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디액트 김희영입니다.
특강 이후에 잘들 계시지요?
특강 이후에 미디액트에 큰 일이 생기고 변화가 있어서
어르신들께 상황도 알리고 부탁도 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2002년부터 운영되온 미디액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하고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설립당시, 미디액트의 운영진과 독립영화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영상미디어센터라는 개념과 사업을 제안한지라
그간의 미디액트는 지정위탁의 형식으로 8년간 운영이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원장이 조희문위원장으로 바뀌면서
미디액트의 운영을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미디액트 운영진은 그동안의 사업운영의 경험과 축적된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미디액트 운영진을 중심으로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를 만들어 공모에 응모했지만 결과는 올해 1월, 미디어센터 운영의 경험과 내용이 전혀 없는 (사)시민영상문화기구라는 곳이 운영사업자로 선정되고 저희는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1월 31일까지 저희 미디액트 운영진은 광화문 공간을 정리하고 나왔고
2월 1일부터는 새로운 사업자가 공간을 운영중입니다.
문제는 이번 공모심사가 그동안의 미디액트에 대한 평가 없이 진행되었고,
(공모를 할 당시 미디액트의 운영에 대한 문제제기나 지적사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한 사실을 보니, 심사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mbc 9시 뉴스와 ytn, 중앙일보,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등 방송과 신문에서
이 소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최근 문화계 일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유사한 상황 (독립영화전용관 공모,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문제, 시네마테크 공모, 인권영화제 등 특정단체 지원배제 등의 문제)들과 함께 많은 논쟁을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9시 뉴스 방영내용을 붙입니다. 참고로 보세요~^^
저희 미디액트는 지금 상암동에 작은 임시사무실을 내고
영상미디어센터의 파행적이고 불공정한 공모과정에 대한 항의를 하면서
다시금 회원분들과 다시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액트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돌아와 미디액트"라는 비상대책위가 생겼고,
회원분들이 자발적으로 기자회견, 항의방문, 영진위와 문광부에 항의전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액트와 함께 하던 교사와 강사분들도 함께 하고 있고
노인복지센터 등의 협력단체들도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몇몇 어르신들께서는 이 사실을 접하고 전화연락 등을 통해
올해 교육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해 주시는데요,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진행되는 노인 미디어교육은 지속할 수 있다는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디액트의 상황을 좀 더 알고 싶으시거나, 회원활동에 동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페이지에 가셔서 살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지금까지의 상황과 언론보도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디액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mediact.org
'돌아와 미디액트' 까페 http://cafe.naver.com/comebackmediact
저는 다른 스텝들과 마찬가지로 1월 31일까지 광화문 미디액트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공식적으로는 실업상태에 돌입했습니다. ^^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분간은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더 나은 미디액트를 위해
상암동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요.
집이 분당인지라, 출퇴근이 정말 많이 힘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힘에 힘입어 힘들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희영선생과는 어떻게 연락하고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지죠? ^^
비록 광화문에서 저와 만나실 수는 없지만,
휴대폰과 메일 등으로 저와 소통하실 수는 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뭔가 도와주시고자 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됩니다.
제 연락처는
010-2273-2255
steam888@gmail.com 입니다.
조만간에 어르신들과 다신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
첫댓글 이런 상황속에서 침착하게 좋은기구 체제로 하루빨리 거듭나기를 모든 어르신들은 호웅하고 적극 협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