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7일 목요일 : 요한 3:31-36 위에서 오신 분은 모든 사람 위에 계신다. 세상에서 나온 사람은 세상에 속하여 세상일을 말하고 하늘에서 오신 분은 모든 사람 위에 계시며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시다는 것을 확증하는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기셨다.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며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분노를 사게 될 것이다.
■ 오늘의 말씀 위에서 오신 분은 모든 사람 위에 계신다.
■ 오늘의 묵상 : 주님 뜻에 맞춰 살아가기 학창시절 학교 행사에서 운영진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큰 행사에 으레 그렇듯이 큼직한 현수막을 높다란 곳에 걸기 위한 설치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렸던 저와 다른 한 친구가 현수막을 직접 설치하는 일을 맡았고 다른 선배 한명은 멀찍이 서서 위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의 지시가 약간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내 생각에는 좀 더 왼쪽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선배는 정반대로 가라고 지시를 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설치는 무사히 끝났고 다 끝나고 보니 현수막이 제대로 된 위치에 보기 좋게 걸려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가까이 있다고 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걸 알았습니다. 만약 직접 손으로 설치하고 있던 저와 제 친구가 선배의 지시를 무시하고 우리의 불확실한 판단에 근거해서 멋대로 위치를 움직였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고집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주관이라 할 수도 있겠고 교만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고집, 자기 주관, 교만에 근거해서 판단을 내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느 정도의 자기 주관은 필요하지만 최소한 신앙인이라면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춰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 위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뜻을 잘 알아차리고 그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