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처음 에이전트를 통해 언급이 됐습니다. 물론 받아줄 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낮지만, 된다면 어떤 정도의 카드로 영입이 가능할지 한번 몇 개의 트레이드 안을 생각 해 봤습니다.
오덤의 사인 앤 트레이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내는 선수는 딱 오덤 한 명 뿐입니다.
도둑놈 심보 딜이 대부분인지라 재미로 봐주세요. 이렇게 도둑놈 딜 밖에 안나온다는 것 자체가 오덤을 데려갈 팀이 몇 안된다는
상황을 반증한다 하겠습니다, 예. 그래도 쥐어짰는데 괜찮게 빠졌나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그럴싸 한 것도 있긴 합니다.
철저하게 레이커스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검증된 베테랑 빅맨 해슬럼으로 골밑을 다지게 되는데, 물론 오덤의 공백이 느껴지기야 하겠지만 해슬럼은 오덤과는 또 다른 성향의 플레이어고, 또한 미드레인지에서 오덤보다 매력적인 옵션이라는 점. 또한 샐러리가 크게 부담가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안 중의 하나 정도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딜의 핵심은 바로 마리오 챌머스라는 젊은 가드입니다. 루키로서 4할에 육박하는 3점슛과 2개 이상의 스틸을 기록하며 지난 드래프트의 신데렐라였죠.해슬럼이야 여차하면 1년만 쓰고 내보낼 수도 있으나, 챌머스는 장기적으로 키워서 쓸 수 있는 좋은 미래 대비용이 될겁니다. 이녀석 수비도 꽤 좋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물론 레이커스에 편향된 시선이긴 합니다만, 오덤이면 확실히 히트의 인사이드가 업그레이드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웨이드와 이미 뛰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케미스트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점. 또한 앤써의 합류 루머가 돈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어차피 챌머스가 있다 하더라도 앤써가 온다면 그 기회가 적을 것을 감안, 우리가 냉큼 데려온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네네... 돌 던지실 분 미리들 던지세요~
2. Golden State Warriors - 라마 오덤 + 조던 파마 <---> 로니 튜리아프 + 마르코 벨리넬리 + 스피디 클랙스턴
이 딜은 기본적으로 오덤과 파마의 샐러리가 워리어스가 소화할 수 없는 큰 샐러리이기 때문에 스피디 클랙스턴이라는 샐러리를 우리가 처분해주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만기계약자라 우리한테도 큰 부담은 없구요. 워리어스의 경우 확실한 4번이 없는 편인데, 오덤이 가면 인사이드가 굉장히 단단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런앤건 팀에 오덤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궁합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딜이 성사될 경우 오덤-비드런스의 인사이드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인사이드는 공/수에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드 장악만큼은 리그 최고 레벨이라고 할 만합니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빠른 빅맨 조합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레이커스의 경우엔 '돌아온 홍철이!!!!'를 외칠 수 있습니다. 골밑에 부족한 파이팅을 불어넣어줄 수 있고 (아테스트+홍철이 퐈이야!!!) 에너지 넘치는 튜리아프를 다시 볼 수 있는게 매력입니다. 더구나 오덤이 워리어스로 간다고 해서 레이커스의 우승 앞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또한 벨리넬리는 넥스트 코비로 진지하게 키워 볼 가치가 있는 최고의 유망주입니다. 수비 기본기도 출중하고, 볼 핸들도 능해서 파트타임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봅니다. 이 딜이 성사되면 사샤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2차 딜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아차차... 한가지 빼먹은 것이 있는데, 스피디 클랙스턴은 8월 25일 이후에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두로 맞춰놓고 그 날짜가 지나면 트레이드 해야 하는 딜입니다.
