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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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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스크랩 삼류본색 8 (테니스)
黃薔(노란장미) 추천 0 조회 44 07.10.26 08: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트라이애슬론을 아십니까?

 

바다 수영을  3.9km하고 싸이클을 180.2km를 하고도 뭔 힘이 남았다구 마라톤 42.195km를

 

또 뛰어야하는 이 엄정 징헌 운동말입니다.

 

내 평생 어느 한 종목도 완주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17시간내에 완주하면 철인이란 칭호를 부여해 줍니다.

 

하지만 꼭 철인 칭호가 수영이나 싸이클,  달리기를 해야만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나, 삼류와 한때 무리를 지어 다니던 동패들도 3종은 물론이고 때론 4종 경기까지 했던 시절이

 

있엇습니다.

 

물론 우리가 불러주는 철인은 위에 언급한 것과는 약간(?) 다르지만 거의 20시간에 달하는

 

기나긴 레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합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삼류본색도 어느듯 십대를 지나 20대로 넘어 갑니다.

 

 

답멜 보내신 분들 ... 또 손 다친 것을 아시고 위문해주신 분들 ....늘 평안하시길...........

 

 

 

삼류본색 8

 

 

 

가기 싫은 대학을 부모님 무서워 억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내 속내대로 하자면 '이젠 공부는 지긋 지긋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그랫다간

 

부자지간에 의절은 두말할 것도 없고 호적에서 조차 제적될 것만 같드군요.

 

 

형이나 남동생이 있엇다면 된똥을 싸는 한이 있더라도 용을 한번 써 보겟는데

 

아들이라구 나 하나뿐이니 그동안 주입된 교육 덕분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막상 대학이라구 가보니 이거 생각보다 분위기가 자유스럽더군요.

 

논다고 시비하는 넘도 없고 학교를 가던 말던, 강의를 땡땡이를 치던 말던 뭐라고 터치 하는 넘도 없으니.... 

 

집에서도 내딴엔 '좀 개겼다' 싶어도 뜻밖으로 별로 나무라지 않더군요.

 

아마 부모님생각에도 자식넘이 꼴통인줄은 예전에 아셨을테니 그져 대학간판이나 따란 뜻이엇나 봅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나의 비공식 학력은 중학교 중퇴입니다. 내나이 15세에 학교공부는 나완  

 

젖도 상관 없음을 어렴픗이 감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구속없이 놀아도 되니 나 삼류는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물고기가 드뎌 물을 만났다고나 할까요?

 

유비(물고기)가 제갈공명(물)을 만나면 천하의 판세가 뒤집어지지만 나, 삼류가 자유를 만나니

 

그결과 일학년 첫 학기에 곧바로 권총(F학점)을 몇개씩 차고 학사경고란 걸 맞아버렷습니다.

 

띠바! 그래 가지구 박살중에 젤로 아프다는 '개박살'이 났지 뭡니까?

 

지금 생각해도  젖나 쪽 팔립니다. 씸플!

 

그래서 '수어지교'도 삼류를 만나면 '수어지박'이 됩니다.

 

 

대학만 가면 끝난줄 알았던 부모님 가슴에 잊지않고 대 못을 챙겨드리는 아들때문에

 

우리 부모님은 지금도 나만 보면 늘 조마조마하신가 봅니다. 

 

하긴 한번 꼴통은 영원한 골통이라고 그 뒤에도 어디 사고친 것이 한두번 이었겟습니까?

 

그런데 나자신도 억울한 것이 나도 늘 사고만 친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사실 허구헌날 사고만 치는 것두 졸라 어려운 겁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직장에 다닐때 일 잘한다구 '장관표창'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무이 부상으로 받은 시계와 표창장을 읽어 보시더니 댓뜸 하시는 말씀이

 

'얘  이런 걸 왜 너한테 준다니...?'

 

흑 흑 눈물 납니다.....

 

띠바 잘한거는 잘한거구 못한거는 못한거지 몽땅 도매금으로 넘기면 어떻합니까?

 

게다가 나 같은 꼴통이 이런거 언제 받아보겠습니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가문의 영광을 일언지하에 쌩 을 까시니.....

 

 

솔직히 표창장 내용 읽어보면 어무이 말씀이 맞긴 맞습니다.

