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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있어?
나는 드디어....우리 경수 태섭이
마지막 이야기를 들고 왔어
처음 1편 올렸을 때가 10월 7일이었더라구!
두 달 넘는 기간동안
그래도 꾸준히 써 온 거 같아 뿌듯해 ㅎ
오늘은 좀 긴 이야기가 될 거야ㅎ
마지막편 마지막회니까 하고
경수 태섭이 분량 이외에 내가 좋아하는
다른 장면도 조금 넣어봤어
아마 이제껏 이야기 중에 제일 길지 않을까?
하고 쓰기 전에 예상중ㅎㅎ
그럼 오늘 이야기도 재밌게 읽어줬음 좋겠다!
마지막 이야기 ㄱㄱㄱㄱㄱㄱ
/
/
/
마지막 회
집에서 나오신 어무니
탁탁탁
어머님 점심 드세요
....
할머니는 주방에서
따로 점심 차리시는 중이셨네유
아마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계시니까
이후에 태섭이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드셨던 모양입니다
..!
어머니
할무니) 열라
어무니) 그냥 건너가 드세요
대답 없이 서 계시는 할머니
끼이익
어무니) 혼자 드시기
할무니) 언제는 혼자 안 먹어샤?
살던 대로 살라 신경 쓸 거 어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시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가
마음 쓰이시는 어무니
절에 가실래요?
태섭아빠가 모시고 간대요
할아버지는 장례 치르고
집 근처 산방사에 모셔져있어유
말 없이 밥 한 숟갈 드시는 할머니
평생 저 허고 싶은 대로 허고 살다
죽는 복까지 타고난 사람
뭘 절에 강 뭘 빌어줄게 이서
어무니 할머니 집에서
나오셔서 돌아가시는데
따르릉따르릉
아구 우리 큰 아들램이네
어 태섭아 왜
왜가 아니죠 엄마
아침에 전화 주신댔잖아요
어무니 걱정에
전화 기다렸던 태섭이여유
어무니) 아 얘 괜찮아
이제 정말 괜찮아졌다니까?
지금 괜찮은 거 같은 거
그냥 괜찮은 척 하신 걸 수 있어요
일시적인 잠복일 거라니까요?
어무니) 아 글쎄 괜찮아 얘
기분 훨씬 좋아졌어
이제 청승맞은 생각 안하는데
뭘 병원까지 가
태섭) 엄마
얘 그리고
나 정신과 의사 필요 없어 얘
그냥 꿀꿀할 때 너랑 얘기하면 돼
나한텐 니가 정신과 닥터보다 나아
완전 괜찮아졌어 진짜야
태섭) 아후 참
할머니 어떠세요
어무니) 아침까지 들어와 드시더니
점심부터는 혼자 드신단다
살던 대로 사시겠대
감정상태는요?
어무니) 워낙 그러신 분이니까 뭐
그냥 할아버지만 안 계신거지 여전하시다
어무니) 방금 그 말씀은 하셨어
평생 마음대로 사신 분
죽는 복까지 타고 났다고
안 그러셨으면
할머니 고생하셨죠 뭐
어무니) 내 말이
ㅇㅇ그렇쥬
그래도 할아버지 어디 아프셔서 돌아가셨으면
할머니 고생하셨을텐데
주무시다 편안하게 돌아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평생 할머니 고달프게 하신 분
그래도 마지막은 조용하게 떠나시네유
저 점심 먹어야해요 엄마
어무니) 어 어서 먹어
엄마 저한테는 감추면 안돼요
어무니) 뭘 뭘 감춰
괜찮은 척 씩씩한 척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구 우리 아들램 든든하다 ㅎ
그래 알았어
안 그래 안 그럴거야
응
응 그래 응
어무니 그래도
전보다는 괜찮아지신 거 같긴 한데
원래 속을 잘 안 드러내시는 분이라ㅠ
괜찮은 척 하시는 걸 수도 있구.. ㅠ
/
점심 시간 지난 오후
할머니 어무니가 차 들고 오셨네유 ㅎ
할무니) 차 가졍 와샤?
어무니) 네 들어가실래요?
할무니) 여기서 먹쥬 뭐
읏차
에구구
쪼로록
후릅
할머니 눈치 살피시곤
후릅
머뭇머뭇
힐끔
저녁에
사진 찍을 거 있어서
경수 들어와요
할머니 눈치 계속 살피시더니
경수 들어온단 말 건네시려구..ㅠ
할머니도 경수가 태섭이랑 연인 사인거는
당연히 알고 계실테니깐
연주가 시장 봐왕게
네
경수가 사진을 꽤 잘 찍어요
양전무 결혼식에는 무사 안왐시
오 ㅠㅠㅠㅠㅠㅠ
할머니 결혼식 안 온 경수
생각하고 계셨구나 ㅠㅠㅠ
그리고 둘 사이 다 아시는 데도 왜 안왔냐고
여쭤보는 거면 ㅠㅠ
경수도 받아주시는 거잖아유 ㅠㅠㅠㅠㅠㅠ
진짜 할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
ㅠㅠ사실 할머니 눈치 때문에
경수 못 부른 거니깐유 ㅠㅠㅠㅠㅠ
그 날 뭐 딴 일이
아니 강의가 있다 그래서요
우리 집 일이니까 해 준 거지
결혼식 다니면서
사진 찍는 애 아니에요 어머니
호섭이도 찍어줘져난
올 줄 알았쥬
아이구 그러셨구나 ㅠㅠㅠㅠㅠㅠ
기웃
발은
어무니) 아 잘 낫고 있어요 어머니
다행히 어머니 발도
잘 낫고 있나봅니다 ㅎ
할무니) 나이가 들믄 손에 힘도 빠져 나간다
나도 모르게 놓치는 수가 있져
어무니) 네에
나이 당할 장사가 어디 이시냐
누구나 다 똑같이 가는 길
할아버지 먼저 떠나 보내신 할머니한테서
고독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네유..ㅠ
네에
자리에서 일어나시려는 할머니
어무니) 그만 드세요?
