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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392만 | 헥터 200 + 버나디나 100 + 팻딘 92 |
SK | 370만 | 켈리 175 + 산체스 110 + 로맥 85 |
두산 | 310만 | 린드블럼 145 + 후랭코프 85 + 파레디스 80 |
롯데 | 290만 | 레일리 117 + 듀브론트 100 + 번즈 73 |
넥센 | 275만 | 로저스 150 + 브리검 65 + 초이스 60 |
삼성 | 255만 + @ | 러프 150 + 아델만 105 + ?? |
KT | 205만 + @ | 피어밴드 105 + 로하스 100 + ?? |
한화 | 197.5만 | 샘슨 70 + 호잉 70 + 휠러 57.5 |
LG | 120만 + @ + @ | 소사 120 + ?? + ?? |
NC | 80만 + @ + @ | 베렛 80 + ?? + ?? |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팀은 삼성/KT/LG/NC로
삼성은 300만 달러를 넘길 확률이 높아 보이고
KT는 200만 달러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95만 달러 이상을 영입한다면 300만을 넘겠네요)
계약이 1명만 이뤄진 LG와 NC의 총액 규모는 아직 파악하기 어려우나
LG는 투수에 한번 더 돈을 쓸 확률이 높고, NC역시 스크럭스에게는 적잖은 몸값을 지불할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100만 달러 내외의 투수를 영입하고 NC가 스크럭스에게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두 구단 역시 300만 달러를 넘어설 것 같네요.
그러면 대충 외국인 1명당 평균 몸값 100만달러 시대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이 30만 달러였죠
KIA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페즈와 구톰슨의 공식(?) 몸값도 30만 달러였으니까요.
2014년 1월 몸값 상한선이 폐지되면서 시장가격이 뛰었고
2015년 개막 기준 외국인 몸값 평균이 약 67만 달러
2016년 4월 기준 평균 몸값은 85만 달러
2016년 연말 기준 몸값은 평균 95만 달러로 뛰었네요
(몸값 통계는 OSEN 2016.12.13 기사 '치솟는 가격, 외인 평균 몸값 100만불 시대'에서 인용)
과거 한화는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했죠.
("남들은 다 뒷돈 주고 좋은 외국인 데려오는데 우리는 이게 뭐냐"는 불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규정을 지키는 건 칭찬받을 일이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내년에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총액 200만 달러가 안 되는 금액으로 외국인 농사를 시작하는데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며 팀에 효율적인 승리를 안겨줄지
아니면 싼게 비지떡이라는 얘기를 곱씹게 될지 궁금하네요.
5억, 7억은 제법 큰 돈인데
저렇게 비교해보니까 무척 작은 돈처럼 보이는 것도 참 신기하고 말입니다.
P.S
아주 오래 전
장종훈이 연봉 1억을 넘기고 김기태가 1억 1백만원에 계약하면서 자존심 싸움을 벌였고
이상훈 김상진 김상엽 같은 투수들이 서로 연봉 1억을 받기 위한 눈치 경쟁을 벌였던 시절이 있는데
이제는 주전급이면 연봉 1억 / 외국인은 10억(100만 달러) / 대형 FA면 100억이 전혀 놀랍지 않은 시대가 됐네요.
몸값이 계속 올라서 언젠가 FA 200억, 300억 같은 모습을 구경하게 될 지
아니면 뭔가 조정이 이뤄져서 다시 내려갈지도 궁금하네요.
야구 인기가 계속되면 200억 300억 FA도 구경할거고
그게 아니면 내려갈텐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전자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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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비싸져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야구가 계속 인기스포츠였으면 좋겠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글 좋네요. 역시 식견이 냉철하십니다.
일단 팬심으로서 세 용병이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였지만 활약은 '제법 괜찮은' 용병으로 평가받길 기대합니다
NC만 아니면 우리팀이 가장 적게 쓴 팀이 될 확율 100%군요, 요 몇년을 생각하니 좀 씁쓸하네요
선수연봉이야기가 나오면, 웬지 제가 한화Family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ㅋㅋ
돈이야 얼마나 들던 나 좋으라고, 이기는 팀으로 선수구성하면 그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글스 팬덤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해서.
가성비 좋게 이기는 이글스 였으면 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