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이야기
진창욱, 그는 가이아스 랜서로서 '소년'을 보좌하고 있다. '소년'은 고아출신으로 '그'와 융합하여 전투할 수 있다. '그'는 '그녀'의 수호기사. 하지만 그는 왜... 어떻게 지키는 지를 망각하고 있다. '그녀' 는 희망의 용기의 여신이라 불리는 자... 그러나 '그녀'속의 '소녀'와는 달리 왜인지 희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소녀' 는 '소년' 을 다시금 빛으로 이끌었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또다른 '소녀'는 한켠으로는 씁쓸하고 한켠으로 흐믓하지만.....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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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신비 가이아스 제 12화
안녕..
무의 공간.... 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공간에 두대의 로봇... 그리고 한대의 불능로봇.. 그리고 여신이 있다.
이 공간에서의 다른 곳에서의 간섭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소년, 그리고 그에게는 고통이었다.
[후후후.... 소년전사... 어떻게 할거지??]
[....목적이 뭐냐?]
[...모르는 거냐?? 후후... 역시나 기억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었군... 큭큭..]
- ....크윽.... 그... 그에게 그런 말은... 꺄악!!!!!
[...아가씨는 다소곳이 있으라고!!!]
순간 가스너 카이져의 손이 오므라드는 것을 느낀 가이아스는 곧장 치밀어 오를듯한 분노를 느꼈으나 차마 발이 떨어지지 못했다. 순간 그를 지배한 어떤 생각 때문에...
[...후후... 과정이 진행되어 가고 있군.. 너의 진짜 모습에 대한 각성에 대해...]
- ....속지...말아요...
[...진짜...모습..?]
그 순간은 일순간이었다. 진짜 모습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재생되는 정보... 그리고 알리시온의 실신.... 이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이루어 지고 있었다.
[후후... 그럼 생각에 잠겨 있게나..]
<파앗!!>
순간 기훈은 무언가 자유로와졌다고 할까? 그보다도 유유히 날아다니고 있단 걸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파란색 구체... 예전에 봤었던 그 구체의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
"..가이아스..?"
- ...그래.. 나다..
서로 설마설마 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이 공간에서 둘은 같이 날고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 내 기억이 맞다면.....
"...맞다면..?"
- ... 성지다..
".....!!!"
성지라는 말에 엄청나게 놀란 기훈이었지만 곧장 면역이나 된듯 쉽게 풀려 나올 수 있었다.
"성지라면 네가 있던곳?"
- 나와 알리시온님... 그리고 네 친구도 있었던 곳이지.
"....그럼... 가이아스 랜서와는 모르고 지냈던 거야?? 내 친구라고만 말하다니..."
- ....그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
"....그렇구나...
기훈은 아래를 내려보기 시작하였다. 푸르른 대 초원이 보였고, 맑게 흐르는 물, 가벼운 소리로 울어대는 작은 새들.... 한마디로 말해서 낙원이었다.
"뭐야.... 서울시보다 훨씬 좋은 곳에서 살았잖아..."
- ... 너희들 인간들과는 다른 것이 우리라고...
"...뭣..!?"
- ...저기 내가... 수련하던 곳이 보이는 군... 저리 가 볼까...
"...후우... 화내 봤자지..... 그럼 가 보자고...."
- ...따라와...
소년과 구체는 로마풍의 건물양식의 건축물로 내려가기 시작하여 착륙하였다. 그곳에는 수많은 수련생들이 창술, 검술, 그리고 여러가지 싸우는 데 필요한 수련들을 하고 있었다.
- 후우... 기억난다.. 여기에서 수련하던 생활..
"...추억이구나....가.. 아니고 여기 사람들이 수련하지, 로봇이 수련하지는 않는데...
- ...원래 나도 저들처럼 나의 정신으로 이루어진 이곳에서의 육체가 있어... 하지만... 지금은... 글쎄... 잘 몰라....
"...모른다고? 뭘??"
- 육체로 돌아가는 법...을 잊었어...
"히야!! 이거 바보씨가 아니고 뭐라 해야 할까나~~"
{거기!!! 조용히 하고 수련에 힘쓰게!!!!}
어느 늙은... 검은색 로브를 입은 수행자가 혼자 노닥거리고(?)있는 기훈을 발견하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아.. 네.. 네..!!"
기훈은 그 목소리에 압도당해 옆에 있는 플라즈마 검을 들고 표적에 대고 찌르게, 베기등을 하게 되었다.
"휴우... 되게 무섭네... 저 할배 누구야?"
- 내 스승님....이시지만... 이상하군.. 돌아가신 걸로 아는데....
