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처럼 희고 순수한 흰고무신

[김진철(대구달서구)]

어머니는 살아 생전

흰 고무신을 즐겨 신으셨다.

발도 편하고 무좀도 안걸리고

값싸면서도 오래가는 신이라며

흰고무신을 자랑하셨다

집에 들어오시면 항상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동시에 고무신도 씻어 말렸다

짚에다 비누칠을 해

박박 밀면 반들반들 윤이나

늘상 새신 같던 흰 고무신

어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흰 고무신은 세상에 남아

어머니를 추억하게 한다

어머니의 마음처럼 희고 순수한

어머니의 인생처럼 질기고 질긴

어머니의 분신, 조그만 흰 고무신

지금도 흰 고무신을 신은

꼬부랑 어머니가 나타날 것같아

자꾸만 대문밖을 쳐다본다

[이충임(청주)]

따뱅이 머리에이고. 물항아리 물퍼니기 이고다니던시절~
광목으로만든 한복입고
버선신고. 흰고무신신은거보니 진짜 어머이 언니들 생각나네요 ㅎㅎ

[김진철(대구달서구)]

감사합니다

[김인숙(강원인제)]

엄니가 그립내요
그리운 어머니

[김진철(대구달서구)]

저도 보고싶내요

[박승희(인천중구)]

엊그제도 엄마 이야기 하다가 눈물 흘렸는데...
보고싶습니다ㅠ

[김진철(대구달서구)]

울고싶을때는 우세요
속이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