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A 선언을 미룬 이용규가 내년시즌 연봉도 줄였습니다.
팀 입장에서야 당장은 좋은 일이고
팬이 듣기에도 얼핏 기분 좋은 결정인데
내년 시즌 (이용규가 풀시즌 뛰고 잘 할 경우) 선수 본인에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네요.
FA 시장이 위축된 느낌도 있으나 그건 중소형 계약 규모 선수들 얘기고
장타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타자는 대형 FA와 일반적으로 거리가 멀었던 것 역시 사실이지만
이용규는 소위 말하는 '똑딱이 스타일' 타자 중에서는 가장 진화한 플레이어니까요.
4억 연봉도 싼 것은 아니고, 그 기준으로 보상금을 책정해도 만만찮은 액수지만
올해 기준으로 보면 연봉 5억을 줄인거고, 그러면 보상금 차이가 10억이죠
재계약을 하든 이적을 하든, 경쟁이 붙어야 몸값이 올라가는데
어쨌든 이용규는 내년 FA 시장을 분명히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1년도 더 남은 얘기지만
내년에 이용규가 이름값에 걸맞는 충분한 활약을 하고
팀과 서로 웃으며 재계약해 윈-윈이 되면 좋겠네요.
첫댓글 추측입니다만.
이용규도 박단장이 지금 정근우에게 하는 행태를 보면, 언제든지 팀을 떠날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연봉을 줄이면, 보상금액이 줄어드니 타팀에서 받아들이기 조금 더 쉬워지겠죠.
올시즌 아마도 이용규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몸값좀 올린뒤, 내년에 다시한번 대형계약 맺을듯. 내년 외야 fa자원이 올해만큼은 아니니깐요.
선수입장에서는 매우 현명한 선택을 한것 같아요.
2번째 FA시작년도에 나이가 35, 유리몸, 작은 체격, 포지션 중견수 고정(중견수 비는팀이 별로 없고 용병으로 쉽게 땜빵 가능), 소녀어깨, 장타툴 0인 선수가 2번째 FA에서 대형계약을 맺는다면 KBO 역사에 획을 긋는 선수가 되겠네요. 애초에 강민호 민병헌급의 대형계약이 가능한 선수였으면 이번시장에 당당하게 나왔을 것입니다. 부상으로 기량을 못보여준거지 기량이 하락한것이 아니니까요. 내년시즌 이용규 선수 좋은 활약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몸이 잘 깨지는건 악바리근성과 별로 상관없습니다. 같은 유리몸인 김회성도 한화에서 알아주는 근성가이입니다.
@토목과 소녀어깨. 장타툴 0은 4년전에도 마찬가지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당시 이종욱과 더불어 외야 최대어였습니다.
내년 이용규 나이가 그때당시 이종욱 나이와 비슷한걸로 압니다. 이종욱 50억받았죠.
게다가 내년에 외야 fa는 최진행이 최대어입니다. 그만큼 경쟁이 없죠.
선수 가격은 수요, 공급의 경제 원리입니다.
그해 fa가 경쟁선수와 겹치면 몸값은 떨어지겠지만, 경쟁자가 없으면 몸값은 오릅니다.
참고로 몸이 잘 깨지는것이 악바리근성과 관계있다고 글 쓰지 않았습니다. 악바리 근성으로 fa로이드를 노릴것 같다는 뜻입니다.
이용규로서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을 한겁니다.
@prevet! 이종욱의 예는 이용규에 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종욱은 당시에 신생팀 NC+감독 김경문+거품이 끼기 시작하여 준척급까지 영향을 미친 시장상황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용규같은 유리몸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선수 입장에서 가장 가혹한 것은 커리어 내내 검증된 유리몸에 포지션이 중견수 한정이라는 것입니다. 중견수는 나이가 들수록 기량하락이 큰 센터라인 포지션이고 현재 주전 중견수가 비는 팀, 중견수가 용병으로 쉽게 때울 수 있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대박계약은 글쎄요. 어쨌든 이용규가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구단도 싸게 1년 써먹을 수 있어 좋지요.
@토목과 토목과님이 이용규 유니폼을 입었다 판것이 지금 논점에서 중요한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선수입장에서 이용규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보는 입장인겁니다. 내년시즌 충분히 올해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fa를 맞이할것이라 보는 입장이구요.
님은 이용규같은 선수는 많으니, 큰 돈들일 필요 없다라는 주장이신것 같은데요.
내년 fa는 최정, 양의지 이외에 특급선수가 없죠. 누구말이 맞는지는 내년되야 알 수 있겠네요.