 

나같은 넘이 무신  품행방정에 타의 모범같은게 있엇겟습니까? 

 

하지만 그거 웬만한 표창장엔 약방에 감초처럼 의례히 들어가는 문구아닙니까?

 

다 그런거지 뭘 그런걸.....하여튼 우리 엄니 내가 하는 건 누구나 다 쉽게 하는줄 아십니다.

 

내가 이래서 전과자의 서러움을 이해합니다. 맘 잡고 살려해도 사회에서 받아주질 않는 겁니다. 

 

내가 진짜 골통짓 안하구 욕두 안할려구 해두 주위에서 더 난립니다.

 

어디 아프냐는둥,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제명에 못 산다느둥....에라 닝기리~

 

 

그때는 참 어렸을 때입니다. 

 

젊음이 주는 몇가지 착각중에 하나가  자유와 방종을 구별 못하는 것이죠.

 

또 있습니다.

 

용기와 객기를 몰라서 객기를 용기로 착각해 구라맞는 경우도 어디 한두번 이겠습니까?

 

젊다는 것은 단지 가능성의 문제지 그외엔 별 좋을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자유와 방종' , '객기와 용기'는 살다보면 몇번 얻어 터지구 개선이 되기도 하지만

 

'고집하구 주관'은 나일 먹어두 고집을 주관으로 혼동하시는 분들이 퍽 많습니다. 

 

 

어쨋든 그시절,   자유와 방종을 착각하던 그 시절의 이야깁니다.

 

 

고딩을 졸업할때 까지 입시다 뭐다해서 군발이마냥 머리밀구 교복입구 정형화,  획일화된

 

풍토에서 부터 갑자기 자률적이고 분방한 분위기로 바뀌니 잠시 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과정입니다.

 

계절이 바낄 때도 환절기란 완충기간이 있지 않겟습니까?

 

그때 감기나 독감도 젤 많이 걸리죠?  그만큼 어려운 '때'입니다. 사춘기처럼 말입니다.

 

'시켜서'에 단련되다 보니 '알아서'가 금방 안되는 시기인 거죠.

 

 

그래서 내가 아는 상식으론 '갑자기'는 없습니다.

 

'갑자기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있을지 몰라도....  

 

쉽게 말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가 있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수분 증발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소나기가 쏟아져도 겨울엔 소나기가 없습니다.

 

어떠한 결과에는 필히 이에 따른 과정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사람도 마찮가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중에 뭔가 쩐이 많든 지위가 높든 하다못해

 

사기라두 잘 치면 일단 인정부터 해 주어야 합니다.

 

도둑질을 했던 사기를 쳤던 뭔가 남다르 넘은 필히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읽어주는 겁니다.

 

고연히 지난 날이나  들춰대며 무시하려 들면 진짜 '경기도 오산'입니다.

 

흔히 별볼일 없는 인간들이 이러쿵 저러쿵 허물이나 잡아내려 하고 무시하려 드는 법입니다.  

 

 

카드를 칠 때에도 '검문" 잘하는 넘이 일찍 올인됩니다. 남의 패를 인정 안하려들기 때문입니다.

 

뭔가 다른 넘은 그만한 내공을 닦앗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나온 구라가 '괄목상대'아닙니까? 이거 오늘은 삼국지 얘기 많이 합니다.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이건 오나라 여몽하구 노숙얘기입니다.

 

삼국지 최고의 스타 미염공 관운장을 가볍게 아웃시킨 장본인! 바로 그 여몽이죠.

 

 

그런데 진짜 별 노력두 안한거 같은데 잘하는 넘두 있긴 있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대부분은 다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이긴 한데 전혀 그런 노력두 안한거

 

같은데 뭔가 되는 사람말이죠. 이건 더 인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즉 타고 났다는 것이니까요. 노력하는 넘보다 더 무시무시한 넘이 바로 타고난 넘입니다. 

 


하여튼 그 때에, 한창 음양지도를 이루기 위해 여자와 어쩌구 저쩌구 해야할 중요 막심한

 

시기에 기라성같은 선배들의 현란한 구라에 폭 빠져서 매일같이 '선배만세'만 외치고 살았습니다.