"...죽은 사람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건데??"
- 그건 잘 모른다....
기훈은 다소 의아감이 일었지만 거친 목소리의 할배에게 혼나기 싫다는 일념 하나로 계속하고 있었다.
"...합!!! 이얍!! 후웁!!!"
그 표적은 하나같이 적중하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 기훈은 즐거움 비슷한 것도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얍!!! 후... 이거 의외로 재미있는데?
그 말을 들은 가이아스... 의외로 잘한다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재미있다니.. 당치도 않은 생각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 ....재미있나?
"응!! 무지..!!"
하나의 어린애일 뿐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는 없었다. 이걸 매일해 온 그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것임을 알고, 스승님에게 매일 혼나고.... 그러나 열심히 해서 그녀에게 간택되는 그러한 자신이 생각났다.
- 풋... 나도 이상하군....
그런 생각으로 모든 복잡해진 생각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대단하시군요, 가이아스님..}
<뭐... 그런걸가나요.. 뒤는 정리해 주세요.. 노 스승님..>
{알겠습니다...}
<아....!! 알리시온!!!!>
<수행은 끝나셨는지요? 가이아스님.>
<응!!! 오늘은 어디갈까??>
<마음대로요...^^>
순간 기훈과 가이아스는 이 일순간의 일들에 대해 충격과 혼돈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무언가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세계와 완전히 다른 별천지가 펼쳐진 듯 했다.
- ....분명히 '가이아스님'이라 칭했지? 기훈?
".....그것도 꼬마애한테... 말야...
- ...그래..
"그런데 꼬마 얼굴이 잘 안보였어...
- ...어렸을 때는 나도 잘 기억 안나... 어렵게 지냈으니..
"...초보 기사의 생애...인가... 아니... 그나저나 너와 알리시온은 주종관계 아니었던가?"
둘은 한동안 말을 잃었다. 일종의 대파란... 그들은 무언가에 홀린듯, 속은듯... 가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풍경들은 곧장 돌변하여 흐릿한... 어둠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었다..
{소년들...쿡... 진실 구경은 잘 하고 있는가?}
순간 들려오는 음산한 목소리... 가스너였다.
"...!! 네녀석 어디에서 말하는 거야!!! 정체를 보이라고!!"
- 맞다!! 우리를... 그리고 이 성지와는 상관없는 기훈을 왜 여기로 불러들인 거지?? 그것도 과거...... 틀린 과거에!!!!
{쿡.. 웃기는 군.... 틀린과거라고? 이것이 진실이다. 그리고 지금 이것도 진실이겠지...}
"...뭣..!!"
<나! 가이아스!!>
- ...!!
순간 울리는 하나의 외침에 가스너에 대한 둘의 시비따짐은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는 바라본 곳에는 가면을 쓴.... 파란색 가면을 쓴 푸른 빛을 발하는 한 사나이의 모습이 보여질 뿐이었다.
<앞으로 이 성지를 지배할 것이다! 이 성지는 불순함으로 가득차 있다! 다시금 무로 되돌려 놓아 다시금 창조해 낼 것이다... 그와는 이야기가 끝났다.... 이제 움직일 때이다!!!>
{...가이아스님.... 아무리 당신을 섬겼더라도 이건 틀립니다..........용서할 수 없습니다!!!!!!!!}
순간 노스승이라 불리던 사람이 달려들어 가이아스에게 검을 휘두르려 하였다.
<훗....>
<파바밧!!>
순간 가이아스는 자신의 검을 휘둘렀고, 그 순간 그 스승이라 불리는 자의 몸에서 여러 갈라진 흔적이 보였고, 순간 흰 연기로 공중분해 되고 말았다.
<...크큭.... 명심해!! 이 냉정의 용기의 신 가이아스에겐 적은 없어!! 깨달으라고!!!!>
- .....!!!! ...저.. 저게 정말.. 나인가...?
순간 공간이 일그러짐과 동시에 다시금 무의공간으로 공간이 변하고 있었다. 다시금 하나의 로봇이 된 둘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순식간에 재생된 진실이라 불리는 하나의 영화... 그리고 그 영화는 그들을 통제불능으로 이끌고 있었다.
[어때..... 보고 온 느낌은?]
[....뭐...지??]
[...드디어 때가 왔다... 너와 난 통치자가 되는거다..]
[그럼....'그'란 것은 너였나??]
[그렇다..]
[...그렇다면... 수긍하지... 어떻게..하면 되는 거지??]
가이아스의 안구의 푸른 빛은 어두워져만 갔다.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몸동작을 보이기만 했다.