할무니) 마저 마실거여
으쌰
후룩
엇 갑자기 가디건 걸치고 나오심
???
추우세요?
꿀꺽꿀꺽
신발 신으시구
어무니) 어디가세요?
끙차
저벅저벅
어디가셔요 어머니
쏴아아
사박사박
바다가 어섰시민
목을 매도 열두번은 맸을거여
할무니) 난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는 안 태어나고 싶다
할무니) 남자로 태어날 거여
잘난 남자로
이신 집 아들로 태어낭
공부 많이 허영 유학꺼정 다녀오구
누구라도 어지건헌 사람은 다 아는
중요헌 나랏일 허는 사람으로
그렇게 한평생 잘나게 살고졍 허다
여자로 태어나 팔십 년을 살아오시며
그 속에 무수히 많은 한과 미련을 쌓아오신 할머니
마누라는 오직 혼 사람
차분하고 심성고운 여자 만낭
한 평생 낯꽃 붉히는 일 어시
의 좋게 정 좋게
그츠록 살고 가고졍 허다
꼬옥
그렇게 한번 다시 살아보고 싶다
ㅠㅠㅠ이제껏 살아왔던
삶에 대한 미련이 얼마나 많으시면 ...ㅠㅠㅠ
할머니처럼 강하고 대범하신 분이
세상에서 하고 싶었던 일이 얼마나 많으셨을까
진짜 안타깝고 눈물나 ..ㅠ
소원하시면 이루어질 거에요
경허카?
그럴 거 같아요
할머니는 그러실거에요
그러실 거 같아유 ㅠㅠㅠ
할무니) 넌 어떵 태어나고 싶으냐
어무니) 또 태어날까요 어머니?
할무니) 또보시 태어난댄 허민
저는요 저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좋겠어요
나가치롱 한이 어시난 그럴 거여
저도 전혀 없지는 않아요 어머니
그래두 제 인생에
그렇게 큰 불만은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지이
그런데
재혼해야하는 여자는 아니고 싶어요
한 사람하고 평탄하게
쭉 잘 살아보고 싶어요
그게 좋은 일이지
할머니는 어머니 두 분 다
결혼하시고 힘든 일 많이 겪으셔서,,ㅠ
그리구
일은
안할래요
그냥 오로지
살림만 하는 여자고 싶어요
겸손한 사람이고 싶어요
오지랖 팔만육천평 아니구
잘난 척 할 줄 모르는 여자요
ㅎㅎㅎ
고달픈 거 싫지이
어머니 앞에선 번데기 주름이지만
네에
나름대로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무니 울컥하셨어 ㅠㅠㅠㅠㅠㅠ
너 고달프게 산 그늘에서
우리가 많은 덕을 봤쥬
그 고생 알아주시는 할머니.... ㅠ
아으 어머니 그런 뜻 아니에요
너
다음 생에 나 각시 허라
네?
한평생 나가
잘 보살피멍 살아주마
ㅠㅠ할머니 각시 하라는 말이
뭔지 모르게 감동이고 또 먹먹하고 그래 ㅠㅠㅠ
아후 어머니두 ㅎㅎㅎ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장면이라 넣어봤어 ㅠ
할머니와 어머니 살아온 세월에
녹아들었던 한과
그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와닿더라구
또 할머니께서 어머니에게 가지고 있으신
고마움과 애정도 잘 느껴지고
저 장면 보고 있으면 가슴 먹먹해져 ㅠㅠ
/
그 날 저녁
부웅
집 들어오는 경수랑 태섭이
흑흑 오랜만이다 우리 경태 ㅠㅠㅠ
제목은 경태 이야긴데
경태 같이 있는게 오랜만이라니....ㅎ 지송유
끼익
벌컥
경수)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가야지
태섭) 어 그럼
태섭) 할머니
할무니) 태섭이 와샤?
태섭) 네
끼이익
경수 꾸벅
경수) 안녕하십니까 할머님
할무니) 어 기여
사진 찍으러 온댄헌 소리 들었져
태섭) 괜찮으시죠 할머니
하윽 우리 경태 투샷 오랜만
괜찮다 괜찮구 말구
안채에 들어가계시지
쓸쓸하지 않으세요?
쓸쓸은 무슨
사람으로 산다는 자체가
쓸쓸한 건디 뭐
혼저 들어가랑
태섭) 네
꾸벅
양전무 결혼식에 안 완 서운해라
ㅠㅠㅠ 경수 챙겨주시는 할무니 ㅠㅠ
엇
ㅎㅎ경수 살짝 놀램 ㅎ
아 그러셨어요 할머니?