참고로 그 때당시 두산 이종욱은 nc안갔어도 어느팀이든 데려갈 분위기였습니다. 이종욱과 이용규의 출전 경기수도 분명히 비교되는 댓글이 있네요. 4년전 이종욱과 비교 할수 없다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토목과 이용규에게 유리몸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용규가 한화에 와서 당한 부상은 대부분 사구로 인한 부상이었습니다. 사구는 선수가 어쩔 수 있는게 아니죠. 계약전 부상은 어차피 1년은 제대로 못뛸거 알고 계약한 거구요. 김회성은 훈련중에도 부상당하고 슬라이딩하다가도 부상당하는 선수인데 김회성하고 비교할 건 아닌것 같네요. 이용규가 한화로 옮긴 이후에 뛴 경기수는 김회성과 비교도 안됩니다.
물론 상황판단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자존심이 걸리기도 한 연봉에 대해 큰 결정했네요
왜 저는 FA포기서부터 연봉삭감까지 서울로 가기 위한 준비로 보일까요 ㅠ 와이프 일도 그렇고 아들도 취학연령이 슬슬되고요
대전에서 은퇴해주시면 좋겠는데~
내년에 줄어든 보상금만큼이나 본인 연봉 내지 계약금으로 더 받으면 오히려 이득이죠... 선수 입장에서 굉장히 현명한 결정을 한거네요..
선수 입장에선 FA대박을 기대할테고, 구단 입장에선 연봉 줄일 수 있고, 좋은 선수 묶어둘 수 있어서 좋고...윈윈이라고 봐도 괜찮을듯요!
당장 내년 금전적인 이득에서는 손해보겠지만, 내년FA 생각한다면 본인에게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같네요..
덤으로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 줄수 있어, 좋은 선택이겠네요
이용규 최근 8년 게임수를 찾아보니 이렇더군요
129 / 111 / 125 / 100 / 104 / 124 / 113 / 57
114 / 121 / 121 / 110 / 124 / 125 / 134 / 107
아래는 5살 많은 이종욱의 최근 8년 출전 게임수인데
34살 이종욱이 4년 50억으로 이적했으니까
내년 34살 이용규도 아마 또 한번의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마음이 있겠네요
이용규 FA 1년 미룬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 입니다.
내년 보란듯이 최상의 기록으로 몸값 올리고, 웃으면서 재계약 했으면 좋겠네요.
FA 포기 선언할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죠. 안좋게 보는 시선도 있겠지만, 국대 1번 타자의 자존심과 내년의 FA를 모두 고려한 프로다운 결정이고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그런 선택이 저는 마음에 똭~ 듭니다. 설령 몸값 올려 이적을 한다해도 제게 이용규는 프로답고 멋진 선수로 기억될 듯 합니다. 내년 1년 이 악물고 열심히 뛰는 이용규의 모습이 기대되는군요. 더불어 내년 시즌의 이글스도 참 묘~~하게 기대됩니다. ^*^
머리 잘 쓰는 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 확실히 잘하고 FA 대박 나서 이적하더라도 욕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용규가 1년 더 기회를주는군요..중견은 용규부재시 다른선수 땜빵하지말고 강상원 박고기회주길,,
우린 쌩큐
내년에 이용규가 좋은 성적낸다면 두번째 FA도 좋은 결과 가능하다고 봅니다.
민병헌이 롯데간게 강민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내년에 최정이나 양의지 놓치고 차선책으로 이용규델꾸 갈 수도 있죠.
시장 상황도 올해보단 낫다고 보고요.
전 내년끝나고 이용규는 잔류 안할꺼라 느껴집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이용규는 아마 내년 성적 좋다면, 거의 떠나는 수순을 밟을듯 합니다. 단장이 정근우 fa계약하는 모습을 봤으니, 다른팀 오퍼가 들어오자마자 계약할 듯 합니다.
단서는 내년 성적이 잔부상 없이 좋아야 하겠죠.
@prevet! 단장이 하는것을 보고 다른팀으로 옮긴다면 내부FA에게 좋은 계약을 해주지 않는 팀, 극단적인 리빌딩을 추구해서 30대 중반에 기량이 약간 떨어져도 위험해지는 팀도 거르겠네요. 님 말씀대로라면 리그의 트렌드를 볼 때의외로 이용규를 불러줄 팀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시점에서 갈곳없는 선수에게 원하는대로 해주면 같은업계 동업자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참고로 선수들에게 주는 돈은 재벌들 사재에서 나오는 돈도 아니고 선수한테 안주면 재벌들이 쟁여놓는 돈도 아닙니다.
이용규가 잔류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정이나 양의지는 이용규와 그 어떤것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기본 100억을 깔고가는 선수와 FA도 제때 못신청한 선수를 비교라니요? 중견수, 3루, 포수가 골고루 빵구나있는 팀이면 하나도 못채웠을 때 이번 LG처럼 여론에 떠밀리면 살수는 있겠네요. 그런데 요즘은 확실한 S급 선수 아니면 돈 안쓰자는 분위기입니다.
