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장 13 - 17절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우리가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캐나다에 있는 한 교회가 교회 건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당시 건축을 위해 마련한 돈은 749달러밖에 없었습니다. 7,80만 원 정도밖에 없었는데 교회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220,000달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2억 2천만 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믿음으로 시작을 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줄일 수 있는 모든 비용들을 줄여가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0,000달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최종적으로 60,000달러만 채워지면 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텍사스에 있는 한 단체에서 보내주기로 한 기금이 60,000달러였다고 합니다. 그 기금을 받게 되면 모든 건축비용이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체에서 보내 주기로 해놓은 날짜를 넘겨서 계속 연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하루는 캐나다 달러가 역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두 시간 동안 그런 현상이 일어났었는데 텍사스에서 보낸 기금이 그 시간에 보내졌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오히려 모든 건축을 마치고 나서 60,000달러가 남게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빠른 것 아냐?’, 또는 ‘너무 늦은 것 아냐.’ 이런 생각을 가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때로는 이른 비도 내려 주시고 때로는 늦은 비도 내려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은혜는 이런 원칙 속에서 내려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빠르다고 해서 교만할 것도 없고, 너무 늦는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실망하거나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차피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도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처럼 때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문제만큼은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 드리는 겸손함과 지혜로움을 분명하게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전할 때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상관하지 말고 전하라고까지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 말씀에 보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설사 우리가 말씀을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못하고 우리의 인생을 마치게 되더라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판단을 하다가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시기를 하나님께 맡기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한느 일에만 항상 힘쓰는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때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살게 되면 우리를 배부르게 하시도록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충만하게 받아서 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가 모르는 문제들 때문에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때가 아닌 다른 때에 은혜를 주시고 응답을 주시는 경우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잠잠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최선을 다해 기도를 하고 말씀을 전파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대학로에 가면 동승교회라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에 다니시는 한 집사님이 광고 회사를 운영을 하는데 그 교회 벽에 큰 글자로 0 + 1 = 100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엄청나게 큰 현수막을 붙여 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그것이 0이라는 의미이고, 예수님이 1의 의미인데 아무 것도 없는 우리에게 예수님만 계시면 우리의 인생은 만족함이 넘치는 인생이 된다는 의미에서 100이라는 숫자를 써 넣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길 이유가 없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신데 그런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을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고, 돈을 의지하고, 다른 신을 의지하게 되면 17절의 경고가 우리에게 향하신 경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가장 비참한 인생이 어떤 인생인지 아십니까? 17절 말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망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비참한 영혼들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기쁨을 나누는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