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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18~ 12월8일 중남미 21일 여행중 12.13일째 아르헨티나,브에로스아이레스,칠레,산티아고, 시내투어 일정이다 어제 잃어버린 가방에 상시 복용하는 약은 이곳에서 외국인이라 의료 혜택이 안되여 현지 가이드 부인이 병원가서 비싸게 지어 오고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 부부와 현지 가이드가 당장입고 벗어야 할 속옷을 사준다며 백화점에서 쇼핑 한다기에 우리 일행한테 아르헨티나 대통령 궁하고 공원에서 산책하라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길래 나도 바로 옆에 있는 백화점에 들어가봤다 아뿔싸! 부인은 속옷 싸이즈 맞춘다며 들고있던 가방을 잠시 옆에 놔둔것을 또! 누군가 슬쩍 가지고 나갔단다 도둑 하나를 열이 지켜도 안된다는 말도 있듯이 뒤에서 현지 가이드 하고 남편이 보고 있는데 가방하나 못 지키는 셈이 됐다 작은 핸드백에는 여권과 약간의 돈이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중요한거는 여권이었다 눈뜨고 코 베가는 세상 분명 존재 하나보다 때는 늦었지만 혹시나 하고 백화점 쓰레기통을 뒤져 본 들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여행중일때 여권을 분실하면 상주하는 한국 대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발급 받고 바로 귀국 해야한다 더이상 이동이 불가능 하다 그래서 어디든 여행중에 여권을 몸에 부착하라고 뇌에 사리되여 박히도록 주입 시켜도 지나치지가 않는다 두번째 나라 멕시코에서 소매치기 당하여 바로 귀국하는 인솔자의 경우처럼 앞으로 21일중에 절반밖에 안했는데 두번째 귀국자가 생긴것이다 여행경비도 만만치 않아 부인이 하는말 남편보고 나머지 일정 여행하고 오라며 본인 혼자 귀국하겠다고 하는데 남편은 어찌 혼자 보내냐 다음에 같이 다시 오자며 함께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직항이 있으면 바로 한국으로 갈수 있지만 직항이 없어 여권심사 까다롭지 않는 반대쪽인 대서양을 건너 임시여권으로 갈수 있는 이동경로가 있어서 그쪽으로 귀국해야 한단다 임시 여권도 바로 안나와 우리는 일정대로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 해야하고 그분들은 호텔등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환불 불가능이여서 지불한 여행비는 고스란히 손해며 약 5백여만을 생 돈 들여 호텔에서 묵으며 임시 여권 나오기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나 혼자만의 여행이라 평생 잊을수도 없지만 여행중에 사건이 4번이나 터졌으니 이제는 그분들의 안전한 귀국을 기원해야 했다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 레꼴레따 공원 우리나라는 고무나무를 화분에 심어 기르는데 이곳은 열대 지방 200년이 넘었다는 고무나무 뿌리가 고목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공동묘지가 관광코스 산자들의 집보다 죽은 자들의 집이 더화려하다 귀족의 납골당이라 미적인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레꼴레타 묘지를 관광하게 하게되여 조금은 의아했지만 보면서 이해하게 되였다 스페인 식민지로부터 당시나 현재의 이름이 있거나 부유한 사람들의 가문들이 대대로 이묘지에 안장되고 지위가 다양하게 안치되는 공원묘지 관을 보이게 안치해서 비오는 날에는 썩는 냄새가 많이 난다는 레꼴레타 묘지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지내고 지금도 사랑받으며 33살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난 에비타의 주인공 에바페론의 묘 전직 대통령도 6명을 비롯하여 유명인이 있어서일까.. 이곳 묘지가 잘보이는 곳이 명당터라고 한다 카미니토 거리 왼쪽은 축구선수 "마라도나" 가운데는 대통령부인"에바페론" 오른쪽은 탱고가수 "가르덴"이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예술도시다 아르헨티나 브에로스아이레스 공항으로 이동 칠레 산티아고로 2시간 30분 비행하여 바로 호텔 투숙이다 13일째 칠레 산티아고에서 제 2항구도시 발파라이소 무역 항만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컨테이너 박스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해안을 중심으로 구릉지대에 넓게 펼쳐지며 형성된 주택들 어업의 중심지였다가 수출입 절반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며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 하는곳이다 시가지를 관광하고 산티아고 공항으로 이동 페루 중간지점인 리마공항에 4시간 비행끝에 도착 바로 호텔 투숙이다 |
첫댓글 와우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어쩌다
그런
큰 실수를 하셨을까
얼마나 아쉬웟을까
어느
여자든
살림을 알뜰히 꾸리며 사는 데
그냥
돌아오다니
평생
아프게 잊지 못할듯 하네요
십년이
다녀온분들 하고 통화하다보면
아직도 그이야기를 한답니다
잊을수 없는 추억이지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쯤
어머님 모시를 하셔서 강경장에 팔러 가셨습니다,
옆집 아주머님도 같이
모시팔은 돈 허리에 동여매시는걸 보았는데
소매치기가 느닷없이 그 허리춤의 돈대라고 하나 모르겠지만 그걸 냅다 낚아채서 달아나는걸 보았습니다,
엄마 많이 우시는걸 봤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옆집 아주머니도 또 소매치기 당하시고,,,,
환당했던 강경장,,,ㅎㅎㅎㅎ
기억나네요,
이런 장면을 많이 겪으셨으리나 봅니다
저는 가방을 찢겼는데
돈이 없어서 가져간거는 없고
가방만 버렸지요
좋은경험 멋진 여행
함께하는 기분
멋진 여행이셨을 거라
항상 조심조심해도
노리면 당하는 수밖에
넘 화려했나봐요.
도둑이 마음 먹으면
열명이 도둑 하나 못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