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13 화 맑음 날씨가 덥다 계족산 운동길 공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운동을 가지 않기로 했다. 집에서 신나는 트로트를 털어놓고 혼자서 재미나게 놀았다 밀린 집안일 정리도 좀하고 양파 장아찌도 담고
성순씨 밭에 길가에 깔아 놓을 블럭 구청분께 부탁 토요일 가져가도 된다는 약속을 받고
농학과 카톡방에서 준 정보 나무의사가 과연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니 전북대에서 신청했다 혹시나 싶어서 숲길등산지도사 교육을 같이 받은 정읍에 사는 효진쌤이 생각이 나서 신청하라고 보내더니 신청 했다는 전화가 왔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숲해설교육을 받으면 어떻냐고 물었다.
그래서 숲해설 공부보다 먼저 농학과 편입은 어떠냐고 물으니 나무의사 식물기사 등 전문직으로서 취업하는데 더 좋다고 적극적으로 권했다.
마음이 급해져서 3시반 큰일이다 싶어서 효진쌤아 타이밍이다. 몇시간이 1년을 단축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접수 하다 모르면 방통대 1577~2853으로 문의 하라고 해더니 성적 증명서까지 참 빠른 세상이다 일사천리로 4시반경 등록했다고 선생님하고 같은 공부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하는 문자를 받았다.
이제는 농학과학우로 인연을 이어간다.
쉬운 결정도 아니며 힘든 길이라는 것도 안다. 어떤 일이든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만남의 열매도 노력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
참 묘한 인연이로다 이 기회가 효진쌤을 더 멋진 삶을 만들어줄것이다. 사람의 그릇을 알고 쓰임을 찾아가느라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졸업도 같이 해요 난 이번학기 2과목 과락나서 한 학기 더 할 생각으로 마음 비우고 있는데 쌤 하고 같이 공부하라고 그랬나봐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어요 나는 숲 쪽으로 공부하다보니 그냥 나무의사 시험 한번 볼까하는 목적이 생겨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니까요
효진샘 우리 같이 가봅시다 가다보면 좋은날은 반드시 오는 법이니까 나은 사람이 되려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사는 거예요
쌤아 살다보면 돌고 돌아 악연도 언젠가는 만나게 되요 그때 더 나은 자신의 모습으로 마주할때를 생각해봐요 기분이 통쾌해진다니까요 우리 마지막 찬스 대박 참 잘 했어요 이제 교과서만 구입하면 되네요 힘내자 박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