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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2.2채널까지 기능한 지상파 UHD방송 오디오 표준인 MPEG-H 서라운드(5.1ch~)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다. 즉, MPEG-H 오디오 디코더를 내장한 사운드 바나 AV리시버가 없기 때문인데, 현재로선 삼성-LG 4K UHDTV에 내장된 스피커로 해서 STEREO(2.0ch)로나 들을 수 있다. 지상파 UHD본방송이 실시 된지도 1년이 되었고, 삼성-LG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음향기기 업체들이 2018년 신제품 음향기기(사운드바/AV리시버)를 출시하고 있지만,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제품은 아직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음향기기가 나올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이유는, MPEG-H 오디오를 UHD방송에 채택한 나라가 없다보니, 국내 시장만으로는 수요가 적어, 관련 제품을 내 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삼성-LG가 자국민을 위해 사운드 바라도 출시해 주면 좋겠지만, 삼성-LG는 DTS:X 마저도 지원하지 않는 사운드 바를 선보이고 있어,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를 출시할 가능성은 더욱 없어 보인다. 결국 이러한 현실에 시청자들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TTA)와 지상파방송사를 원망할 수밖에 없는데, TTA가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오디오 표준을 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올 1월초에 제정된 국제(미국) ATSC 3.0 표준에는, 오디오 표준이 MPEG-H와 Dolby AC-4가 같이 들어가 있다. 미국은 AC-4로 갈 것으로 보인다. 만일 TTA가 지상파 UHD방송 표준 오디오를 AC-4로 제정을 하였다면, AC-4가 Dolby Atmos랑 호환이 되어,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삼성-LG 사운드 바나, AV리시버를 통해서, 5.1ch~ 서라운드 오디오를 들을 수는 있었을 것이다. TTA가 MPEG-H 오디오를 선정한 이유는, 아마도 라이센스 비용이 없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은, 라이센스 비용이 안 들어갈진 모르겠으나, 현재 일반 시청자들이 사용하는 사운드 바나 AV리시버에는, 이미 대다수 Dolby Atmos(AC-4)가 내장이 되어 있어, 라이센스 비용은 모두 지불한 셈이다. 그래서 해외의 경우도 대다수 라이센스가 있는,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AC-4(Dolby Atmos)나 DTS-HD(DTS:X)로, UHD방송 오디오 표준을 가고 있고, 특히 일본의 경우는 HD방송때부터 사용하던 MPEG-4 AAC 오디오 표준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채널만 늘려(~22.2ch), 시중에 출시된 사운드 바나 AV리시버로 최대 22.2ch까지도 일반 시청자가 청취가 가능하다. 결국 우리만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또 시청자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사운드 표준을 제정한 것이다. MPEG-H 오디오를 지원하는 음향기기가 없어, 시청자가 서라운드 오디오를 들을수 없다면, 차라리 HD방송에서 사용하던 AC-3(5.1ch)를 그대로 적용했다면, 더 낳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어짜피 지상파방송사들이 HD방송에서 5.1ch방송도 거의 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5.1ch~ 이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여건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 의미 없는 서라운드 오디오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논리하면, 더 더욱 서라운드 오디오를 표준으로 넣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지상파 UHD(4K)방송이, 16Mbps로 세계 최저 수준의 무늬만 4K UHD화질이 되어,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 음향마저 서라운드 오디오를 듣지 못하니, 과연 이것이 방송으로서의 기본이나 갖춘 것인지조차 의구심이 든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TTA)와 지상파방송사들의 냉철한 자기반성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다. |
첫댓글 지상파 UHD방송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보지도 듣지도 않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윗대가리들이 몰라서그러는게 아니죠 지들 주머니채우려고 모른척하는거일뿐
시급한게 국민계몽인데 어려운일이죠 그냥 매니아들만 속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