[그럼... 그래야지... 자.. 내손을 잡아... 이제부터 시작이다. 모든 통치의 시작....]
[...그러지....]
가이아스는 가스너 카이져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고, 가스너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래...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후후후...]
가스너 카이져도 그러한 떨리는 손을 잡으러 그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손들은 만나려 하였고, 가스너 카이져의 안면에는 순간 희미한 웃음이 지어졌다.
<타앙!!!!>
[큭!!!]
[....뭐지??]
순간 총성과 함께 가스너의 손에 하나의 총격으로 인한 반동이 계속 일고 있었다. 그러한 일로 인해 가이아스는 그 총성이 울린 방향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고, 그기송네는 힘겹게 몸을 가누며 버틴 한대의 로봇이 있었다.
[기훈아...그리고...가이아스...그건...진실의 일부.....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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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CATCH
- 랜서 가이아스
11화때부터 실체가 드러난... 그래서인지 주목되는 캐릭중에 하나...(라고 제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장에서는 그에 대한 비밀을 봉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스토리상으로도 알려져서는 안되는 설정이 너무 많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없습니다..
....또 하나 실수한 게 있는..데요;;;
슈퍼 가이아스와 설정을 비슷하게 하려 했더니만;;;;쿨럭;;;;; 슈퍼 가이아스도 안짜놨군요;;;
2쿨에 들어가기 전에 간략한 설정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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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면서도... 당하고 나서도... 망신창이가 되면서도 그는 일어났다. 의지에 의해 선택된 운명이라고도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눈은 아직도 살아있는 그 자체였다.
[가스너 카이져!! 일부..크윽. 편협된 사실만을 강조하지마!!!]
[....편협된...?]
순간 가이아스는 당황스러웠다. 그렇다면 어느 것까지 사실이었고, 그 외에도 다른 진실이 또 있었다는 것인가? 그런 생각에 가이아스는 더욱더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도 진실이라고.. 꼬맹이..]
[조작된...크윽... 진실도 진실인 건가!!!!]
[조작은 네 녀석들이 한 것아냐? 꼬맹이?]
[....알리시온님이 녀석의 기억을 조합해 막아냈다고 해도, 그 전에 너의 음모를 다 알고 있었다!!]
[...난 음모같은 거 몰라... 이봐... 너무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거 아냐?? 다만..]
[다만..?]
[난 이 세상을 가지고 싶을 뿐이라고... 알아..?]
[.....]
[그러려면 녀서긔 힘이 필요하지... 강력한 그의 힘...!!]
순간 이 대화를 듣던 가이아스는 무언가 어긋난... 가스너 카이져와 손을 잡을 경우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직감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이 대화에 개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만... 어느 쪽이 진실인지 알겠어..]
[...후후.. 그럼 손을 잡게나...]
가이아스는 다시금 확신이 찬 얼굴로 가스너 카이져를 노려보고 능멸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당신과는 손을 잡지 않겠어...]
[가이아스... 믿어주는 건가?? 이 랜서의 마음을...?]
[그래... 랜서 가이아스.... 저녀석의 말은 더이상 듣지 않을거야!!!]
순간 당황의 기색이 가스너 카이져에게 비춰졌고, 그 당황은 곧장 분노로 이어졌다.
[쳇... 별 수 없군..]
순간 가스너 카이져의 우완 프레임으로부터 검은 빛이 흘러나와 가이아스 랜서를 휘감고 말았다
[크아아아아악!!!!!!]
순간, 그 빛은 사라지고 가이아스 랜서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음은 네 차례다... 설득이 안된다면.........사라지는 것이 정석이겠지...]
[...!!]
순간, 가이아스는 움찔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대로 끝이라는 생각이 온 생각을 지배하게 되었다.
<지이이잉>
그러나, 가스너 카이져의 우완으로부터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크윽.... 길로어 녀석의 몸으로는 이정도인가??... 쳇....]
순간 무의공간이 헤제되고, 곧 교실로 공간이 변하였다. 모든 것은 인간들의 현상을 보이는 자들의 세계로 변하고 말았던 것이다.
"....가스너... 용서 못해!!!!"
"어쩔수 없군! 가스너 님에게 충분한 도움이 되질 않았으니, 나의 최선을 다할 수 밖에!!!"
"....가스너가 아니다...?"
기훈은 다오항스러웠다. 가스너가 아니었기 때문... 그리고는 무의공간이 사라졌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그리고는 검은 빛이 그에게 비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 .....내 이름은 길로어... 앞으로 자주 만나겠지..
"...선생님으로 위장한 것으...!!"
- 맞아... 가스너님의 명을 받아 너를 감시하려고 했지... 실권 여신의 방해만 없었어도...