사진을 잘 찍는댄 허멍?
예
아 선생님께서 잘 봐주세요
ㅎㅎ기여
어이 들어 가
들어가는 둘
인자하게 바라봐주시는 할머니 ㅠ
에궁 들어가시려는데
부우웅
??
뭐냐고? 아ㅎ 별거 아니야 진짜 티끌
수일놈 들어옴
하여간 인사는 겁내 잘함
수일) 저 들어와요 할머니
할머니) 기여
수일) 추운데 왜 나와계세요
할머니) 어이 가
꾸벅
탁탁탁
지혜) 엄마 놔 둬 놔 둬
ㅎㅎㅎ어무니가 쟁반 들려니까 말림
우리 그거 먹어야해
엄마 엎으면 우리 그거 못 먹어
지혜) 초롱아
초롱) 어
에잉 쩝
지혜) 가 자리 잡고 앉아있어
걸치적거려
어무니) 어이그 참
마침 들어오는 경수랑 태섭이 ㅎ
경수) 안녕하세요 어머니
ㅎㅎ아이구 우리 사위왔구먼
어무니) 어서와 어서와
어무니) 오늘 작업 간단해
저녁 먹고 시작하자 응?
경수) 예
얘 더덕 꺼내 더덕
지혜) 알았어 엄마 신경쓰지마
아부지 서성서성
어무니) 여보 당신 앉아야 애들 앉지
아부지) 어? 어어어 앉아 앉아
수일) 저 들어왔습니다 장모님
ㅋㅋ북적북적북적
어어
거기 지나 데리고 들어와 밥 먹어
당신 지나 왜 안 챙겼어?
앗 깜빡쓰
어어..
헤헤헿
아하하하핳 아이구 참
얘 와서 저녁 먼저 먹지?
연주) 다 됐어요 어머니
하던 거 마치고 들어갈게요
어무니) 호섭이 들어오는 거 같은데?
연주) 안 들어갔어요?
마침 들어오는 호섭이
어무니) 왔다 됐어
연주) 네에
지혜) 안 와??
수일) 가 가
냠냠냠 저녁 식사중
아부지) 너 원룸 난방 잘 들어와?
태섭) 잘 들어와요
이제 겨울 되가니깐 ㅎ
난방 중요하쥬
어무니) 니 아파트도?
경수) 예 잘 들어 옵니다
수일) 지나가 지영이 발이 컸나 안 컸나
양말 벗기고 조사하고 있더라고
지혜) 그랬어?
지나) 엉
지혜) 컸어 안 컸어?
지나) 잘 모르겠어
우리도 그거 할까 지나야?
한 달에 한번씩
지영이 발바닥 잉크 도장 찍는 거
지혜) 아으 여보
뭐어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찍었잖아
아 지나가 궁금해 하니까 말이야
시큰둥
됐어 식사나 하셔어
ㅋㅋㅎㅎㅎㅎ
이런거 태섭이랑 지혜 닮았더라
뭐 하자고 하면 시큰둥
초롱) 오빠 뭐 골나는 일 있어?
호섭) 아니
예 있구요
아까 낮에 스킨스쿠버일 하는데
현진이가 호섭이한테
연주씨가 너 안 사랑하는 거 같다고
먼저 전화도 거의 안하고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고 그거 비정상이라고웅앵웅
빙구는 그거 듣고 그런가..?그런 거 아니야?
그래서 연주한테 말하니까 원래 먼저 연락 잘 안하고
혼자 생각하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댔는데
뭐 저 빙구는 그거 이해할 정도로
두뇌가 아직 성장하지 않았나봄
그래서 삐져있음
호섭) 그런거 없어
그럴 일이 뭐가 있냐
ㅋㅋㅋㅋㅋㅋㅋ바로 시선 집중
와중에 지혜는 노관심
어무니) 어째 말소리도 나 골났다야?
왜 무슨 일이야
호섭) 아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지혜) 아 여보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오셨어
수일) 어 그래?
큰삼촌 결혼하시고 회장님 뵈러
일본 들어갔다 오늘 오심!
할아버지 돌아가신 건 할머니가
말하지 말라해서 큰삼촌은 오늘 아셨구
올케 커다란 숄 나는 가디건
ㅎㅎ가족들 선물 한보따리
사들고 돌아오신 대표님
나는?
향수달린 팬던트 근데 그거
너보단 나한테 더 어울리겠드라?
에헤이 지혜 욕심쟁이 ㅎㅅㅎ
초롱) 이게 무슨 섬짓한 말씀?
근데 왜 내 건 부피가 약소해?
촌스럽게 무슨 부피로 따지냐
엄청 비싼거던데
헤헿 비싼거 존좋
어엉 그래?
벌떡
초롱) 내 거 어딨어 엄마?
엄마 방에? 내 방에?
어무니) 아 앉아 밥 먹어 밥 먹고 봐
힝구
호섭) 아 근데 제 건 없어요 엄마?
