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륙지방인 안동시와 구미시의 강우량은 각각 4.5㎜, 3㎜에 그쳐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대는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에 60~100㎜의 비가 더 내일 일부 동해안지역은 1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주의보는 현재 경북 영덕.울진.포항.경주에, 태풍 예비특보는 대구.경북지역 일부에 각각 발효돼 있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월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지역 중 복구가 끝나지 않았거나 피해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거주자에 대해 사전대피하도록 하고, 산사태 위험지구 등에 대한 상황파악에 힘쓰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태풍은 일본 규슈 내륙에 1일 이상 위치해 세력이 많이 약화됐으며 오늘 오후부터는 열대저압부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 태풍 '우쿵' 19일 오전 부산 인근에 상륙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우쿵'이 19일 오전 부산 인근에 상륙하면서 영남과 동해안에 최고 300mm 내외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온이 다소 떨어져 무더위는 일시적으로 해소되겠으나 다음주에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이달 말까지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태풍이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내일 새벽 가고시마를 빠져나와 정오 전에 부산 인근 내륙에 상륙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우쿵'은 이날 오전 가고시마에 상륙했으나 일본 동쪽과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어 전진하지 못하고 17시간 가까이 가고시마에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강풍 반경 250km 크기의 태풍이 가고시마에 많은 비를 내리면서 이날 가고시마와 후쿠오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1편씩 결항되기도 했다.
이미 강원 동해ㆍ태백ㆍ삼척, 경북 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 부산, 울산, 경남 마산ㆍ진해ㆍ통영ㆍ사천ㆍ거제ㆍ고성ㆍ남해, 울릉도ㆍ독도, 남해동부 전해상, 동해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전남 여수ㆍ광양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18일 밤 대구, 경북, 경남 지역에 이어 19일 오전 강원 지역에 각각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태풍의 향후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 진로대로라면 19일 새벽 가고시마를 빠져나와 북북서진하면서 19일 오후 3시께 부산 북북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도달해 영남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울릉도ㆍ독도에는 100∼300mm의 비가 내리고 영남, 강원 영동에는 40∼120mm, 동해안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 예상되며 강원 영서 지방에는 10∼40mm, 전라, 충북, 제주는 5∼2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울ㆍ경기, 충청 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구름 낀 흐린 날씨를 보이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울릉도에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남과 강원 영동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연일 무더웠던 날씨도 일시적으로 수그러져 최근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2∼5도 정도 떨어졌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8도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인천 31.3도, 수원 32. 4도, 강릉 24.2도, 대전 28.도, 전주 34.2도, 광주 31.0도, 제주 29.1도, 대구 28.4도, 부산 27.3도 등에 그쳤다.
그러나 태풍이 20일 전후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면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다시 시작돼 이달 말까지는 여름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가고시마에 머무르고 있는 태풍이 내일 새벽 이동해 오전이면 부산 인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고시마를 지나면서 세력이 약화될지, 진로는 바뀔지 등 향후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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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인 제10호 태풍 '우쿵'이 19일 오전 부산 인근에 상륙하면서 영남과 동해안에 최고 300mm 내외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온이 다소 떨어져 무더위는 일시적으로 해소되겠으나 다음주에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이 말까지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쿵이 규슈지방 내륙에 오래 머물면서 세력이 많이 약해져 한반도에서의 진로도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19일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디?...큰피해없이 갔으면.
태풍 우쿵이 북상하면서 주말 동안 강원, 영남지방에 최고 300㎜ 안팎의 많은 비가 또 내릴 전망이라네여,조심하세요!
"태풍 우쿵이 전날보다 서쪽으로 경로가 치우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내륙지방에 피해가 크겠다"며 "19일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다,
태풍관계로 18일 오후 5시부터 지리산 입산이 전면 통제돼 미처 하산하지 못한 452명이 산장에 대피했으며 부산 해운대 등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수영이 금지됐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