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맛집, 송정 맛집
비번~
베란다의 화분들
분갈이를 해 줄 시기가 훨씬 지났는데
계속해서 키우게 되니 성장도 부실하고
모습도 건강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주고
잎을 정리해 줄 필요가 있지요.
오전에 화분 정리를 마무리하고
온종일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비번일 겁니다.
그렇지만 비번을 이렇게만 보낸다면 무의미하겠지요.
혼자만의 비번이었다면 새벽부터 움직여서
어디론가 떠났을 텐데~
가족과 함께하는 비번이라
쉬겠다는 옆지기의 말에 따라 집에만 있게 되네요.
저녁이 되자 자연스럽게 가족 외식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옆지기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송정에 위치해 있는
샤브그린을 찾았습니다.
샤브샤브는~
끓는 국물에 얇게 썬 고기, 야채, 해물 등을
데쳐서 먹는 타이요리입니다.
역설에 의하면 타이에서 몽골로 전파되어
13세기 몽골의 칭기스칸이 대륙을 평정하던 시절
투구에 물을 끓이고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와
야채를 익혀 먹던 야전형 요리에서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그 후 일본에 전파되어 일본에서 현대적 요리로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샤브샤브의 일본어 어원은
"살짝살짝/찰랑찰랑" 이라는
의태어라고 합니다.
샤브샤브요리
커다란 냄비 안에 육수를 끓이면서
고기랑 야채를 살짝 데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치는~
송정 광어골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오른쪽 도로변에 있습니다.
샤브그린
건물 뒷모습인데요.
지붕 위에 뾰족한 수많은 창이 보입니다.
바로 이 건물이
오래 전 "거북선 레스토랑" 이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는 새롭게 했지만
예전 거북선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주차하기 편리해서
좋은 곳입니다.
뒤쪽에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앞쪽 출입구입니다.
건물 크기에 비해 좀 작아 보입니다.
영업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천장이 높아 시원한 느낌이구요~
샤브그린이란 상호답게
그린톤으로 멋을 냈습니다.
테이블끼리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낮은 파티션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기본세팅으로
항상 손님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보겠습니다.
월남쌈샤브
기본이 있고
해물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스페셜샤브가 있네요.
일반 샤브샤브 요리도
기본과 스페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월남쌈구이&샤브랑
월남쌈주물럭도 보입니다.
모든 메뉴
고기 추가만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특선
평일 11시 30분 ~ 3시까지
같은 요리를
조금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월남쌈구이 & 샐러드바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다양한
샐러드랑 야채가 충분하게
세팅되어 있구요~
부요리도
다양하게 드실 수 있도록
수시로 채워집니다.
춘권과 잡채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온 용기에 담아놨습니다.
각종 야채
양도 푸짐하고 신선합니다.
버섯 종류는
건강한 버섯만을 고집했습니다.
왼쪽부터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황금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백만송이버섯이
놓여져 있습니다.
샐러드바에 있는 야채나 요리는 마음껏
가져다 드셔도 되는데요~
절대로 남기시면 아니 되옵니다.
저희들이 주문한
월남쌈샤브 중에
쇠고기샤브 기본
5인분이 나왔습니다.
1인분 15,000원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푸짐합니다.
라이스 페이퍼를 적시는
레몬수는
2인에 한 개씩 세팅되었습니다.
우선 각종 야채 투입
샤브샤브 넣는 육수는
맑은 육수랑 매운 육수가 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미리 말씀하시면
원하시는 육수를 채워줍니다.
쌈을 써서 먹을 야채류는
이렇게 곱고 부드럽게
치장을 했네요.
보기 좋아요.
신선한
적근대, 치커리, 쌈케일, 청경채,쌈배추
쌈도 싸먹고
일부는 육수에 넣습니다.
야채를 육수에 투하시킨 후
잘게 썰어줍니다.
마치 프라스틱 같은
라이스 페이퍼
레몬수에 1초 정도 넣어다 빼면
부드럽게 변신합니다.
변신한 라이스 페이퍼에
곱게 치장한 쌈야채 올려주고
그 위에 살짝 데친 고기를 올립니다.
만두처럼 꼭 싸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소스는 세 가지
왼쪽부터 스미소소스, 피쉬(젓갈)소스,
핫수끼소스입니다.
맛은~
소스 맛이 좀 좌우하는 것 같고
향긋한 야채와 따뜻한 샤브샤브의 조화
괜찮네요.
쌈에 싸서 먹기 좀 귀찮으면
소스에만 살짝 찍어 그냥 먹어도
만족한 맛입니다.
월남쌈은~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는 것보다는
체면 불고하고 손으로 먹는 게
더 맛이 있답니다.
남은 육수에는
쌀국수를 30초 정도 끓여
바로 먹으면 되구요.