 

그 바람에 선배님 수발도  많이 들었죠. 선배가 마시자면 마셨고 먹으라면 먹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주머니는 요술주머니인지 술 사주는 선배님이 참 많았습니다.

 

또 그넘에 구라빨은 어쩜 그리 환상적인지 침을 질 질 흘려가며 빠진 기억이 새롭습니다.

 

술 사주지, 구라빨 씨~원하지 당시 선배님 부르심은 거의 신의 부르심이었죠.

 

지금와서 보면 그구라, 구라축에도 못드는 사기성, 허풍성 이바구가 거의 다 엿지만 그나이에 

 

선배라 해봐도 기껏해야 나보다 한두살이고 서너살 위인데 선배라고 제대로 알때는 아니었습니다.

 

정답을 일러주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엇습니다. 그러니 늘 행동보다 말만 무성한 시절이었습니다. 

 

 

뭐 있습니까? 책이나 몇 권 읽고 괜히 지가 터득한 것처럼 이빨에 힘 줄때지.....후 후  

 

뭐 나두 그랬구.....그땐  책에 있는 것들은 모두 진짜구 진실인 줄만 알았지 뭡니까.

 

학교에서 배웠던 가치관과 새로 입력된 가치관 사이에서 사리돈만 열라 씹을 때였죠.

 

요즘은 사리돈이 아니라 펜잘이던가^^?

 

 

학교교육이란게 지금 와서 보면 순 엉터리입니다.

 

가만보면 위정자들이 지들이 다스리게 편하게 만든 것이 우리가 받고 있는 교육입니다.

 

법이란 것이 그 법을 만든 넘을 보호하기 위해 잇는 것처럼......

 

 

법이란 것이 포장이야 기가 막히게 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다 만든 넘 편 아닙니까.

 

안 믿기면 한번 법률책 사다가 읽어보면 금방 압니다.

 

이건 C발 몇 줄 읽기도 전에 뭔 말인줄 도통 이해가 안되서 잠만 쏟아집니다.

 

수면제가 따로 없습니다. 

 

게다가 이 법률책이 좀 두껍습니까? 베개대신 베구 자면 딱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만든 넘이 보통 사려가 깊은 넘이 아닙니다. 

 

괜히 언문처럼 쉽게 만들면 이넘 저넘 따지구 들게 뻔하니까 아리까리하게 가는 겁니다.

 

사용하는 단어도 우리나라 말이 최고라면서 다 한자어만 씁니다.

 

얼마나 어려운지 국어사전도 모자라 법률용어사전이란게  따로 있습니다.

 

핵교다닐때도 국어사전 안보는 넘이 태반인데 그 비싼 법률용어사전 누가 봅니까?

 

봐! 맞 잖아. 그러니 그거 만든 넘들만 제대로 써 먹는 겁니다. 뭐 내말 틀려?

 

 

그래서 신분상승의 화신들이 죽어라 고시만 파는 겁니다.

 

고시는 '신분의 수직상승'의 다른 이름아닙니까?

 

뉴스에서 인터뷰할 때는 어려운 사람편에 서서 어쩌구 저쩌구는 떠들어 대지만 이거 생활형편

 

어려워 병원 못가는 사람 위해 의대간다는 넘하구 같은 겁니다.

 

 

최소한 출발은 그랫다쳐두 고시 붙어서 연수원 갔다오면, 의사두 졸업하구 인턴 레지 거치다 보면

 

제도권이 주는 안락함에 헤어나오기 어려운 겁니다. 하긴 뭘 나와.  나와봐야 춥기만 하지....^^

 

그리구 지나고 보니까 저두 이젠 법률책 베구자는 군번은 지났거든......후 후

 

아닌 사람도 있다구?  그걸 누가 모르나........별루 없다는 얘기지 누가 아주 없대? 따지기는....

 

 

하여튼 선배님들의 하해와 같은 귀염속에 구라발을 키우며 잠시 여자는 잊고 살았었죠.


하지만  내가 누군데 여잘 포기하겟습니까?

지버릇 어디 가겟습니까?  개가 똥 끊는거 봤습니까?

 

그런데 이건 하고보니 '자뻑'멘트입니다......비유를 해도 하필 ! 



