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지역 중심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나선다
교육과정 및 인공지능 콘텐츠 개발·강사 역량 강화 등 정책 내실화
‘이중언어 강사 워크숍’ 열고 수업 설계 및 시연 ...법·제도 지원 논의도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올해 학교 및 지역 중심의 이중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온라인 플랫폼 기반 프로그램 개발 등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전남의 교육환경을 기회로 활용하고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중언어교육 강화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학교 중심의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이중언어 강점 개발 정책학교 운영 ▲이중언어 강사 양성 및 우수 인력 확보 ▲인공지능(AI)․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언어 개별교육 운영 및 지원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국제교육원(원장 허광양)은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 이중언어캠프,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첫걸음으로 전남교육청은 지난 16~17일 전남국제교육원에서 ‘이중언어 강사 워크숍’을 열고 단위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내실화를 위한 논의를 펼쳤다.
전남교육청·전남국제교육원이 공동주관해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23년 이중언어강사 양성 기초·심화 과정 및 전문가과정을 수료한 이중언어강사 30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일본어와 중국어 교수학습 모형을 중심으로 ▲학생 활동 중심 이중언어 어휘 교수법 ▲놀면서 배우는 다양한 읽기 교수법 ▲학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수법 등을 직접 배우고 다양한 언어로 수업을 설계·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워크숍 첫째 날에는 지난해 제정된 ‘전남교육청 다문화학생 이중언어교육 조례’가 집행되는 현장을 찾아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법무부·법제처와 함께한 현장 간담회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의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학생의 이중언어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중언어 교육과정 개발 및 학교의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광양 원장도 “학교 및 지역 중심의 이중언어교육을 활성화해 이중언어 강점을 끌어내는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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