아빠 비롯 남자들은
경수 오빠 것까지
ㅎㅎㅎ오오 우리 경수도 ㅎㅎㅎㅎ
엇 나?ㅎㅎ
넥타이 통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냄져들 아묻따 넥타이요
초롱) ㅎㅎㅎ
엄뉘) 하하하핳
헐랭방구대실망
아 숙모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호섭이는 넥타이
나중에 초롱이 결혼할 때나 맬듯
/
저녁 마치구 사진 작업중!
달달하구 쫀득한 죽통약밥
찰칵
ㅎㅎ사진 찍는 경수도 올만이네
태섭이한테 눈짓주자
오올 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작가 남친이라고
옆에서 또 조명도 만져주고 ㅎㅎㅎㅎ
전에는 리모콘 거치대였는데 성장해쒀
힐끔
ㅎㅎ일하시는 어무니 힐끔거리는 태섭이
다음은 맛나는 전복 요리~
우리 엄마 괜찮나 힐끔힐끔
찰칵찰칵
어무니) 저 잠깐
연주야
이거 왜 때깔이 이 모양이니
뭐가 잘못됐을까?
연주) 영 마음에 안드세요?
전 괜찮을 거 같은데
으음
암튼 일단 찍어보자
찍어 보고 다음 순서에 재촬영하든지
찍어보자 경수야
예
..마지막이니까
저 그지같은 조끼도 봐줘야 겠지..?
도대체 어디서 저런 거 잘도 주워다 입는지 모르겠어
그래... 빨간색 아닌게 어디야 후
다시 찰칵찰칵
어무니) 찜 고명 얹어
연주) 네
어무니 빤히 보는 태섭이
어무니) 양태섭
엇 ㅎ 들킴 ㅎ
네?
엄마 좀 고만 쳐다보지?
멀쩡하다니까?
헤헿;
네에
/
탁탁탁
어무니) 어 케이크 먹고 가 와
아부지 ㅎㅎ
어무니 케이크 접시 챙기시려는데
초롱) 내가 할게 그냥 둬
ㅎㅎ아 고럼 안되지 안돼
엄마 잡일 ㄴㄴ하셔
어무니) 얘들이 영 날 망가진 사람 취급해
그러다 진짜 망가져 얘
ㅎㅎ초롱이 방긋
수줍수줍
초롱) 맛있어요 오빠 내가 골랐거든요
ㅋㅋㅋㅋㅎㅎㅎㅎ
경수한테 호감 만땅인 초롱이
경수) ㅎㅎ그래
태섭이 주섬주섬
아버지 엄마 건강검진 예약했어요
오오올 ㅎㅎㅎㅎㅎㅎ
다음주 수요일 여덟시부터에요
???????????????
대장 비우는 약
며칠 전에 집에 올테니까
여기 써 있는 대로 드시구요
얘
제 말 안들으신 벌이에요
전체검진 받으세요
아이쿠 어무니 벌이래유 ㅎㅎ어찌까
어무니 벌 받으셔야겠네 ㅎㅎ
얘 나 병원 가께
아니
전체 받으세요
그러는 게 좋겠어요
어무니) 뭐하러 팔만
이거 직업병인데에
아부지) 여러 소리 말고 합시다
ㅇㅇ그래유 어무니 최근 일도 있고
두 분 나이도 있으시고
검진료가 얼마야 내가 줄게
태섭) 아니에요 이거
태섭) 경수랑
경수 흫 뿌듯
둘이 준비했어요
?????!!!!
저 아들이에요
ㅎㅎ 어무니 아부지 감동 ㅎ
어무니) 아으 어떡해 여보
아부지) 글쎄 할 말이 없네
허허헣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태섭이 또 주섬주섬
또 뭐 있구먼 ㅎㅎㅎ
쫘좐
태섭) 검사 받으시구 며칠 쉬셨다가
뿌듯 ㅎ______ㅎ
여행가세요
키야.....히야....
바닷가에서 어무니한테
며칠 여행 다녀오라고 하더니 ㅎㅎㅎㅎㅎ
직접 준비해온 큰 아들램입니다 ㅎㅎㅎ
!!!!!!!!!!
태섭) 여행하시고 돌아오시면
태섭) 이틀 뒤에 엄마 아버지
결혼기념일이에요
파티는 애들이 하라 그러세요
어무니) 태섭아
태섭) 이것두 경수랑 같이했어요
!!!!!!
ㅎㅎㅎ오늘 느낌표 여러 개 씁니다유 ㅎㅎ
물론 다 좋은 의미의 느낌표 ㅎㅎ
경수) 저 아들이라니까요
아이구 그럼 ㅎㅎㅎㅎ울 아들램들
아부지) 아니.. 니들
아부지) 아 니들 뭘
ㅋㅋㅋㅎㅎㅎㅎ
아부지 입꼬리 이미 귀에 걸리셨구요
아부지) 이렇게까지
아부지) 무슨 이런
아부지) 이런..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캡짱 좋아하시는 아부지
경수) 둘이 여행지 고르느라 한 보름
경수) 보름 쯤 되지?
응
태섭) 응
경수) 보름쯤 걸렸어요
유럽은 날씨가 나쁘구
어무니) 유럽?