봄볕이 따끈했던 어느 날,

 

집에서 뒹구리 뒹구리하다 지쳐 무심코 집앞에 잇었던 테니스코트에 어슬렁거리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120억짜리 대형 찜질방 및 사우나가 들어서 있는 곳이지만 그땐 철길옆의 커다란 공터였었죠.


테니스코트는 전부 5개면이 있었는데 이 테니스,  땡?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운동이엇습니다.

 

 

우리 가문을 아시는 분은 이해하겠지만 우리 집안은 대대로 제품출고시 남자는 이미 썬탠을

 

시켜서 출고합니다.  뭐 아프리카는 아녀도 동남아는 충분히 카버하고도 남을 정도죠.

 

그러니 하얀 피부에 대한 동경과 선망이 소싯적 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연 햇볕보는 것을 젖나 싫어합니다.  그래서 나, 실외 스포츠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홀깃 코트를 쳐다보니웬 아가씨들이 공을 치고 잇드군요. 


그 뿐인가요? 이 어여쁜 아가씨들이 어쩌자구 짧은 치마를 입고 공을 치는 것이 아니겟습니까?

 

또 잉......눈이 튀어나오겠더군요.

 

팬티가 보일락 말락하는 짧은 치마에 눈이 뒤집힌 나는 더이상 눈깔이 사팔이 되기 전에

 

당장 등록부터  해버렷습니다.

 

얼마후에 그 짧은 치마가 치마가 아니고 치마처럼 보이는 반바지였음을 알고 나서

 

'닝기리'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 그제사 땅을 치고 후회해 봤자 버스는 떠난 뒤였죠.

 

손바닥엔 6개월치를 선불로낸 영수증만 바람에 살랑거리드군요.

 

씸플! 6개월치를 한번에 끊으면 거짐 반값으루 할인된다구 쥔발이가 꼬셔갖구  얼씨구나 하고 

 

거금을 받쳤더니.....  

 

 

하지만 아주 소득이 없엇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테니스가 나중에 철인 4종경기를 하는데 한 몫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테이블테니스(탁구)를 한 경험이 있어선지 한두달 지나고 나니까 소질깨나 없는 나도

 

어느 정도 공을 받고 넘기게 되더군요.

 

 

거기까진 그런대로 넘어진  김에 쉬어가는  정도는 되엇는데  공이 손에 익는것 같자마자

 

그 코트 사장님은 나하구  무슨 억하심정이 있었는지  새디스트 같은 성격이 있었는지

 

레슨이 아니라 이건 훈련을 시키는 겁니다.

 

한번 레슨을 시작하면 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질 때까지 멈추질 않씁니다.

 

 

씸플!  날은 뜨겁지....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연습공 담은 바구니는 비워지지 않고.....

 

일부러 헛 치자니 그건 죽어도 하기 싫고.....

 

나두 꼴에 오기는 있어서 그져 애궂은 몸뚱어리만 절라게 고생시켰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전날 밤새도록 대포질을 해준 덕분에 속이 뒤집혀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코트에 갔습니다.

 

바구니 비워질 때만 기다리며 악으로 버티는데 옆에서 레슨받던 아주머니 한분이 자기가 하다만

 

공바구니를 선심쓰듯 갖다 놓고 가더군요.

 

이론 우리질레이션 닝기리 십장생 쭈꾸미 말미잘 같은 경우을 봤나.....!  

 

내가 테니스 좋아서 불 볕에 이짓하고 있엇겟습니까?

 

어찌하다보니까 잘못 엮여서 이모양인데 자기 딴에 날 위해 레슨 더 받으라고 한 모양입니다.

 

나 그날 진짜 뒈지는 줄 알앗습니다. 오바이트가 다 쏠리고..안그래도 거의 기절 직전이었거늘.......

 

황사현상이 아닌데도 하늘이 노랐더군요.

 

 

그런 오기가 눈에 띄였는지,  어린 내가 만만했던지 테니스 코트 사장님이 자기 코트 소속에

 

잇는 한 테니스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할 것을 권유하더군요.

나이가 젤로 어린데다 쩐빨도 안되는 주제에 웬 클럽?  나는 몇번이나 극구 사양을 했지만

 

아직도 내게 한풀이 하실것이 남았는지 막무가내로 가입신청을 해버리더군요.  닝기리!

