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알게 된 언니
나보다 9살 정도 많은 듯.
출사 가잔다
한사람 더 올 줄 알았는데
일한다고 못온다 해서 두사람의 경복궁행
처음엔 과천 서울대공원 말했는데
경복궁 가자해서 그러자고.
사진도 사진이지만 궁에서 하는 행사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 싶은 욕심에
경복궁 오자한것 같다.
어린이 주간 5월 5일부터 8일까지 고궁 무료 입장이다
3000원 벌었다.ㅋ
궁중문화축전...오늘 궁을 만나다
2016년 4월 29일-5월 8일까지
제례의식등 여러가지 궁의 행사를
대인원 출연하여 보여준다
황사 많은 날임에도 휴일 중간 토요일이라 엄청난 인파다.
출연진이 쓰고 있는
어사화의 인조 꽃이 인상적이다
사람 넘 많아 보고 있을수도 없고
망원 아니어서 사진은 거의 찍기 힘들어서
관람 포기하고 다녀야 하는데
이 언니 혼자 다니는거 좋아해서
입구에서 흩어져 몇시간 찍고 어디에서 만나자 그런다.
아...난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거 정말 별로인데
오늘도 또 혼자서 다녀야 하는구나...
에휴 어쩌나 할수없지 .
고궁엔 역시 외국인 많다
그들눈엔 특이하고 인상적일거야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할제에...
고궁에 대여 한복 입고 돌아다니는 소녀들이 이리 많다니
예전엔 안그랬는데 왠 유행이지?
일본에 기모노 입고 산사 같은데 다니는
신혼부부들 많은것 같이
그런 유행이 도는거라고 그런다
맞는거 같기도 하고.
난 한복이 잘 안어울리는데
어우동 한복은 입고 싶다
담에 몇 명이 한복 대여해서 고궁을 휩쓸고 다니면 어떨까...ㅋ
남녀 커플도 많고
여기가 어딜까요?
집옥재 도서관 이랑 붙어있는 까페.ㅋ
처마와 하늘과 나무가 조화롭다
원래 여기를 개방했었나?
경복궁 많이 왔는데 처음 들어와본다
집옥재 도서관
개방시간은 9시-17시 30분
내부가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입구에서
관리인이 인원을 제한한다
길게 줄서서 안의 사람이 빠지면
또 들어가고를 반복.
탁자마다 생화 화분을 가져다 놓았는데 좀 시들었다
도서관 옆 까페에서 이방인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중
2시간 쯤 나혼자 돌아다니던 중
이 언니 전화 해서 하는 말
외국 관광객이랑 얘기 좀 하는데
같이 다니면서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그러라고 하고 두리번 거리며 찾아보니
넉살 좋은 이 언니
향원정 근처 벤취에 앉아서
처음 본 캐나다인이랑 토킹 중.
30대부터 외국 여행 혼자 많이 했다더니
영어도 수준급인가 보다.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웃고 이야기하고
자유분방함과 프리 토킹 가능함이 부러웠다
사진 좀 찍어 달라해서 몇장 찍어주고
캐나다인에게 메일로 보내준다고.
캐나다인에게 내가 인사하고
자기들 사진 내가 찍고 있으니
그 언니에게
내가 내셔날 지오그래픽 사진 기자처럼 보인다고 말했단다.
포스는 있어 보이나보다.ㅋ
두사람 토킹 하라 그러고 난 또 혼자 다녀본다.ㅠ
이렇게 여여 커플도 추억을 만들고
외국인들도 보기 좋은가보다
한복 입은 소녀들이랑 사진도 같이 찍고
창 너머로 보이는 전시품은
잘 차려진 주안상 같은 느낌
곱다
국립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인 김수남 사진작가의
굿판 사진전도 본다
이 분은 굿판 사진을 많이 찍었고
신내림 비슷한 것도 받아서 신끼도 있단다
주로 흑백으로 된 사진인데
사진은 참 좋은데
주제가 굿이라
내 정서에 안맞고 무서운 느낌도 들고 아무튼 그랬다
첫댓글 혼자서도 잘 노는 이 언니
정말 멋지다!
스타일도 프리스타일이네~~~♡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스타일도 멋지고,
이 언니 입고 있는 옷 어디서 살수있냐고
물어보면서 말을 걸더래.외국인이.ㅋ
자기도 이런 옷 사고싶어 알아봤는데
못 구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