아 그래서 운남성 샹그리라 골랐어요
사철 꽃피는 곳이래요
어무니) 아니아니 대학 강사가
태섭) 경수가 나보다 나아요 엄마
웃고있는 건물주
태섭)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경수) 예 태섭이보다 제가 낫습니다
어무니) 아 당신 당신 뭐라고 좀 해
아부지) 아 나 했어
어무니) 언제
아..아 뭘 이렇게까지
이런 일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좀 전에 했어
ㅋㅋㅎㅎㅎㅎㅎㅎㅎ꺌꺌
태섭) 여권 있죠? 아버지 어머니
들뜸들뜸
아부지) 어 있지 있어
아 니 엄마 재작년에
일본 잠깐 갔다오고 나 작년 인도네시아
어무니) 가만 있어
좋아하는 것처럼 냉큼
어무니) 있쥐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말하라면서
누가 그런 말하래?
아 여권 있냐는데
있는 거 없다 그래?
ㅋㅋㅋㅋ아 고럼요 ㅎㅎㅎ
이럴 때는 딱 삼식이 삼돌이야
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무니) 참
어무니)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드님들
초롱) 엄마
어무니) 아 여행은 안 가도 되는데
우리 그냥 병원만 가면 안되겠니?
경수) 안됩니다
태섭) 안돼요
휴우
어무니) 아 살았다 그러랄까봐 떨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꺌꺌꺌륵
ㅎㅎ웃으면서 경수
태섭이 어깨 손 함 올려주고
ㅎㅎㅎㅎㅎㅎㅎㅎ힣
우리 태섭이는 자연스럽게
경수 허벅지 함 만져줍니당
/
벌컥
집에서 나오는 경수랑 태섭이
마중나가주시는 어무니
어무니) 어머니 태섭이 가요
태섭) 안녕히계세요
할무니) 기여어
뿅
경수) 들어가세요 추워요
어무니) 경수야
경수) 예
팔 벌려 품 안에
경수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어무니ㅠ
고맙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그리구 그런 둘 옆에서 지켜보는 태섭이
토닥토닥
어무니 마음 짠하셔 ㅠㅠ
어서 가
가요
응
태섭이랑 어무니 손 흔들흔들
부우웅
어머니 들어가시려다
혼자 계신 할머니 한 번 바라보시고
ㅠㅠㅠㅠ할머니는 할아버지 고무신 들고
방에 혼자 앉아계셔 ...ㅠㅠㅠ
진짜 밉고 나빴던 할아버지지만
항상 같이 계셨는데 안계시니까
할머니 엄청 외롭고 쓸쓸해보이셔 ...ㅠ
태섭이 들어왔다 가는 거우다
경수랜 허는 놈 호섭이 어멍 요리
촬영하는데 같이 왔당 마시
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실때마다 저렇게
할아버지한테 말 건네듯 혼잣말하시더라..
병걸이 그거 보고 할무니 아프다고 울고 ㅎ..ㅠ
할아부지) 그 새끼 어떠라
싸가지어신 새끼
죽어서도 그 새끼 저 새끼꽈?
아 죽으면 애비 자식이 끝이라?
그 새낀 나쁜 놈이라
큰삼촌 얘기 중인
할머니 상상 속 할아버지
진짜 살아계셨다면 저 말씀 하셨을듯 ㅎ..ㅠ
나 대신
억울하고 분해서 그러는 거 아닙니까
속 정은 그 아이가 더 깊고 뜨거워마시
할망 편들어주니까 할망한테는
그 새끼가 제일이겠지
새끼가 다 같지
제일이고 아니고가 어디수꽈
호섭어멍 발등은
다 나아감댄 햅니다
/
여행 소개서 읽고 계시는 아부지 ㅎ
아부지) 제임스 볼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샹그리라로 소개됐던..
샹그리라알지? 이상향
어무니) 몰라
아부지) 안봐?
어무니) 먼저 봐 나중에 볼게
고마워
뭐가?
난 당신 짐 들어주라고 보내는 거잖아
그게 어디야 고마워 죽겠어
어이구 참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신 덕에 산다 내가
결혼해서 부부로 살아가면서
서로가 당연시되다 보니까 고마운거 모르고
그리고 알아도 표현하기 힘들어하고 그러는데
어무니 아부지는 서로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사랑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참 좋아 ㅎ
두 분 덕분에 집이 따뜻하고
참 안정감있게 느껴지는 거 같아 ㅎ
ㅎㅎ초롱이는 주방에서 설거지중
어어 경수 오빠랑 반반
병원도 여행도 반반이래 언니
오빠는 왜 우리랑 의논도 안하고
자기네들끼리 그랬다니?
ㅋㅋㅋㅋ지혜 맴에 안들어 흥
아니이
하다 못해 단돈 백만원씩이라도
참여하게 해줬어야 되는거 아니냐구
우리 모양빠지게 생겼잖아 아니야?
수일) 뭐야
아잇 가만 있어봐
언닌 그렇겠지만
난 뭐 아무 상관없는데?
ㅋㅋ응 초롱이는 노상관
양아들 경수오빠정도면 괜찮아앙?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양아들 ㅋㅋㅎㅎㅎ
아 고럼고럼 ㅎㅎㅎㅎㅎ
/
부우웅
끼익
ㅎㅎ경수랑 태섭이는
아파트 도착했습니다
벌컥
뿅뿅
손!