 

 

따지고 보면 클럽활동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매달 클럽회비만 내면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아도 테니스 코트는 무료 이용이고 클럽 회원끼리

 

한달에 한번은 대회도 열고 끝나면 상품도 줍니다. 물론 친목 도모한다구 회식도 합니다.

 

그래서 테니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클럽에 하나둘쯤은 가입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건 그분들 사정이고 나는 쪽 팔리게 여자 팬티나 구경 해보자고 테니스 배운 넘

아닙니까?

 

그동안 낸 돈이 아까워서 6개월 버텼지 그 망할 넘의 반바지가 치마가 아닌 이상에야

 

뭔 아쉬움이 남아서 땡 볕에 그 짓을 하겠습니까?

 

 

나 '내츄럴 본 삼류' 맞습니다. 이거 영어로 꼭 써야 합니까?  자판 전환하기 귀찮은데 기냥 갑니다.

 

아시겠지만 타고났다는 야급니다 ^^

 

 

테니스코트 사장님 말씀이야 '너 정도면 나이가 어려도 인간성 좋고 매너 좋고....

 

뭐 또 클럽생활하면 사회생활 폭도 넓어지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구라발을 세웠지만

 

사실은 딴 이유가 있었습니다.

 

 

'울면서 겨자먹기'로 클럽에 가입했지만 클럽엔 여자회원이 많아 저윽이 위안이 되드군요.

그 뿐아니라 한미모 하는 여자도 있어서 나의 가슴은 다시 붉게 물들기 시작햇는데....

 

점차 알고보니 모두 누님뻘이지 내 또랜 온니 나 하나뿐이더군요.  

 

하긴 갓 스물이나 넘었을 때이니 그나이에 사회인들이 하는 모임에 내가 끼었다는 자체가

 

이상한 거였죠. 



테니스는 실제로 해 보면 무척 격렬한 운동입니다. 제대로 할 려면 졸라게 힘 듭니다.

 

당연히 여자가 소화하기엔 상당한 연습량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만큼 기초체력이 없으면 제대로

 

공을 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미인^^이 아니고는 남자들이 여자를 상대로 공을 쳐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못 치는 여자들끼리 하면 치는 시간보다 공 주으러 가는 시간이 더 많으니

 

뭔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바람에 내가 주로 그 역할을 맡았습니다. 나이두 내가 제일 어렷구........

 

 

코트 사장님이 그점을 노리고 날 가입시켰던 겁니다. 

 

사장도 회원이 많아야 수입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이치고 다들 사회인인데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고 하나 잇던 코치만 가지구는 턱 없이 손이 부족했으니 일찌감치 나를 점 찍고

 

맹훈련을 시킨 거지요.

 


사장의 그런 의도완 상관없이 난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상대가 되어주엇습니다.

뭐 선수될 것도 아니고 운동삼아 재미로 하는 거구 결정적으로 돈 두 안되는데 기 쓰고 할거 있습니까?

 

게다가 혹시 압니까? 이쁘게 보이면 동생이라도 소개시켜줄지...... 후 후 후

 

그때는 내가 워낙 세상물정에 어두워 인간성만 좋으면 세상사 다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동생있다는 누나들에게 지성으로 공을 쳐 드렸는데 자기 동생 소개시켜주는

 

데는 인강성 보다는 능력이 우선이드군요.

 

그러니 말로만 소개지 애초 그런 맘도 없었구 내가 졸르면 마지못해

 

'얘 너 우선 공부좀 많이 해라"란 충고만 돌아오는 거였죠.

 

 

이론 닝기리! 

 

 

이젠 집에서도 포기한 넘한테 무신 공부를 또 하라는지 나 그만 이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그만 테니스에 대한 애정이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넘의 공부! 난 씨바 그거 안한다는데 왜들 그거 하라구 난린지.....

 

공부소리만 안햇던들 그냥저냥 다?을 지도 모릅니다. 괜히 여잔 소개시켜달래가지구선.....

 

 

하여튼 그소리 한방에 간난애 경기일듯 심리상태가 불안해 지면서 테니스 코트가 싫어지는거 있죠?

 

그러다가 한달에 한번 있는 클럽모임도 자주 빠지게 되고 종내는 탈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클럽 생활을 몇년하진 않았지만 모대학병원 간호원 누나랑 친하게 지낸 덕에

 

나중에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 입원을 했는데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누나  병원에서는 서열이 꽤 높았나 봅니다. 