마지막에는
호박죽까지 직접 만들어
먹게 되어 있네요.
호박죽 만들기
우선 밥과 단호박을 넣어준 후~
으깨면서 저어줍니다.
대충 죽이 되었다 싶으면
계란을 뿌리고
다시 가볍게 저어주면
이렇게 맛있는 호박죽 완성
배불러서 간신히 먹었습니다요.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나가면 손해
2층으로 올라가면
무료 디저트 공간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2층은
서비스 공간인데도
이렇게 멋지게 꾸며놨습니다.
마치 고급 카페에 있는 듯합니다.
테이블 수도 제법 많습니다.
이 넓은 공간을
고객을 위한 자리로 만들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보는
1층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가족입니다
깨끗이도 먹었네요~
"애들아~ 2층으로 올라와라~"
디저트 메뉴도 다양합니다.
원두커피를 비롯하여
수정과, 냉녹차, 오렌지쥬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료
한 잔씩 담아왔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 시
한 사람에 한 장씩 쿠폰을 주던데요~
차 마시면서 긁었습니다.
다섯 장 중
소주 1병, 소고기 2인분 당첨이요~
두 장은 꽝입니다.
할 수 없이
다음에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오픈 2주년 감사 이벤트까지...
평일 5시 이후에 찾으시는 고객분들께는
테이블당 최고급 냉온 텀블러 1개를
사은품으로 드린답니다.
저희는 흰색 텀블러를 받았어요.
공짜라고 무시하면 아니되옵니다.
엄청 고급스러운 텀블러입니다.
2층에서 한참동안 차 한 잔하며
수다를 떨다가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밖에 자그마한 테라스도 있네요.
영업 공간은 아닌 듯하구요~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 같아요.
훤할 때 들어와서
어두울 때 나갑니다.
옆지기랑 아이들이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이 밀려옵니다.
만족한 가족 외식이었습니다.
월남쌈샤브&샐러드바
샤브그린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78
전화 : 051-701-3630
요즈음
주위를 둘러보면 샤브샤브 전문점이
부쩍 늘었는데요~
모두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샤브그린
시원시원한 넓은 홀이 괜찮았구요.
중요한 샤브샤브 맛도 만족했습니다.
특히 식사 후
송정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2층을
차 마시는 서비스 공간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가족 외식이나 손님 접대 시
각종 모임에 적합한 장소인 듯합니다.
[지도:47]
첫댓글 역시 후기의 대가!
감사합니다.
이제 무더위도 얼마남지 않은 듯합니다.
아쉬움에 즐겨도 될 것 같아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생각으로 미소 가득한 나날 되세요.
오픈때 다녀왔어요.
사장님이 한 퀄리티하시더군요
요즘은 라이스페이퍼도 색갈별로 식감있게 나오더군요
다음번에는 2층도 함보고와야 겠군요^ 진솔한 포스팅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구석에 있는 곳을 어떻게 아시고...
거북선 건물 자체가 크고 천장이 높아 시원시원합니다.
2층을 서비스 공간으로 무료로 오픈시켜놓아서 낮에 많은 분들께서 찾으신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무더위 즐기면서 넘기시길 바라며
좋은 시간 되세요.
좋네요 ㅎㅎ 샤브샤브좋아요^^
감사합니다.
우성이조아님 본지가 꽤나 오래되었네요.
잘 지내지요~
항상 건강 잘 챙기고 우성이조아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살인미소
꾸준하게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친구들과 몇번 가봤는데 2층 차마실공간이 인기최고.^^
아지메들 수다떨기 눈치안봐도 되고 전망좋고 .
킹덤님 우와~
멋져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상상으로 행복한 나날 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한번 가야겠네요.
송정 넘어가서 오른쪽 해변길 말고 중간길 끝머리쯤 되네요.
저는 센텀에서 근무하다보니 점심시간에 약도상으로 송정해변로
청솔와송횟집 2층에 위치한 장어추어탕집에서 장어추어탕을 맛있게 자주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두 장어추어탕 먹으러 함 가봐야겠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무더위 건강 잘 챙기세요.
@킹덤 어제 점심때 2명이 가서 오리샤브+해물 17.000원짜리 시켜서
배가 빵실하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2층은 차를 무료제공하는데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없고
일반 아메리키노가 있어서 날씨탓에 생략했고
쿠폰 두장은 사무실와서 긁어보니 한장은 소고기 한장은 소주였습니다.
저녁에 지인들과 가서 술한잔 하면 더 좋을것 같았습니다.
기존 체인점이나 독자적인 샤브 식당들 중에서 살아남기가 정말 힘드는데
틀을 깬 색다른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군요~
[킹덤]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곳은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게 제 신조입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