잡구 ㅎ
ㅎㅎㅎ다정하게
손 잡고 올라갑니다 ㅎ
ㅎㅎ ㅠ 경수 아파트도
디게 오랜만인 거 같네 ㅎㅎㅎ
경수) 블랙으로 진하게?
손가락 탁
태섭) 밤 홀랑 새게
경수) 아 얼마나 게으름을 폈길래
홀랑 새야할 정도냔 말이야
헐쒸 이놈이
태섭) 누구 때문인데
꼬냑 한 스푼 타주까?
어엉
그래서 재울려구?
하핳ㅎ
안자면 될 거 아니야
오늘도 공부 망삘 ㅎ
아이 따라 들어오는 게 아닌데
잘못한 거 같다
에잉 ㅎ
원두가루 촵촵
꾹
태섭이 커피 내려주고 있는데
ㅎ 다가오는 태섭이
??
크흐...
왜 무슨 뜻?
크흐.....................
이런 건 또 움짤 가야쥬
태섭이가 경수 어깨 감아 안고
경수는 태섭이 등이랑 허리에
팔 감아 꼭 안는거 ㅎㅎㅎㅎㅎ꺄항 ㅎㅎ
이 장면 보면서
이제껏 경수태섭이 안는 장면중에
제일 깊고 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안는 장면만 백 번 넘게 찍었다구 하더라고
이게 사실 경수태섭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감독님이 안는게 농익어야된다고 하시면서
계속 마음에 들때까지ㅎㅎ
덕분에 감사합니다 감독님 ♡
그냥 이대로
물 끓을 동안만 있자구
좋아
내가 고맙다는 말 했던가
카피하지마라
영화에서 그러더라
내가 사랑한단 말 했었나?
그래 카피했다
내가 사랑한단 말 했었냐?
기억 없는데?
나 울뻔했다
왜
어머니 안아주시는데
우리 엄마랑은 그래본 적
전혀 없거든
다음 서울가거든
니가 먼저 안아드려
마음은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 같아
그래야 서로 알아주고 가까워지나봐
태섭이도 어무니랑 그랬었으니까..!ㅎ
답장쓴다면서
ㅎㅎ채영이 메일 왔나 봅니다!
태섭) 어
태섭) 오늘도 안 쓰면 나 나쁜 놈이야
ㅎㅎㅎ
경수) 옷 바꿔입고 나올게
태섭) 어
ㅎㅎ답장쓰려 노트북 여는데
너 이거 또 켜놨다
경수) 그래?
안 쓸 땐 꺼 놓으라니까
이잇 참
좌우간 말 직살나게 안 들어
ㅋㅋㅎㅎㅎㅎ
태섭이 바가지 귀여웡 ㅎㅋㅎ
경수) 하하핳
[뭔지 모르게 어수선해서
답이 좀 늦었어]
톡톡톡
[사흘인가 아님 나흘인가
미안하다 채영아 ]
[잘 지낸다니 반가워
우리집엔 약간의 변화가 있었어]
[큰삼촌이 결혼하셨고
결혼식 치룬 이튿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
[아
우리는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둘만의 세계에서 우리는
아주 많이 행복해 ]
[지금 같아서는
아웃팅같은 거 당한대도
별 거 아닐 거 같아 ]
[무수히 생각하고
무수히 각오해놓은 일이니까 ]
[그리고 우리는
범죄자들이 아니니까 ]
한마디 해 써 줄게
흐흠
뭐라 그럴까
아
채영씨 사다준 커피잔 잘 쓴다고
그런데 채영씨 몫으로 갖다 놓은
커피잔 하나가
채영씨를 그리워하니까
언제 나와서 달래주고 가라고
키야 ㅎㅎㅎㅎㅎㅎㅎ
역시 경수 말 잘해 ㅎㅎㅎㅎ
으음
길다
....흑
그럼 간단히 보고싶다고해
긴 게 낫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아잇 ㅎㅎㅎㅎ
태섭이 웃는거봐 ㅎㅎㅎ넘나 귀여워버림 흑흑
너 안 보고싶잖아
거짓말을 왜 해
하핳 들겼네 헿
그런가?
ㅎㅎ웃으면서 태섭이 보는 경수 눈빛
넘나 사랑 가득이구여 ㅎ
/
경수) 제주도에서
공기 얘기하면 웃기는 거지만
여기 공기는 정말 더 특별하다
태섭) ....
경수) 뭐하는 거야?
여전히 대답 없는 태섭이
경수) 무슨 생각해
내 말 못 들었어?
태섭) 호섭이 녀석
부러웠어
호섭이 결혼한 날
그 날
부모님께 죄송하구
호섭이가 부럽구
너랑 나 우리가 기막혀
너 먹다 남긴 와인병 비우며
등신같이 울었었어
울컥했구나
그랬어
경수) 날 부르지
기도했었지
뭐라구?
뭐라 그랬나 한번 해봐
마음에 안 들면 내가 다시 할테니까
신이 있다면
우리 죽는 날까지
영원케 하소서
다시 할 필요 없겠다
이하 동문이니까
/
내일 중국여행 간댄마시
그렇쥬 둘이 같이 여행은
처음이쥬 마시
심통은
할무니) 아이 심통부릴 일이 어선
아들매느리한테 심통부립니까?