 

의사도 아닌데 서너명의 간호사들이 '선생님'하면서 뒤를 졸 졸 좇아다니더군요.

 

간호감독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이 누님이 다녀가신 뒤로는 간호사들이 뻔질나게 우리병실에 드나들더군요.

 

남들은 돈주고 사는 특수바늘도 기냥 주고......^^

 

 

그런데 이제사 고백하건데 이누나 참 미인이었습니다. 가슴도 댑다 크고......*^^*

 

하여튼 여자는 머리보담은 가슴이 커야 남자들이 좋아 합니다. 어릴때부터 갈구해온 모성을

 

이성의 가슴을 통해 실현하려는 남자들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걸 아는 여자들이 가슴 확대 수술이 겁나면 뽕브라로 구라를 치나 봅니다.

 

가슴 크면 미련하다는 말도 다 가슴 작은 여자들이 지어낸 말이 분명합니다.

 

남자도 그렇잖아? 작은 고추가 맵다느니 어쩌니 해두 거시기 별볼일 없는 넘들은 싸우나에 가면

 

늘 구석으로만 가게 되어 잇습니다. 역시 조슨 X같아야 되나 봅니다. 흐 흐

 

 

이 누님, 나이차가 한 10년쯤 나는 노처녀였지만 가끔 나에게 여자로 보이기도 했엇죠.

 

그래두 맘은 있엇어도 감히 딴(?) 생각은 엄두는 못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담 무조건 나이가 많아야 되는줄 알았던 맹추가 나였습니다.

 

 

이누님은 결국 국내에선 답을 못내고 뉴욕으로 취업이민을 갔습니다.

 

훗 날 한국에 나와서 만나적이 있엇는데 그때 그 누님이 조그만 선물을 주면서 하는 말씀이

 

"나 너 좋아했다!" 하는 거 아닙니까?  

 

그 소릴 듣는 순간  '설마' 하면서도 '아 차!' 싶더군요.

 

어쩐지.....

 

술도 잘 사주구, 영화도 보여주구, 때론 당직이라구 혼자니까 놀러오랄 때 내롬 눈칠 깠어야 했는데....

 

난 이렇게 눈치가 꽁칩니다. 머리 진짜 나쁩니다.

 

불연듯 이승기에 '내 여자라니까"란 노래가 생각나는 군요.  이노래 아시나^^?

 

 

이 누님 그 뒤론 연락이 뚝 끊겼는데 지금쯤이면 시집가셔서 애가 둘은 됐겠네요.

 

내 생에 최고의 미인이었는데.......

 

 

난 이쁜여자들에 대한 몇가지 편견과 남다른 증상이 잇습니다.

 

 

첫 째, 이쁜 여잘 보면 이상하게 호흡이 가빠옵니다.

 

둘째, 말이 잘 안나옵니다.

 

세째, 시선을 어디 두어야 할지 몰라 바닥만 보게 됩니다.

 

넷째,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데 난 용감해지지가 않습니다. 

 

다섯째, 대부분 이쁜 여자들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데 본인만 그걸 모릅니다.

 

여섯째,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척'을 잘 합니다.

 

일곱번째, 쓸데없이 자존심만 ?니다.

 

여덜뻔째, (그넘 이유도 많습니다^^)  뭐 그만 합시다.

 

사실 나에겐 이솝우화에 나오는  '신포도' 아니겟습니까? 후 후

 

난 지금은 못 먹는감 찔러 보지도 않습니다.

 

 


헌데 여자가 얼굴 이쁘면 대체로 머리를 안 쓰게 되는수가 많습니다.


남보다 원 하는 것은 힘들이지 않고 얻을수 있는 확율이 높기 때문에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럼 탤런트 김태희는 어찌 된거냐구요?  앗따 누가 다 그렇답니까? 대체로 그렇다는 거지.

 

 

여잔 갖고 싶은거 하구 싶은거 남자하나 잘 만나면 그걸로 땡입니다.

 

그래서 고소득이 보장되는 '사짜' 들어가는 넘들에게 여자들이 줄을 서는 겁니다. 

 

 

남자도 한심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 그거(!) 한번 해보자고 별 생쇼를 다 합니다.