3. Oklahoma City Thunder - 라마 오덤 <---> 제프 그린 + 처키 앳킨스
네. 쥐어짜다 보니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괜찮을 듯한 트레이드입니다. 우선 오덤을 보내고 돌아올 부메랑이 그리 아프지 않을 것 같다는(위의 딜도 마찬가지지만 오덤 간다고 썬더가 갑자기 우승후보가 되진 않겠죠) 장점은 여전한데다, 지난 2시즌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제프 그린을 데려옴으로써 그린-바이넘이라는 리빌딩의 축을 삼을 수 있어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챙기는 아주 매력적인 딜입니다. 물론 그린이 현재 오덤보다 팀에 많은 것을 해 주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올인하지 않으면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건 구단 운영에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그게 명문 레이커스를 만든 배경이기도 하구요.
썬더 입장에선 그린이 잘해주긴 했지만, 인사이드에 힘을 많이 보태주지는 못했다는 점을 오덤의 영입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일겁니다. 내년 확정 샐러리가 40m 근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 대박영입이 한건 정도 터져준다면 썬더도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렇게 어린 선수들만 있는 구성보다는 오덤정도의 베테랑이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내주는 카드가 그린과 앳킨스 뿐이라면 출혈도 큰 편이 아니구요. 어차피 앳킨스는 샐러리 필러고 골자는 오덤<->그린입니다.
3 가지 시나리오 모두 말씀드렸다시피 쥐어짠 이야기인데...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만, 아예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오덤을 재 계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더 받고 싶다면 사인앤 트레이드도 위와 같은 시나리오라면 좋겠다 싶네요.
저는 3가지 중 워리어스와의 딜이 가장 마음에 들고, 그 다음에 히트, 그 다음 썬더와의 딜이 마음에 드네요. 3가지 다 제 마음에 들게 맞춘것이라 마음에는 드는데, 워리어스와의 딜은 유불리를 떠나 튜리아프의 컴백이 가장 마음에 들고 평소에 마음에 들었던 벨리넬리를 불러올 수 있어서 좋구요. 히트와의 딜은 1-4번을 동시에 보강하는 것이라 끌리네요. 제프 그린을 데려오는 마지막 딜도 좋은 것 같습니다.
p.s - 위의 시나리오 모두 ESPN Trade Machine으로 샐러리는 다 맞추어 놓은 것이니 트레이드 가능성 여부는 모두 OK입니다.
첫댓글 저도 두번째 딜이 가장 맘에 드네요. 코비의 백업까지 데려오는 역할과 동시에 샤샤와 경쟁을 붙여서 각성을 좀 하게 했으면 하네요. 첫번째 마이애미와의 딜은 거의 실현가능성이 0%이기 때문에 패스~~ ㅋㅋ세번째는 어떤 선수들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래도 오돔이 8밀 언저리로 남아주는게 가장 좋겠죠 ^^
일단 마이애미 트레이드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구요. 이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저메인 오닐과 라말오돔의 인사이드가 구성될텐데 높이에서 지나치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마리오 찰머스를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면 차라리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겠죠. 오클라호마와의 트레이드도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오클에서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제프그린이지만 그린보다야 오돔이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더욱 적절한 선수이죠. 하지만 리빌딩의 주축으로 듀란트, 웨스트브룩, 그린을 생각하고 있는 오클 입장에서 절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가장 현실적으로 가능한 트레이드가 골든과의 트레이드인데요. 저는 저 트레이드를 하느니 차라리 오돔 재계약이 훨씬 나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 세명을 받기 위해서 우리 팀은 로스터 정리가 들어가야합니다. 어느 하나는 D리그로 내려가든지. 컵책은 이미 팀의 로스터를 13명으로 맞추겠다고 했는데 선수가 너무 많아지죠.
모든딜이 월튼이 껴있으므로 다 안될것같습니다.... 피셔가 끼면 될거같은딜도 몇개있군요.............. 사샤 내년에 끝나는거 아닌가요?
글을 제대로 안읽으셨군요. 월튼+사샤는 오덤 대신 끼워넣은거고 이들은 딜에 안 들어갑니다:)
아차차차... 죄송합니다... 까먹었네요 ㅋ
앳킨스는 반대입니다.
