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는터라 좀처럼 시간이나질않고 주말엔 어디가나 사람들도 많고해서 항상 카페에서 회원님들 후기 읽어보면서 부러워
하기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평일에 시간이나서 나홀로 캠핑을하고 왔습니다.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사목해수욕장이라는 곳입니다. 초보인저에게는 좀 낯선이름인데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알게되었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개발이 덜된곳이라 아직은 깨끗하고 잘 보존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경치도 훌륭하고요.
여기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안쪽으로 돌출된 작은 절벽같은곳이 있는데 캠핑오신분들이 서로 차지하고싶어하는 명당입니
다. 그런데 오늘은 저 혼자 뿐이니 이넓은곳을 다 차지했습니다.^^
텐트앞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밤에는 바닷물이 절벽밑까지 들어오더군요. 파도소리때문네 잠을조금 설쳤습니다.
밤에 혼자라서 좋았는데 음식냄새맡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와 너구리가 가끔 눈에띄더군요.ㅜㅜ
역시 소나무숲이 우거진 바닷가의 아침은 제가 생각했던데로 상쾌했습니다.
제가 침낭이 이것밖에 없어서 할수없이 1500g 침낭가져갔더니 아직은 너무덥더군요.
그냥 깔고만 잤습니다. 담에 공구하면 700g도 구매해야겠습니다.
아침에 아무도없는 해변을 걷기도하고 물이빠지면서 뻘에도 들어가보았습니다. 썰물때는 해변에서 2~3백 미터는 물이빠지는것같
습니다.
어떤분 분을만났습니다. 물빠지면 뻘에 그물을 쳐놓으셨다가(마치 족구네트처럼요ㅎ) 물이 들어왔다가 나가면서 그물에 걸린 고
기를 잡으시는 동네분이신데 고기가 예전처럼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건너편 화력발전소가 생긴이후에 더하다고 하네요.
사실은 이근처에 있는 솔향기길 4개코스중에 한두곳을 걷고 캠핑을 할 계획이었는데 여건이 안되어 다음으로 미루기로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옆에 작은 등산로가 있어서 잠깐다녀올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주변에선 그런얘기도 합니다. 밤에는 뭐하느냐?...혼자 무슨재미로가느냐?...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멍때리다? 오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다는것을 해보신분들은 다아시죠?ㅎ
첫댓글 텐트가 힐만1~2인용입니까?? 넓은 정원이 너무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국내브랜드 스노우라인 알파인텐트입니다.(1~2인용)
관리인 아저씨말씀이 지난주말에도 제가있던자리 주변으로 꽤많은 캠퍼들이와서 텐트를 열동넘게 쳐놓았다고 하더군요. 이날은 저혼자라 정말전부 제정원이었습니다.
멍때리기 동감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는 거 쉬운 거 아닙니다.
텐트 뒷태가 빵빵한게 보기 좋네요^^
정수기님 후기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만리포 솔밭도 추천합니다
정선별장 뒷편에 아름드리 솔밭이 멋진곳입니다
즐거운 모습입니다. 가을남자^^
감사합니다.그리고 반갑습니다. 카페에서 님이올리신 후기 많이읽어보았습니다.
캠핑과 산행에 내공이 대단하신분 같습니다.^^
혼자 다니는 캠핑...^^
바쁜 일상에서 청량제 역활 확실하게 해주죠!!^^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저도 요즘은 주로 금요일 오후 출발 토요일 귀가로 혼자 다닙니다.
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그 즐거움을 모르시죠. 정말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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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님이올리신글 많이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담주에 여기 가야지...^^
르네상스님처럼 가족끼리 가셔도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