순간 길로어는 자신의 분한 처지를 생각하는 듯 하였지만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자신있는 얼굴을 보였다.
- 하지만.... 나에겐 더이상 실수는 없다!! 네녀석에게 제일 소중한 것을 가져가겠어!!! 그건... 지금은 아공계에 있을 가이아스, 자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막아야 해!! 기훈!!}
순간 기훈은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정신을 잃어있는 소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소녀에게 달려가려는 찰나...
<쉬익>
"....!!!"
검은 빛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그 직후 소년의 눈에는 사라진 소녀만이 보였을 뿐이었다.
- 그렇겐 안되지.. 소년... 그럼 잘 있으라고!!
"기다...!!!"
이미 기훈이 손을 뻗었을 때에는 이미 길로어는 사라진 상태였다.
"....순지야.... 알리시온....."
폐허가 된 교실에서 주저앉아 울 수 밖에 없는 소년이었다.
****
(다음날)
반 전체는 아수라장이었다. 어젯밤의 교실난동사건에 기타 등등의 사건들... 이것은 외계인이 저지른 일이다. 어느 아이들은 호랑이신이 노한 것이다... 아니다. 애기동자가 노한 것이다 등등... 자신들이 차마 내세우기 힘들었던... 자신들이 생각하는 신들을 주창해 내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시끌벅적한 교실 분위기와는 달리 세 소년과 소녀는 그냥... 그저 조용히 서로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기훈아...."
"....왜..?"
"....나... 가이아스 랜서지??"
"....어제일이 사실이라면..."
"...!!"
어제 그저 쓰러진 소녀로서는 창욱이가 가이아스 랜서였다는 것에 대해 심히 놀랄수 밖에 없었다.. 결국 모든 것은 셋이 일으키고 있는 일들이었던 것이니까.
"...그런데 말야... 가이아스 랜서로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억이 없어....."
"...그...래....그래... 그렇겠지... 핫.. 그런 가식으로... 하핫!!"
소년의 눈은 예전의 그 광기어린... 그러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이러한 광경을 본 소녀 역시 예전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다.
"...기훈아!! 그만해!!"
"...젠장!!!!"
<덜컥>
기훈은 교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맹렬한 스피드로 교실을 뛰쳐나와 자신의 스쿠터를 집어타고 학교를 떠나고 있었다.
"젠장!!! 젠장!! 싫어!!!!!!!"
기훈은 무작정 달리고 있었다. 무한 질주라는 말이 무상할 정도로 최고속으로 달리기 시작하였고, 그 순간 기훈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젠장!!!!!!!!!싫어!!!!!!!!!!!!!!!!!!!!!!!!!!!!!!!!!!!!!!!!!!!!!"
순간 기훈의 앞에 자동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정면추돌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기훈은 순간 놀라며 옆으로 쓰러져 간신히 피하긴 하였다.
"크윽!!!!!"
자동차 운전수는 나와 기훈에게 제대로 다니라고 훈계를 내린 후 갔지만 기훈에게는 그 목소리가 들릴 턱이 없었다.
".....싫어.......크흑....."
그렇게 울고만 있을 뿐이었다.
****
오후 8시쯤 되었을까... 그때쯤에야 기훈은 집에 돌아왔다. 몸은 상처투성이에 얼굴은 눈물범벅.... 그러나 그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일상대로 행동할 수 밖에는 없었던 걸까..
"순지야..... 나 왔어...."
무응답.... 평상시대로라면 매우 강렬한 태클이 소년의 옆구리를 강타했어야 했다. 아니면 오자마자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 이젠 흘릴 눈물도 없어서일까? 체념하는 투로 계속 되뇌일 수 밖에 없었던 기훈이었다.
"그래....어제는 거짓이 아니야...."
그저 피곤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자신의 침대 위에 누웠다. 그러나 거짓말 같게도 잠이 오질않았다.
불면증이란 것은 애초에도 없었다. 그러나 자고 싶었지만 잘 수 없었다.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찰나에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려?? 바보기사와 융합하는 소년?}
{...당신은...}
알리시온이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그녀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괜찮아...? 알리시온?}
{....괜찮아.. 하지만.. 지금도 간신히 이야기하는 거야... 언제 끊길지도 모르고.. 언제 또 연결될 지도 모르는....나의 힘과 관련이 되겠지...}
{...순지는..!!}
{......}
{순지는 어떻게 되었어!!!!}
{...순지와 나는 동체이다... 내가 괜찮으면 그 아이도 괜찮은거야...}
알리시온의 한 마디가 소년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 후 그녀의 한 마디가 소년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순지가 전해달랬어... '안녕' 이라고...}
****
"그럴 순 없어!!!!!!!!!!!!!!!!!!!!!!!!!!!!!!!!!!!!!!"
