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날씨가 흐렸지만 지인을 만나 상담과 함께 도움을 받을까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었지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눈지 얼마되지 않아 한방울 두방울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지인의 "막걸리 한 잔~" 소리에 대낮부터 막걸리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ㅋ
간판 샷~ 예전, 금장에 있던 곳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 황성동으로 자리를 옮겼더군요.
메뉴판 샷~ 일단, 막걸리와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미역줄기볶음~
땅콩~
얼갈이 물김치~
메인인 막걸리가 먼저 자리를 잡습니다.
한 잔씩 잔에 막걸리를 채우고.... 지인, 비도 오고 휴일인데 막걸리 한잔 하자며 지인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파전에 계란과 오징어를 올려 파전의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지인들을 기다리며 막걸리 한 통과 두부김치를 주문했습니다. 두부김치의 김치는 역시 볶아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 분, 또 한 분이 오실 때마다 안주의 가짓수는 늘어만 가고... 계란말이~
뼈없는 닭발~
찾아 가시는 길~
오후 3시에 들어가 저녁 8시를 넘겨 나올 때까지 막걸리는 딱 2잔만 마셨습니다. 안 그래도 술 좋아하는 쟁이, 막걸리는 마시지 않고 안주만 주워 먹으려 하니 참 고역이더군요. ㅋ
금장막걸리는 생막걸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막걸리도 숨을 쉬어야 하기에 막걸리를 담는 통에도 홈을 만들어 숨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장마철)이 막걸리 발효에는 좋치않은 고초균이 많이 떠 다니는 기간이라 막걸리를 생산하시는 분들에게는 피해가 가장 많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막 걸러 먹는다고 하여 막걸리... 막걸리는 농민들의 새참을 대신하여 한 잔 술로 노동의 힘듦과 허기를 잊게 하곤 하는데요. 알콜의 도수가 낮아 새참으로 즐겨 먹다보니 알콜중독의 원인이 되는 술 중 1순위라고도 합니다.
비 오는 날, 간단히 한 통의 막걸리와 파전 한장으로 배부름과 취기를 느끼자고 한다면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안주의 대부분이 만원미만이라 지인들과 함께 하셔도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온 금장막걸리였습니다.
좌 석 : 약 50석 전 화 : (054) 775-5144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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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만원미만이라 부담가지 않아서 좋더군요.
강추요...
강추하시다간 알콜중독의 지름길이 된답니다. ^^;
이젠 순수가없는 아주 비싼쪽으로 갑니다
뭔 말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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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워낙 쓴소리를 많이 하는 곳이라...쩝
동대근처의 금장막걸리가 더 낫다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다음엔 동대근처로 한번 달릴 예정입니다.
역시 막걸리는 서민의 음식?인것같네요 ,, 3만원이면 2~3명 속든든하겠어요~~ㅎㅎ
저렴하게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