하긴 뒤끝이 좀 안좋아서 케미스트리가 망가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네요. 그럴거 같으면 방출해도 되는 단순한 샐러리 필러로 데려오는거니까요:D
2번은 워리어 입장에선 손해 보는 딜이죠. 실제적으로 현재 저 딜의 주요골자는 벨리넬리+튜리아프<->오덤입니다. 벨리낼리라는 앞으로 가능성만 보면 올스타 혹은 준올스타 기량을 가질 수도 있는 선수고 튜리아프는 오덤보다 못하다고 해도 파워풀하고 달릴 줄 알고 피지컬한 선수입니다. 무엇보다 더 가격이 더 싸죠. 싸지도 않고 기복도 있는 오덤 하나 얻자고 이 둘을 트레이드 해버리는 건 워리어 입장에선 굉장히 손해보는 딜이죠. 가능성으로 보자면 3>1>2 번 순인 것 같습니다.
뭐 그냥 따질거 없이 3개 다 상대 구단에서 거부할게 분명한 트레이드같네요;;;;
저도 동의합니다..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얼씨구나지만, 제가 상대편 GM이라면 절대 안할꺼 같네요..오덤아 이게 현실이야..
3번을 제외한 모든 안이 성사만 된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절대 남는 장사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과연 가능한 트레이드일까요..?
워싱턴이 그럴리는 없겠지만 9밀인 캐런버틀러와 사인앤트레이드라면 얼추 맞는듯..파머,샤샤,피셔..어떻게 끼워맞춰서 안되겠니? 어짜피 오덤10밀에 건질팀이 없다면 8~9밀정도에 다른팀 간다는게 안타깝죠..버틀러는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냥 오덤 8m으로 재계약봤으면 좋겠습니다..;
셋 중에 하나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거죠??? 자리 깔고 명동으로 나가봐야 하나? 아마도 오덤은 재계약 할거에요.
컵책이 이글을 봤다는거군요.... ㅋ 1번이나 3번 실현돼면 이제 미친 컵책신 ㅋ 역대 nba최고 단장으로인정 ㅋ
트레이드 컨설팅이라고 해야하나? 무슨 그런 직업 있지 않나요? 이루어진다면 그런 쪽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면 되겠네요 ^^
그린은 언터쳐블입니다...썬더가 주목받지 못하는 팀이지만 듀란트와 그린의 성장세는 대부분의 팬들이 대강은 알고 계실정도죠..그린이 끼면 무조건 썬더팬으로서 절대 반대네요.
루비오+고메즈=오돔+미래의 1라운드픽+2라운드픽+피셔 어떤가요??? 급생각나네요... 돈은 매치안돼나 내년을 바라볼수있다는 생각하는1인 루비오가 센스도+사이즈+유럽에서했는거봐서는 팀의 헌신등등을봤을때 진짜 좋은넘인데 안해주겠죠???? ㅡㅡ 바람이었습니다,,,,,,
루비오가 온다면 정말 좋겟죠 가솔과의 호흡도 좋을것 같구요 하지만 루비오 오덤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할가요;;미네소타에는 이미 러브와 알젭이 있는데
갠적으로 하슬렘은 땡기네요. 트라이앵글오펜스에 딱인 빅맨 같아서...
트레이드란 어떡해 될지 절대로 모릅니다~~
오돔제계약이 최고인데....ㅠㅠ 에휴....ㅠㅠ
1번이 제일 땡기는데 근데 챌머스를 보넬리가 없죠.
찰머스-벨리넬리-그린이라는 유망주들 때문에 일어나기 힘든 트레이드 같네요 개인적으로 오덤의 주전으로서의 역할은 높게 평가하지 않는터라 유망주들을 투자해서 데려올 가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지적하셨듯이 그렇기에 오덤을 원하는 팀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이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오덤이 결국 재계약이라는 생각뿐이네요; 썬더딜은 좀 미심쩍긴합니다만...우리입장에서도... 정말 S&T가 이루어지기는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