 

하다못해 술집에 가서도 지돈 주고 마시면서도 별 재롱을 다 떱니다.

 

여잔 그져 돈 받고 '까르르 까르르" 웃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웃음 파는 꽃이라 해서 '매소화' 아니겟습니까? 

 

 

사정이 이럴진대 어떤 여자라도 이뻐진다는데 물불을 가리겠습니까?

 

남자의 속성을 남자보다 잘 아는것이 바로  여자들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 짐승들은 오직 그 생각밖에 없는 넘들이란걸 알구는

 

내용물은 생각 안하고 포장지에만 죽어라 신경쓰는 겁니다.

 

 

게다가 이쁜여자들은 남자들이 어떻게든 한번 꼬셔보려구 말도 안되는 소릴해도 넘어가 주니까

 

이건 지가 진짜 잘난줄 알고 착각을 하는 수도 많습니다.

 

하여튼 목적(?)달성 할때까지 남자들은 이쁘기만 하면 웬만하면 다 용서해 줍니다.....^^

 

목적달성 하구 나서는?  그건 나두 모릅니다. 그런 거까지 해본 넘이면 여태 혼자이겠습니까?

 

 

그런데 이쁘다구 그것두 이쁜건(?)지는 해 보기 전에 알수 없는 거 아닌가?

 

그렇다고 일일히 다 해보자니 무슨 '카사노바'나 '돈 환'도 아니고.......

 

 

그래선지 몰라도 이쁜 언니들이 너무 머리관리 소흘히 하면 자칫 화류계로 진출하게 되나 봅니다.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머리 팔아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까 몸으로 가는 거죠.

 

뭐 몸으로 가든 머리로 가든 남에게 신세 안지구 지 힘으로 해결하면 그 뿐인겁니다.


좋고 나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헌데 이 화류계도 뭔가 답을 내는 사람은 다 머리를 씁니다. 잔머리든 굵은 머리든....

 

내친구하나는 IQ, EQ,GQ가 잇는데 자긴 GQ가 발달햇다나요? GQ는 잔머리랍니다....^^


운동선수도 몸만 타고나서는 대성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박주영이두 아이큐가 150이라며?


화류계에서도 몸보담 머리 쓰는 넘,년이 돈도 법니다.

 

워낙 재주는 곰이 부리는거 아닙니까? 쩐은 뙤놈이 챙기구......^^

 

 

머리를 쓰면서도 철학이 있는 화류계는 또 틀리죠.


여간해서는 그렇게 되기 힘들지만  머리에다 철학까지 갖추니 이젠 이런 사람은 암만 화류계라도

 

보이지 않는 위엄이 절로 생깁니다. 송도 삼절이라는 황진이가 바로 이런 케이스입니다.

 

화류계라지만 '격'이 좀 높으면 연예계가 됩니다.


이거 하다보니 웬 화류계?  틈만 나면 옆으로 새는군요. 죄송해라.....^^ 



철인 4종경기.....(서두에 나온 얘기가 이제 서야 등장합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이렇게 불렀습니다.

 

아무 날이고 친구들을 만나 의기가 투합되면 누군가 발동을 겁니다. 한번 하자고....

 

뭘 하냐구요......앗따!  급하긴 ~  한번 들어보십시요. 진짜 철인 맞나?

 

 

일단 작당을 하기로 했으면 담날 아침에 집결을 합니다.

 

보통은 우리집이 집결지입니다. 바로 집앞에 테니스 코트가 있었거든요.

 

전날 늦게까지 술먹은 넘은 아침도 거르고 올때도 있어서 우리집에서 나랑 같이 먹기도 합니다.

 

 

인원이 차면 - 그래야 최소 4명에서 보통 6명 정돕니다만 - 일단 테니스코트로 갑니다.

 

오전 10쯤 시작해서 점심 먹을때 까지 테니스를 합니다.

 

주로 복식을 하는데 단식도 심심찮게 합니다. 이때는 보통 음료수에 점심내기을 하지요.

 

점심을 먹고는 탁구장에 갑니다.  2-3시간 열심히 쳐줍니다.

 

다들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재미가 진진합니다.