할아부지) 나가 이섰시면은
어떵 할망 안 데령 가냐고
혼마디 해실거여
아이구 없어서 다행이쥬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끙차
어머니이!!!!
????
ㅎㅎ단팥방 봉지 휙휙
어무니) 단팥빵사왔어요오
어무니) 뜨거운 채로 한 번
드셔보세요오
아이구 참 ㅎㅎ
난데어신 무슨 자전거고
이이 잠깐 나간대요옹오옹
어엇...!
마지막회 엔딩이 옵니다 ㅎㅎㅎㅎㅎ
아앜
어잌쿠
발라당
으아아아
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깔깕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ㅎ핳ㅎ
인생은 아름다워
마지막 엔딩의 주인공은
환하게 웃으시는 어무니 아부지였습니다! ㅎㅎㅎ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경수태섭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나저나
다 쓰고 사진 장수 확인해보는데
사진이 600장이 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느라 다들 고생했어 ㅎㅎㅎㅎ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 좀 뺄까 했는데
막상 어느 것 하나 빼놓기가 싫더라구 ㅠ
그래서 마지막이니까 걍 다 써버리자 했어 ㅎ
글 쓰면서 어떤 장면들을 넣고 뺄까
고민 굉장히 많이 했어
경수랑 태섭이 둘 사랑얘기 그려지는 부분만
넣고 글 이어갈 수도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집 전체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드라마잖아
태섭이는 이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존재하고.
그래서 여러 사건을 지나오면서 변하는
태섭이와 가족들간의 관계도 이야기상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태섭이가 없을 때 가족들이
태섭이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같은 것도
꼽사리 ㅎㅎ시켰어 ㅎ
그래서 제목에 가족드라마라는 단어도 넣은거구
그리고 더해 다른 가족들 서사도
조금씩 넣었어 ㅎ 욕심에?ㅎㅎ
그래서 어찌어찌 글이 매우 길어졌는데
중간에 안 관두고 이렇게 마지막까지
찾아와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시작할 때 매번 글 쓸 때
이제 재미 없으면 어쩌나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 되게 많이 했거든 ㅎ
그리고 매번 댓글 달아준 분들 정말,
덕분에 힘 내서
이렇게 꾸준히 쓸 수 있었던 거 같아
매번 정말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댓글 읽는 재미도 느끼구 행복했어 ㅎ
나름 두 달 썼다고 이것도 마지막이라고
주저리주저리 개쩔지?ㅋㅎㅎㅎㅎ
이게 뭐라고 싶을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뭔가 아쉽고 허전하고 그런다 ㅠ
약간 본방달리던 드라마 끝난 느낌?ㅠ
두 달 넘는 시간 동안
이렇게 긴 글과 그리고 앞서 썼던
주절주절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ㅎ
이제껏 글 읽는 시간동안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었으면 하고 바래
그리고 ㅎㅎ 앞으로 다들 정말
남은 인생 ㅎㅎㅎ인생은 아름다워니까
아름답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진심이고 정말이야ㅎㅎㅎ
그럼 오늘 남은 하루도 잘 마무리 하고!
다들 안녕~~~~~~~~행복하게 지내!
안녕 보통 늦게 보는날이면 댓글을 안남겼었는데 마지막이니까 그럴수가 없더라 경태커플이 내 인생 첫 bl이었어 엄마가 보는 드라마 옆에서 꼽껴서 봤었지 그땐 좀 충격이었는데 살면서 가끔씩 생각났었거든 아무래도 처음의 무언가니까 말이야 근데 이렇게 네가 글로 사진으로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처음부터 함께 하면서 태섭이랑 경수가 사랑하는 모습보은거 정말 좋았어 거의 두달동안 꾸준히 써줘서 고맙고 매 화 댓글을 달진못했지만 꾸준히 잘 봤어 수많은 화들 편집하느라 고생많았을텐데 너무 고마워 정말 즐거웠어 가끔 또 보러올게 안녕
쓴아 정말 고마워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서 좋은 드라마를 캡쳐하나하나 멘션하나하나 달아줘서 매일 퇴근하고 누워서 즐겁게 즐겼어. 퇴근 이후 하나의 낙이었어. 마지막편 보고 눈물이 핑 돌더라. 동성애를 그린 드라마가 아니라 정말 우리 인생이 담긴 스토리같아서. 매일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지루하고 약간은 우울하고 때로는 버겁기도 햇는데 이 드라마 보면서 위로가 되고 활력도되었어. 우리 모두 아름다운 인생을 차곡차곡 쌓았으면 좋겠다. 쓴아 정말 너무어무 고마워. 기억날때마다 보러올게. 오늘 밤도 좋은 꿈 꿔 :) 덕분에 행복했어
여운 너무 짙다 경수마냥.. 고마웠어..!!
