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이 참 덥긴 덥다.
더위를 못 느끼고 지냈던 과거의 여름이 아니다.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서 입맛도 없고, 살맛도 나지 않고.......
그렇다고 그만 살 수도 없고....... 어쩐데~~~
그래도 기분 전환은 여행이 최고라는 좌우명 때문에 더위속으로 들어가 보니.......
아~~~ 글쎄~~~
복수초 여행방장님이 크게 사고를 친다.
산바다여행사 사장님도 공모를 했다나~~~
사고의 전모를 낱낱이 고하려고 하는데 후사가 괜찮으려나.......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이 가는 데로~~~ 일단 고해보자.
언제 : 2024.08.09(금요일)
어디서 : 원주 소금산 - 횡성 무한리필 한우 - 원주 치악산 구룡사
누가 : 여행마니아들
출발 시간과 장소는 늘 변함없이 그때 그 자리에서 출발~~~
일상이라면 기상도 하지 않았을 시간에 이름도 무서운 김밥이 야금야금 잘도 먹힌다.
미안한 듯 죄송한 듯하면서 뜨거운 커피까지 넙죽넙죽~~~
행복 1
내 자리 앞뒤 좌우로 멋있고 예쁜 사람들뿐이다.
행복 2
소금산(작은 금강산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한 유래인지는?) 출렁다리(200m)와 잔도와 울렁 다리등을 통합하여
소금산그랜드밸리라고 이름 짓고 입장료가 9,000원(경로우대 6,000원)이며 그중에 울렁 다리는
관광 불모지였던 원주의 랜드마크가 되었다는.......
데크로드(578 계단)를 오르니 파란색의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은 시절엔 고소공포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출렁다리가 흔들흔들하여도 뭐 별로....... 그동안 간이 크셨나 싶다.
출렁다리 끝자락에 예쁘게 꾸며진 하늘정원으로 돌아 돌아
다시 데크산책로 따라가다 보면
아슬아슬한 잔도가 나오고
잔도 끝나는 지점에 거대한 스카이 타워가 우뚝~~~
스카이 타워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더디어 한국에서 최장, 최고 규모의 노오란색의 울렁다리가 기다린다.
스릴을 기대하고 접근하였으나 출렁다리보다 덜 흔들린다. 무섭지도 않다. 간이 크시긴 크셨나 보다.
그래도 소금산그랜드밸리가 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할 만큼의 행복을 준다.
행복 3
적당히 걸으면서 자연에 심취하면서 잠깐 잊고 있었던 횡성한우가 많이 그리워지면서 횡성으로~~~
『라오니아 한우 무한리필』집이 큰 사고의 근원지~~~
숯불 위의 육즙이 흐르는 한우와 소맥의 궁합은 그냥 행복이다.
일상에서 지방을 이유로 약간 꺼려한 육류였건만 일단 먹고 보자~~~ 그런데 여행비 55,000원 내고???
확실히 사고가 맞는 것 같다. 대형사고에 고마워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선다.
행복 4
소금산은 식전경으로~~~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 숲길은 식후경으로~~~
맑디 맑은 계곡을 따라 구룡사까지 걷는 길 또한 행복이란 이름하기에 충분하다.
구룡사를 둘러보고 치악산 방향으로 조금 더 걷다가 시간 관계상 돌아선다.
맑디 맑은 계곡물에 발 담고 앉아 있으니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신선이 되고 만다.
함께한 모든 님들 사랑합니다~~~
또 다른 여행길에서 만나요~~~
첫댓글 아니 어쩌면 좋아요
후기 글과 사진에 푹 빠져서 허우적 거리네요
이른 아침에 일어날 생각도 없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산행길로 여행길로 자주 만나요~~~
댓글 고마워요~~~
와~우 후기글 스토리가 즐겁습니다
규전님 첫만남 무척 반가웠구요
담주 산행길에서 반갑게 또 뵙겠습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수요산행길 미리보기 반가웠습니다.
첫 수요산행길이 가벼워 질것 같습니다.
산행길에서 만나요~~~
글솜씨 만큼이나 사진 기술도 아주 수준급입니다
옆자리 짝꿍으로 멋진 하루였어요 수고 했습니다.
자리 짝꿍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함께한 여행길이 편안했습니다.
칭찬에는 고래도 춤춘다지요.
저 지금 춤추고 있어요~~~
역시 여행 애호가는 즐기시는 묘미가 다르네요
여행길 함께였으면 좋았으련만......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규전님의 사진과 맛갈난 글을 읽노라니 어제의 원주 여행이 눈앞에 새로이 펼쳐지네요.
기록으로 내내 꺼내 볼께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또 다른 여행길에서 만나요~~~
규전님
횡성 한우 먹방 여행 후기
참 맛갈스럽게 쓰셨네요
저는 울렁다리는 못갔는데
사진으로 감상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행복 보따리 가득한 가성비 최고의 하루여행의 에너지가 남은 더위를 이길수 있을듯......
수고에 고맙다는 맘 전하면서 행복 보따리 대형사고가 또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여행길마다 느끼는 감정.......어제도 변함없었다오~~~사랑해요~~~
규전님의 멋진사진과 디테일한 후기글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어제 못다 느꼈던 부분들까지 다시 한 번
새록새록 느끼게 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여행때 기쁨으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다른 여행길에서 만나요~~~예쁜 해피세븐님~~~
여행사진과
더블어 상세한 여행후기글.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주심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규전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카페 전체를 두루두루 살펴 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고마운 맘 전하면서 카페 발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