 

이미 땀으로 젖은 몸이 채 마를새도 없이 다시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다음엔 당구장입니다.....'다마수'도 다들 고만 고만 2-3백수준이라 이것두 피를 튀깁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 내기는 기본이라 다들 목숨을 걸구 합니다.

 

저녁으로 술한잔 마시구 뭔가 미진하다 싶으면 이젠 볼링을 하러 갑니다.

 

볼링을 한두게임 하고는 드뎌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음주가무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테니스, 탁구, 당구,볼링까지 이렇게 해서 4종경기입니다......

 

알구보니 싱겁지? 

 

그렇다구 내 구라가 설마 수영에 싸이클링에 마라톤을 하구나서 또 엄청난 다른 걸

 

하는걸루 기대하시진 않았겠지?  그랬다면 삼류본색 첨부터 다시 보시길...바랠걸 바래셔야지....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 4종경기는 음주가무를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짜잔!

 

 

참 징한 인간들입니다. C발 술한잔 빨자고 하루 왼종일 그 고생(?)을 합니다....

 

하루종일 잇었던 그날의 승부에서 오죽 할 이야기가 많앗겠습니까?

 

이래서 마시구 저래서 건배하구.....온통 말만 꺼내면 술마실 이유가 됩니다.

 

지금도 남부럽지 않게 마셔대지만 그 땐 엄청났엇습니다.

 

1차에 각각 소주 몇 병씩은 기본이구 2차 맥주는 암만 먹어두 입가심이구 간땡이가 분날은 3차 양주까지 갑니다.

 

그러구도 모자라 포장마차를 전전할때도 있습니다.

 

모두들  음주가무엔 철천지 원한이 맺혓는지 죽어라 마시구 부르고 흔들어 댔었지요.

 

여기서 '댔었지요'하고 have+p.p(완료형^^)를 쓰는 것은 지금은 안한다는 얘깁니다. 오해마시길...

 

지금은 소주 반병이나 한병 정도면 족합니다.  특별한 날엔  쫌 더 마실 때도 있지만......^^

 

 

이렇게 하루 놀구 집에 돌아갈 때면 어느새 새벽 한 두시는 보통이구 어느 땐 동녁이 훤해질때도

있엇습니다.

 

다들 두주불사하는 데다가 먼저 뻗는걸 수치로 여기는 아주 못된 습관까지 있어서

죽어라 끝까정 버팁니다.

 

그래서 철인의 칭호를 갖은 분들이라도 우리처럼 밤새워 술을 마시고도 버티는 분은 드물거란

 

얘기들도 많이 했지요. 후 후 그래서 철인 입니다. 

 

 

하루왼종일 노가다를 뛰고 밤새도록 술먹어도 이상이 없어야 비로서 철인이라고 우린 불러줍니다.

 

아무리 체력이 받쳐주어도 술빨이 안되면 자동으로 실격입니다.

 

'연애의 목적'은 '그거'라지만 철인경기의 주목적은 '음주가무'엿습니다.  에구 꼴통들.....^^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체력들이었고 청춘이었습니다.

 

 

이 짓, 우리가 철인4종경기라 불렀던 이짓도 지금은 추억이 되버렷습니다.

 

멤버들도 결혼하구 먹구 살려니 뿔뿔히 흩어지구.....

 

 

이렇듯 뭐든 때가 있나 봅니다. 그 때를 놓치면 다시는 할수 없는........

 

지금 다시 한다한들 그만한 흥과 열정이 남아 있을까요?

 

소주한잔에 목숨(?)을 걸었거늘 이젠 양주내기도 어영부영이니.....

 

 

뭔든 멤버가 좋아야 재미가 있는 법입니다.  룸싸롱가서 룸질하면 머 합니까?

 

멤버 후지면 분위기 X같습니다.

 

차라리 말 통하는 넘하구 포장마차 가는 것이 백번 훌륭하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가 적어집니다.

 

어느 것이 진짜 친구의 의미인지 때론 횟깔릴 때조차 있습니다.

 

죽마고우니 관포지교니 또는 아까 말한 수어지교에 문경지교까지 친구의 사귐에도 이렇게

 

갖가지 사연과 이에 따른 이름이 다릅니다.

 

 

지금에 나에게는 공자님이 말씀하신 '유붕자원방래지.......'의 그 '붕'이 그립습니다.

 

 

 

여기까지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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