러 아들의 제네시스를 두고 주일에 와서 가지고 가기로 하고
렌트카에 다 싣고 복잡한 뉴욕 맨하턴으로 들어오다.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이 아들과 며느리와 아기는 집에 있는 것으로 적당히 먹고
딸은 예배 후에 친구를 만나 식사를 한다고 하고 모두 서둘러 모닝스타 교회로 7시 예배에 가다.
나는 차 속에서 냉수를 마시니 배가 고프지가 않다.
오늘 내가 먹은 것은 아침에 베거 빵과 과일 조금뿐이고 냉커피 한잔과 냉수다.
오늘은 금식하는 날이어서인지 배가 고프지가 않다.
내일 12시에 진희를 만나 식사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금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고 배가 고프지 않는 것이 참 감사하다.
아들과 딸은 모닝스타 교회 7시 예배에 갔고
나는 10층 할머니와 이곳 정원교회 금요철야 예배에 가기로 하고
모두를 내보내고 조용한 시간에 일기를 쓴다.
오늘 주님 돌아가신 고난의 금요일에 뜨거운 한국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면 너무 좋으리라.
앞으로 남은 시간들도 주님께 맡기고 은혜로 인도해 주시기를 ....
10층 문 권사님께 전화하니 벌써 교회에 가셨다고 해서 나 혼자 찾아가기로 하고 나서다.
이리 저리 헤매다가 3층에 십자가가 보여서 찾아가니 문 앞에 사람들이 나와서 기다린다.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작동이 잘 되지 않아 3층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꼬불꼬불 층계가 가파르다.
주님이 돌아가신 성 금요일이라선지 학생들과 청년들과 사람들이 작은 교회에 가득하게 모여서
은혜롭게 찬양을 하고 목사님의 가상칠언 설교를 마친 후에 모두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한다.
매일 저녁마다 9시에 기도를 하고 참 뜨거운 살아있는 교회이다.
나도 눈물로 열심히 기도하고 권사님이 기도하시므로 나 혼자 나와서 집을 찾아오는데
엠파이어 빌딩을 찾아 돌면서 집이 나오지가 않는다.
딸에게 전화하고 딸이 나와서 아파트를 찾아 들어가다.
집에 들어가서 잠옷을 가지고 딸과 다시 나와 29가에 있는 며느리 언니 집으로 오다.
모처럼 아들이 며느리와 같이 잘 지내도록 왔는데 앞으로 김권사님이 금요일과 토요일에 이렇게 이 집에 와야 할 것이다.
김권사님이 이 집에 미안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된다.
언니 집에서 밤에 카페에 사진을 올리고 정리를 하다.
타코마에 가면 바쁠것이니 이곳에서 다 해야 하리라.
딸이 자기 카메라로 찍은 것을 자기 노트북에 올리고 USB로 내 인터넷으로 옮겨주다.
딸은 며느리 언니와 좋은 친구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
주님께서 두 딸들의 앞길을 은혜로 인도해 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