서기 2057년 5월 14일 월요일, 강기훈의 집...
기훈은 이러한 꿈에서 새 아침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생애중 가장 길었던 몇주간의 소녀와의 생활에 동경이라 봐야 할지... 그저 싫은 기억일런지는 모르겠지만.. 57학번 새내기 대학생의 모습을 그는 하고 있었다.
"후....아침강의 들으러 가야지... 아.. 그전에..."
<띠이>
자동응답기를 켜서 밤중에 왔던 전화들을 확인하는 그의 단편적인 일과를 실행하고 있었다.
{강기훈군..!! 대통령 각하건은 정말 고맙네... 사례는.......}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막아주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라고....능력자...라고 해도 되니까..난.."
<띠이>
{야..!!! 강기훈!! 이자식!! 돈이나 갚아!!!!!!!!!!}
"...또 너냐.... 너.. 정말 싫다.. 쿨럭.... 그나저나 왜 아침에 그 꿈을 꾼 걸까나...."
<띠이>
순간,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겹도록 어렸을 때부터 들렸던 아가씨의 목소리.
{충성!! 최지혜 생도 전화 겁니다!!!!.....라고 하면 어색하겠지? 후훗..}
"....공사생도라고 여기저기 광고하고 다니시죠..아가씨..."
{에헴.... 요점부터 말할게.... 스승의 날에 반창회도 겸할 거니까 꼭와!!! 어차피 스승의 날에 올거잖아??}
"...내일이라고..............그래...가지.....가면 되잖아...."
기훈은 세수를 하려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의 얼굴은 다시금 어두워졌다. 학교에 대한 기억때문일까... 그에겐 학교는 고욕의 공간일런지도 몰랐다.
더욱더 그의 얼굴이 어두워진 것은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였다.. 전혀 변한 것 없는... 3년전과 변한게 없는 외양에 키... 그리고 학교로 다시 간다는 생각에 그는 그의 감정을 피할 수 없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눈에는 뜨거운... 그리고 슬픔의 결정체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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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회예고
[강기훈] ....또 와버렸어...
[진창욱] 얼굴 펴!! 우린 제 1 국립대 인간들이니까 엘리트 들이라고, 후배들에게 잘 보여야지!!
[강기훈] ....너 후배 헌팅하러 왔지?
[진창욱] ......고...고고학..고고학과 인간은 몰라도 돼!!! 법과 인간에 대해!!!!;;;;;
[최지혜] 여전히 시끄러운 애들이네... 제발 좀 어른 좀 되면 안돼? 어?? 나를 봐.. 미모의 최지혜님을..
[강기훈, 진창욱] 조용히해!! 군바리 아가씨!!!
[최지혜] ....ㅡㅡ++ 뭣!!!!!
[강기훈, 진창욱] 왓!!! 지혜가 화났다!!! 도망쳐!!!!!!
[최지혜] 용서못해!!!!!!!!!!!!!!
[차하빈] .....용자신비 가이아스 제 13화
[차하빈] 재회 !?
[차하빈] 저 선배들 이야기였던 거에요?? 이 이야기?? 참 한심스럽네...
[차하빈] 암튼 저 선배들로는 유지되기 힘들 것 같네요...
[강기훈, 진창욱, 최지혜] 뭐라고!!!!!!!!!!!! 이 선배들 앞에서 1학년이!!!!!!!!
[차하빈] 꺄아!!! 도망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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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Talk
룰루....;;; 기어코 월요일에 감기몸살로 인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쿨럭쿨럭... 오히려 정신적인 요인이 더 큰 것 같기도 한;;;
쿨럭... 열심히 해야죠;;;
참... 2쿨도 곧 들어갈 건데요...
1쿨의 끝이 나쁘더라도... 참아주시길;;;;;;;쿨럭쿨럭;;;
(스타워즈 2편을 봤다고 생각하시면 쉬울거에요;;;)
으음... 그리고 차하빈이란 신 캐릭터.... 일체 언급 않겠습니다.. 어느 분들은 알고 계시겠죠;;;;
참... 캐릭터 인기투표...... 저조합니다.(풀썩) 쿨럭쿨럭.... 아무래도 호응이 별루..(풀썩)
흠흠...;;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동정이냐!!!;;;)
그럼 다음 릴리즈는 2쿨용 설정, 그리고, 13화... 그리고 외전하나를 올려드리죠...
후우.... 앞으로의 전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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