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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까지 나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 (Rowling·36)이 세계 최초로 재산이 10억달러(1조2000여억원)를 넘는 작가가 될 전망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선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래 무일푼의 이혼녀였던 롤링의 재산이 이미 6500만파운드(130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앞으로 몇년간 그녀가 벌어들일 거액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롤링은 이미 마돈나에 이어 지난 1년간 영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소득을 올린 여성으로 기록됐다.
선데이 타임스가 매년 발표하는 부자 명단의 작성책임자인 필립 베레스퍼드는 롤링이 『문학사상 셰익스피어 이후 최대의 유명상표』라며 『이같은 추세가 계획된 7권의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에서도 계속될 경우 최초의 억만장자 작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돈이 없었던 롤링은 해리포터 첫 작품을 차 한잔 값으로 난방과 조명을 얻을 수 있었던 에든버러의 한 카페에서 집필했다. 해리포터는 1997년 처음 나온 이후 세계적으로 1억2400만권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으나, 영화나 캐릭터 상품 판매수입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녀가 해리 포터 첫째권 출판에 앞서 받은 돈은 고작 3000달러(약 385만원)였다. 그러나 최근 개봉된 첫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수백만달러의 선금에다 앞으로 입장수입의 1%를 받게 돼 있으며, 해리포터 캐릭터 상품의 경우는 판매액의 5%를 받을 예정이다.
롤링은 최근 스코틀랜드 중부 1865년에 건축된 유서깊은 대저택을 사들였다. 또 해리포터 영화 시사회에 새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