마지막이라니 ㅠㅠㅠ 그동안 글 잘 써줘서 고마워 !̤̻ !̤̻
두 달 동안 정성 가득한 글들 써줘서 고마워!! 단순히 bl로 봐도 좋았지만 한국 지상파 가족드라마에서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다뤘다는 점이 새로웠어. 그냥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좋은 드라마 소개해주고 매 회 캡쳐와 사족까지 달아줘서 고마워. 재밌었어!! 보면서 태섭이가 많이 부러웠다ㅎㅎ복 많은 태섭이..ㅎㅎㅎ덕분에 드라마 하나를 통째로 읽었네!!! 곧 퇴사하고 나면 하루 잡고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러 올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
글쓴아 ㅠㅠㅜ 벌써 마지막이라니 진짜 너무 아쉽다 ㅠㅠ 나는 몇번이고 다시 봤던 드라마인데도 글쓴이 너가 정성스럽게 재미있게 써주는게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 ㅠㅠ 벌써 두달이라니 그동안 힘들텐데 항상 빼먹지않고 글올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ㅠㅜ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였어정말 글쓴이 너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
마지막 편 지금봤다ㅜㅜㅜ 10월부터 두달동안 진짜 고생많았어 두달동안 울고웃게해줘서 고마워 ㅎㅎㅎ 💘
마지막까지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사실 잘 보고 있으면서도 부끄러워서 댓글 안 달았었는데 헤헤 마지막이니까! 드라마 자체도 참 따뜻하고 글 써준 너의 말들도 참 따뜻해서 덕분에 나도 울고 웃었던 것 같아! 끝났다니 아쉽지만 글 읽는 동안 행복했고 다시 한 번 정주행하려구ㅠㅠㅠ 수고 많았고 다시 한 번 고마워!!!!! 행복하자 우리 :)
마지막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두 달 되는 시간 동안 인생은 아름다워 웃고 울고 행복하고 즐거웠어 내 맘속에서 경수랑 태섭이는 둘이서 결혼도 하고 영원히 알콩달콩 살고 있을 것 같아 좋은 드라마 알게 해 줘서 고마워
글쓴아 이 글을 써줘서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워 너희 소중한 하나하나의 정성 절대 잊지 않을게❤️사랑해 글쓴아❤️
헐 ㅠㅠ 글 써줘서 진짜 고마워 글 보고 정주행도 하고 재밌었다 너무❤️ 글 쓰는 거 진짜 쉬운 일 아닌데 일일히 캡쳐하고 코멘트달고ㅠㅠ 고마워! 보면서 진짜 힘들겠다 했는데 어느덧 마지막편이구나😂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면 좋겠어 고마웠어💕 하루 날잡고 정주행 또 해야겠다🥰
봤던 드라마지만 덕분에 다시 또 돌이켜 보면서 울고 웃고 많이 배웠어!! 고마웡 그리고 사진마다 써준 사족보면서 더 많이 웃었던것 같아!!! 매번 댓글은 못썼지만 너무너무 잘보고 있었어!!!! 고생많았구 너무 고마웡~~~ 행복하자~~~
고마워! 덕분에 주말을 즐겁게 보냈어! 그동안 고생했고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
그동안 너무고마워ㅠㅠㅠㅠㅜ 덕분에 내마음까지 따스해지는 글이었어♥
진짜 잘읽었어 종강하자마자 몰아쳐서 봤다 ㅠㅠ 다음에 또 보러올게..지금 1화 잠깐 되새기러 가고 유튜브에도 영상찾으러 갈거야.....진짜진짜 움짤이랑 음성까지 넘 고마웠고 수고했어♥♥♥♥♥
ㅎㅎㅎ너무 재밌게 잘봤어ㅠㅠ 마지막화에 눈물 줄줄...................ㅠㅠㅠㅠㅠ고생했어!!!!
와 마지막이라니.. 요즘 뭔가 자꾸 까먹은 것 같고 허전해서 뭘까 하다가 아주 문득 생각났어 이 글을 안보고 있었다는 걸 ㅠㅠㅠㅠㅠㅠㅠㅠ 급히 검색했는데 마지막이었네 진짜 재밌게 꾸준히 잘 봤는데 마지막까지 정성스러운 글 정말 좋다 참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네 눈물 줄줄 나서 참느라 혼남.. 수고했어 글쓴!!!
너무 잘봤어 고마워~!!❤
와 진짜 정성이다
덕분에 재밌게 잘 봤어ㅠㅠㅠㅠ 그동안 고마웠어——~~~!!
와 마지막이네 ㅜㅜㅜ 올라오는거 보다가 궁금해서 드라마 다시보기 하려했는데 역시 이게 더 재밌어서 이거로봄 ㅋㅋㅋㅋ 진짜진짜 잘봤어 고마워!!
미쳤다 내가 봤던 것 중에 정말 정성 제일 가는 게시물이었어 너무 고마워ㅠㅜㅜㅜ 고딩때 이 드라마 보면서 이 커플 덕질했었는데 오랜만에 정주행하면서 추억 되살렸다ㅋㅋㅋㅋ 작년 글이었는데 왜 이제 봤는지... 쨋든 너무너무 잘봤어!!! 거마워~~
너무너무 잘 봤어 그리고 너무 수고했어! 사족도 넘 재밌었고 내용도 잘 알수 있게 설명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 재밌다! 생각 나면 또 보러올게!!
우연히 정주행하게됐어!! 덕분에 너무너무 재밌게 잘 봤어 고마워!!!
웃고 울고 반복하면서 봤어 고마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