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로마치 시대(1333/1336-1571)는 가마쿠라(鎌倉) 신불교, 즉 둔세승 불교가 사회적으로 정착되어 가는 시기다. 이 말은, 체제유지와 황실 안녕을 비는 진호국가 이념에 충실했던, 중고시대의 관승 중심의 불교에서 신앙층이 무사(武士)계급과 서민들에게까지 폭넓게 확장되었다는 의미다.
즉 관승들에게 법사(法事)나 기도는
오직 황실이나 조정을 위한 공적인 범위 외에는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 중세구제나 설법 등은
둔세스님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 헤이안(平安) 후기까지의
상황이다.
2. 가마쿠라 막부의 비호 아래 있던
온건파 선종, 율종의 스님들은
14세기 내내 무로마치 막부의 보호와
통제를 받는다. 그 보호와 통제수단으로
선율방(禪律方)이 설치된다.
3. 무로마치 초기 남북조 내란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진혼을 위해
선종과 율종사원을 중심으로
안국사(安國寺), 이생탑(利生塔)들이
지정된다.
4. 임제종, 조동종, 정토진종, 일련종의
교세가 강해지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차(茶)문화를 중심으로 한 임제종이
막부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종문화를 꽃피우는 시기다.
각지에 선종사원 건립과 함께 내로라하는 유명한 선종 스님들이 활약했다.
* 참고문헌
《인물로 보는 일본 불교사 》
마츠오 겐지 지음/김호성 옮김, 동국대학교출판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