@토목과 자꾸 의견이 엇나가는데요. 최정, 양의지와 동일선상이라고 제가 언제 그랬나요?
문장을 곡해하지 마세요. 최정, 양의지밖에 없으니, 외야수는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찬스다. 그런뜻입니다.
그리고 구단이 돈 안쓰면 결국 그룹이 쟁여놓는 돈이죠. 그돈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이나요? 그 돈을 엄한선수에게써서 담번에 선수 잡는데 그룹의 협조를 못구한다는 의견은 수긍하겠습니다.
다만, 이용규. 정근우는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용규, 정근우 보다 더 잘하는 1군 선수가
한화에는 없으니깐요. 이 전제가 토목과님과 저의 생각이 다른거에서 의견 충돌이 있는거죠. 토목과님은 돈들여서 잡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니깐
@prevet! 최정, 양의지 언급은 독수리팬님에게 한말입니다. 그리고 정근우 이용규는 필요한 자원이 맞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으니 리스크와 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금액을 책정한는것이 맞구요,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다른 구단이 더 거액을 질러버리면 그건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야구판에 김성근처럼 극단적으로 노장을 선호하는 감독이 없는게 걸리네요.
선수에게 쓰이지 않은 돈은 그룹이 번돈이므로 다른 계열사에 투자를 할수도 있고, 직원복지를 위해 쓸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한화그룹이 선수에게 돈을 쓰던 회사를 위해 돈을 쓰던 아무런 이득, 손해도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이용규 선수 결단을 응원합니다.
@토목과 동종업계에서 손가락질을 받던말던, 그건 팬이 걱정할 문제가 전혀 아니죠. 구단이 구단사이에서 욕먹는게 왜 팬이 걱정합니까?
왜, 그들이 많은돈을 받는데, 팬들이 거품을 무는지 솔직히 이해못하겠거든요.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몸값은 결정되는거고,
대한민국 상위 0.1프로급의 최고 인기스포츠 스타들은 그정도 대우 받는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각 업계에서 상위 0.1프로인 사람들 연봉이 20억은 되는 집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prevet! 구단과 구단 사이에서 욕을 먹으면, 한화그룹은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을까요? 그룹에서 한마디라도 하면, 왜 돈을 남들처럼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냐고 한마디 나오면, 많은 것이 얼어붙습니다. 그러면 구단이 나중에 그룹에 돈좀 달라고 할 때, 누군가 옛 기억을 끄집어 내서 지적질이라도 하면 힘들어집니다. 저 이런거 실제로 봤거든요.
야구선수들이 돈 많이 받는거 별로 배아프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거액을 물려받아서 손에 굳은살 한번 안배기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야구선수는 열심히 하면 적어도 굳은살은 배기잖아요. 다만 이 분위기에서 S급이 아닌 선수에게 달라는데로 주고 시장 분위기를 거스르면 부메랑이 될수있습니다
@토목과 토목과님은 그러면 선수에게 언제 돈을 써야한다고 봅니까? S급 선수들에게는 돈 써도 된다는 뉘앙스이신듯 한데, 예전글들 보면 손아섭, 민병헌 영입하자는 주장에도 돈아껴서 리빌딩 주구장창 주장하시던데요. 앞뒤가 안맞잖아요.
여기까지 합시다. 다른분들 글에 댓글로 의견 충돌은 별로인듯 하네요. 제가 기회되면, 그룹의 돈쓰는것에 대해 글한번 쓰겠습니다. 그때 이야기 나눕시다.
@prevet!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저는 S급 선수에 돈쓰지 말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팬 입장에서 스타플레이어를 보고싶다고 했지요.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찬바람 맞아야되는 선수들은 찬바람 맞게 하고 구단이 그 선수들에게 쓸 돈을 아낄수 있으면 아껴야 한다는 말을 했지요. FA선언은 시장에서 찬바람 맞을 각오를 한다는 뜻인데 온정주의도 반대입니다.
S급은 위에서 돈 안내려오면 지르기 힘듭니다. 따지고보면 애초에 김성근을 영입한 구단주 잘못이 큽니다.
용규의 의리와 신의가 곡해되서 해석되는 것인지 용규의 진심인지는 내년시즌 끝난 이후에 판단하고 논해도 늦지않으리라 봅니다 왈가왈부 우리 선수를 도마에 올리는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닌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용규의 의리를 믿고 싶습니다
동의 합니다, 벌써부터 우리선수에 대해 우리가 내치는 듯한 인상을 주는건 좀 보기 그래요, 내년에 틀림 없이 우리팀을 위해 잘해줄겁니다
그러게요. 내년이면 이글스 유니폼을 5년째 입은 우리 선수인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보이는 그대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이용규가 내년엔 떠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어쨋든 내년에 한화에 남던 떠나던 상관없이 최고의 활약을 하고 FA 최대어로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